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2일 목요일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는 용산미대사관이전예정지인 용산미군기지앞에서 <북침전쟁연습중단! 북미평화협정체결! 미군철거!>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집회 후 인근에서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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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반드시 미군을 철거하고 모든 미군기지를 완전히 환수할 것이다
트럼프정부가 대북적대시책동과 대남예속화책동을 노골화하고있다. 특히 북비핵화만 강변하며 6.12북미정상회담에서의 합의사항을 판판이 깨고있다. 북은 6.12싱가포르선언 전부터 풍계리핵시험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했고 미국적범죄자 3인을 송환하는 인도주의적 조치를 취했다. 6.12싱가포르선언에 명시된 미군유해를 송환했고 서해위성발사장을 사실상 해체했다. 지난 11개월간 핵시험·미사일발사를 완전중단함으로써 북미관계정상화를 위한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정부는 6.12선언이후에도 <대북인권유린>마타도어로 북을 정치적으로 공격했고 대북제재를 7차례나 강행하며 경제적으로 봉쇄했다. 급기야 대북적대시책동의 최고표현인 북침전쟁책동도 재개했다. 주일미군기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북침전쟁연습을 감행하더니 이제는 반도내에서 전쟁연습을 하고있다. 남을 군사·정치·경제적으로 지배하고있는 트럼프정부는 남북관계정상화와 민족공조를 막아서는데 남의 식민지적 상황을 악용하고있다.
트럼프정부의 대북독자제재가 더욱 강화되고있다. 미재무부는 개인1명을 제재대상으로 추가지명했다. 올해들어 10번째 제재며 6.12싱가포르선언 이후 7번째다. 미재무장관 므누신은 <재무부는 북정권의 기만적인 관행을 도우려는 어떤 행위자에 대해서도 계속 제재를 가하고 이행할 것>이라며 대북적대망언을 했다. 트럼프정부의 내정간섭책동도 그 도수가 높아지고있다. 마침내 20일 희대의 주권침해기구인 <비핵화워킹그룹>이 공식출범했다. 미국무장관 폼페오는 <우리(미·남)가 서로 다른 소리를 하지 않고 서로 다른 쪽이 알지 못하거나 의견표명 또는 생각을 제시할 기회를 갖지 못한 조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워킹그룹의 주권침해적 성격을 분명히 했다. 한편 16일 미하원에서는 <결의1149>을 상정했다. 결의안에는 <경제·금융압박을 북에 계속 가하는데 어깨를 맞대고 협력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이땅이 미국의 식민지라는 결정적인 증거중 하나가 바로 여기 용산미군기지다. 용산기지는 일제시대에는 일본군주둔지로 쓰였고 해방직후 지금까지는 미군군홧발아래 짓눌려있다. 예나 지금이나 세계 어느나라에도 수도 정중앙에 외국군기지가 들어선 사례가 없다. 수도가 한나라를 대표한다면 그 수도의 노란자위를 점령한 외국군은 곧 나라전체를 점령한 것으로 된다. 용산미군기지반환이 진행되는 현재, 트럼프정부는 미대사관의 용산이전을 감행하며 남코리아에 대한 지배를 더 노골화하고있다. 절대 서울의 중심을 내주지 않겠다는 저열한 저의가 느껴진다. 용산미군기지자리가 서울시민에게 돌아오는 것은 단순한 반환이 아니라 민족사적인 정치적 의의를 가진다. 또 용산미군기지의 완전한 환수는 다른 미군기지환수의 시금석이 될 것이며 미군철거와 미군기지환수는 민족자주의 상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민중은 거족적인 반미항쟁으로 반드시 이땅에서 미군을 영구철거시키고 모든 미군기지를 환수할 것이다.
2018년 11월22일 서울 용산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트럼프반미반전특별위원회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