[대변인실논평 16]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당시 공권력의 살인진압에 의해 의식불명에 빠졌던 백남기농민이 25일 14시15분께 비통하게도 운명했다. 사고 317일만이고 민주화·민생을 위해 헌신한 한생인 향년 70세다.
1. 박근혜정부가 백남기열사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민중총궐기 당시 이들은 규정을 무시한 채 물대포조준사격으로 백남기농민을 쓰러뜨렸다. 이 명백한 살인행위에 대해 박근혜정부박근혜대통령과 강신명전경찰청장이 철저히 책임져야 한다. 우리는 박근혜대통령의 퇴진과 강신명의 처벌을 가장 강력히 요구한다.
2. 유족은 부검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백남기농민의 발병원인과 사인이 명확하므로 부검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아울러 <발병원인이 명백한 환자에게 부검을 운운하는 것은 발병원인을 환자의 기저질환으로 몰아가려는 저의>라고 지적했다. 진실을 호도하며 망자를 모욕하는 시신탈취와 부검시도를 절대로 금지하여야 한다.
3. 민주화와 민(民)의 생존권을 위해 한생을 바친 백남기열사의 생전의 뜻을 이어가야 한다. 민주와 민생을 유린하며 끝내 목숨까지 앗아가는 박근혜살인정부를 당장 끝장내야 한다. 환수복지당은 이러한 비극이 재현되지 않는 민의 복지세상, 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앞당겨 나갈 것이다.
삼가 백남기열사의 명복을 빌면서.
2016년 9월25일
환수복지당(준)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