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박근혜의 남자들〉은 모두 즉각퇴진하라

[대변인실논평 55] 박근혜와 <박근혜의 남자들>은 모두 즉각퇴진하라

9일 탄핵안가결을 앞두고 <식물대통령> 박근혜와 <박근혜의 남자들>로 불리는 황교안·박한철·반기문의 관계와 그 저의가 만천하에 밝혀지고 있다.

1. 박<식물대통령>은 새누리당<친박파>의원들을 만나 <탄핵가결이 되더라도 제가 할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즉각퇴진의사가 없음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헌법재판소심판을 기다리며 최대6개월 직무정지기간동안 <식물대통령>으로 남는 것이 낫다는 모습이다. 그 배경에는 본인이 임명한 국무총리 황교안을 내세워 충분히 수렴청정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숨어있다. 잘 알다시피, 통합진보당강제해산의 주역인 황교안은 박근혜의 공안통치를 앞장에서 집행해 <장수장관>으로 불렸다. 탄핵이후 당장 총리부터 바꾸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할 이유중 하나다.

2. 박<식물대통령>이 버틸 수 있다고 오판하는데는 수구보수적인 헌법재판소가 있다. 헌법재판소심판자체가 최장 6개월이 걸려 그 사이면 근본적인 정세변화를 일으킬 수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헌법재판관 9명중 2명의 임기가 곧 끝나 7명중 2명만 반대해도 탄핵은 무위로 끝난다. 그런데 통합진보당강제해산과 같은 맥카시즘적인 마녀사냥도 9명중 8명이 찬성했다. 특히 헌법재판소소장 박한철은 그 해산결정을 당시 청와대비서실장 김기춘에게 흘릴 정도로 박근혜와의 불법 유착관계가 심각하다. 헌법재판소의 합리적 판결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이유다.

3. 박<식물대통령>이 정국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결정적 카드로 보는 반기문이 있다. 반기문은 내년 1월중 귀국해 <조국을 위해 일하는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겠다>며 사실상 대선출마를 한 상태다. 여당은 반기문이면 대선을 치룰만 하다며 <4월퇴진·6월대선론>을 내놓기도 했다. 반기문은 지난해부터 언론이 <반기문의 박비어천가>라며 새마을운동을 찬양하거나 <한일위안부합의>를 축하하며 박근혜와 이념·정책상 차이가 없음을 만천하에 드러내놓고 있다. 실제로 반기문은 미국 등 지배주의국가의 꼭두각시노릇에 가장 충실한 유엔사무총장으로 알려져있다. 민심이 반기문을 결코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다.

황교안·박한철·반기문과 함께 즉각퇴진해야 할 사람은 박근혜의 <영원한 머슴>인 새누리당대표 이정현이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천심인 민심에 도전하는 박근혜와 <박근혜의 남자들>은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 것이다.

2016년 12월7일 서울 삼봉로
환수복지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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