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 월요일 오후2시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는 인천자유공원 맥아더동상앞에서 <북침전쟁연습중단! 북미평화협정체결! 미군철거!> 인천집회를 개최했습니다.
맥아더동상 즉각철거하고 미군 영구철거하라!
트럼프정부의 대남예속화책동이 갈수록 교묘하게 감행되고있다. 21일 미국방장관 매티스는 내년 독수리연습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케이맵합동해병대연습이 전개됐고 12월에는 비질런트에이스대체연습을 강행할 예정이다. 트럼프정부는 대체, 축소와 같은 기만적인 말로 북침전쟁책동의 본색을 가리며 9.19군사합의를 무력화시키고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려 획책하고있다. 군사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트럼프정부는 비핵화워킹그룹을 통해 문정부의 손발을 더 강하게 얽어맸다. <비핵화워킹그룹>의 심각한 내정간섭의 저의는 폼페오의 <우리(미·남)가 서로 다른 소리를 하지 않고 서로 다른 쪽이 알지 못하거나 의견표명 또는 생각을 제시할 기회를 갖지 못한 조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을 통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그럼에도 트럼프정부는 <남북철도공동조사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교묘히 본색을 가리려했다. 트럼프정부의 이같은 만행은 문정부를 조종해 민족공조를 파탄내려는 음흉한 간계다. 문정부가 트럼프정부에 자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은 남이 미국에 철저히 예속돼 있다는 뼈아픈 진실을 반영한다.
73년전 맥아더는 점령군사령관으로 이땅에 들어왔다. 맥아더는 민중자치기구를 모두 불법화하고 친일사대매국세력을 앞세워 통치기관을 조작해 우리민중을 탄압하더니 결국 전쟁을 일으켜 우리민족을 학살하고 분단을 고착화시켰다. 맥아더를 분단원흉, 전범자라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이땅을 식민지화하고 우리를 예속하려는 미국과 조국의 자주·통일을 이룩하고 우리의 존엄을 지키려는 우리민족간의 첨예한 대결의 역사였다. 우리민중은 반평화·반통일세력의 전쟁·분열책동을 맞서 민족자주·조국통일투쟁을 전개하며 역사를 발전시켜왔다. 그 결과물이 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방침인 10.4선언이며 평화·번영·통일강령인 4.27판문점선언과 그 행동강령인 9월평양공동선언이다. 73년전 민족내부의 문제가 아닌 미군의 점령으로 분단이 시작됐듯이 통일은 우리땅에서 모든 전쟁연습을 영구중단하고 미군을 철거시켜야만 비로소 가능하다. 자주 없이 통일이 없다.
맥아더동상을 즉각철거하고 미군을 영구철거하라! 20일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 이적상임대표가 구속됐다. 이적대표는 7월27일, 10월23일 2차에 걸쳐 맥아더동상화형식을 전개했다. 이적대표는 옥중편지를 통해 <우리가 맥아더동상에 응징을 한 것은 신식민화하려는 미국의 영구지배흉계를 공격한 것이고 미국의 승인 없이는 이땅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식민지배발언에 저항하기 위함>이라고 밝히며 <예속정권사법부가 제아무리 탄압을 가해도 우리는 주춤거릴 수 없다>고 투쟁을 독려했다. 이적대표에 대한 박근혜친미사대매국<정권>의 공안탄압에 이은 문재인정부의 구속은 결국 미군이 이땅에 있고 미국의 대남지배전략에 계속되는 한 선각자, 애국자들의 감옥행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정의한 사법체계가 이적대표의 몸은 감옥에 가둘 수 있을지언정 평화협정체결, 미군철거를 향한 이적대표의 투쟁정신은 절대 가둘수 없다. 이적대표와 평화협정운동본부의 영웅적인 맥아더동상화형식은 반트럼프반미투쟁의 들불이 돼 천사람·만사람을 항쟁으로 불러일으킬 것이다. 우리민중은 스스로의 힘으로 반드시 미군을 철거시키고 이땅에 민족자주·민중민주의 세새상을 개척할 것이다.
2018년 11월26일 인천자유공원 맥아더동상앞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트럼프반미반전특별위원회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