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 〈미일합동군사연습규탄!전쟁화근미군철거!〉 기자회견

31일 반미투본(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은 미대사관앞에서 <미일합동군사연습규탄!전쟁화근미군철거!>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회자는 <26일 4만6000명이 참여하는 미일합동군사연습킨소드가 5일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미·일·호주·인도 쿼드4개국은 11월 미국주도의 인도양벵골만일대에서 합동해상훈련을 계획하고있다.>며 <미국은 코리아반도에서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화력을 철거시키고 대북대중전쟁책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창영평화협정운동본부집행위원장은 <2016전만해도 광화문은 100만이상의 촛불로 뜨겁게 일렁였다. 지금은 기대와 달리 개혁도 진보도 속도가 지지부진하다.>며 <김학의전법무부차장과 이명박의 법정구속도 느리기 짝이 없다. 코리아반도의 평화문제도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창영집행위원장은 <미국은 1871 평화롭게 살던 우리땅에 들어오더니 340명의 군인을 살해했다. 총칼을 들이밀며 들어온 강도같은 나라를 은인처럼 대하는것이 아이러니하다. 미국은 일본과 1905 가쓰라태프트조약으로 식민지를 주고받았고 1945 해방후 일장기가 내려오고 성조기가 바로 올라가 미제가 지배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이제는 코리아반도의 평화를 막기위해 또다시 일본과 합동해 연합훈련을 하는것이 미국이다. 일본이 우리의 원수이듯 미국도 우리의 원수다.>고 규탄했다.

또 <미국이 본질을 흐리는 국민의 힘같은 적폐세력을 당장 처치자히 않고는 이나라의 평화도 통일도 없다. 10.10 북코리아열병식에 등장한 <괴물>은 제국주의의 고립압살정책을 막아내고 우리민족의 평화를 지키겠다는 의지다.>라며 <변화된 정세를 똑바로 주시하고 당당히 우리의 목소리를 내자. 4년전 광화문을 일렁였던 촛불의 함성이 자주·미군철거·미남동맹해체·평화협정체결의 함성으로 부활해야 한다. 힘차게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서형훈반일행동회원은 <일제강점기시절 일본군성노예로 20만이 끌려갔고 해방후 몽키하우스라는 이름으로 국가주도의 미군위안부가 만들어졌다. 850만 징용·징병으로 끌려간 노동자들은 미제패권을 위한 전쟁에 천금같은 목숨을 잃어야 했다.>라며 <우리민족이 해방후에도 고통을 받은것은 일제가 떠난 자리에 미제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미제는 친일파를 재등용해 친미파로 만들며 적폐악폐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다.>고 짚었다.

서형훈회원은 <미일제국주의는 지금도 4만6000여 병력을 참여시킨 미일합동군사연습 킨소드를 26일 진행시켰고 8월에는 코로나 위험에도 세계최대규모의 해군훈련 림팩을 벌였다. 미국무장관 폼페오는 쿼드4개국외교장관회의에서 <4개국이 연대해 중국공산당으로부터 시민들을 지켜야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는 호전망언을 하며 이들의 전쟁연습이 반북반중을 겨냥하고 있다는것을 확인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전쟁의 피해자가 될 당사자이기 때문에 가장 앞장에 서서 전쟁연습을 반대해야 한다. 1700여일이 훌쩍 넘도로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반이행동은 소녀상철거·역사왜곡을 주장하는 일본의 적반하장식 태도를 마주했다.>라며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것과 역사를 지켜내는것이 둘이 아니며 할머니들이 염원한 평화를 지키는 길이 여기에 있음을 확신한다. 우리는 민족적 양심을 가진 사람이자 평화를 사랑하는 이땅의 청년학생으로서 투쟁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민지원민중민주당학생당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민지원당원은 <중국·대만전쟁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트럼프정부는 국무부경제차관과 보건장관을 대만에 방문시켰을뿐 아니라 2조원에 달하는 무기를 대만에 팔아넘겼다.

마치 2017 트럼프가 방남하며 전쟁행각을 벌이면서 대규모 무기를 남코리아에 강매한것과 같은 셈이다.>라며 <지금도 일본과 합동전쟁연습을 벌이고 인도호주까지 끌어들여 미일남군사동맹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북중의 공고해지는 군사협력앞에 미제는 베트남·코리아전에서의 패전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최근 미공군이 오산공군기지와 수원공군비행단에 열화우라늄탄 180만발을 보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걸프전에서 사용됐다가 대규모의 백혈병과 암환자를 발생시켜 반인륜적무기라고 지탄받은 열화우라늄탄이 우리민족 주거지역 5km근방에 매립돼있으며 폭발시 2만여가구가 피해를 볼수 있음에도 미군은 매그너협정에 근거해 사고에 대한 어떤 책임도 지지않게 돼있다.>라며 <치외법권이니 최혜국대우니하는 개화기시절에나 흔히 맺어진 열강과의 불평등조약 내용이 아니라 1975년 체결되어 2020년 지금까지도 유효한 협정의 내용이다. 부산항 8부두에는 주피터프로젝트부터 센토까지 미군의 위험천만한 생화학무기실험이 거듭돼 분노한 부산민중이 미군세균실험실폐쇄주민투표를 부치기까지 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청계천과 남산근처 미군기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을 포함해 비소 석유계총탄소화수소 등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을지로 미육군공병대는 벤젠농도가 기준치의 14배를 넘었으며 지하수에선 폐암을 유발하는 페놀이 검출됐다. 이미 의정부 동두천 등 6곳의 미군기지에서 최대 25배의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고 의정부의 경우는 시민들이 식수로 이용하는 하천이 근처에 있기까지 했다.>라며 2002 여중생장갑차압살사건, 2020 미군전투비행기발사체투하사건 등을 거론하며 <이땅을 분단시킨것도 모자라 80여년간의 북미대결에서 북미합의를 뒤집은 미국은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이룩하려는 우리민족에게 백해무익한 존재다. 우리는 미군철거와 민중민주라는 역사를 기필코 써내려갈것이다. 다가올 민중민주와 미군철거의 새시대를 앞당기는 투쟁에 우리모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고 힘주어 말했다.

참가자들은 성명 <전쟁을 부추기는 미일합동군사연습을 즉각 중단하고 미군을 철거하라>를 낭독한후 <주한미군철거가>를 힘차게 외쳤다.

〈미일합동군사연습규탄!전쟁화근미군철거!〉 기자회견

https://youtu.be/t0y-qg62KgY

[반미투본 기자회견문]

전쟁을 부추기는 미일합동군사연습을 즉각 중단하고 미군을 철거하라

코리아반도주변의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있다. 4만6000여 병력이 참여하는 미일합동군사연습 킨소드(Keen Sword)가 26일 시작된데 이어 미전략폭격기 B-1B 1대가 28일 괌 앤더슨기지에서 주일미군기지로 이동·배치됐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폭격기가 일미사와기지에 배치된 것은 2017년이후 3년만으로 이례적이다. 미·일이 <쿼드(Quad)>를 통해 노골적으로 반중전선을 형성해왔고 미대선이 임박한 만큼 전폭기의 투입으로 북·중을 동시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이번 미일합동군사연습에는 대규모상륙훈련인 낙도방위작전이 포함된다. 이는 중일영유권분쟁지역인 조어도를 중이 점령할 경우 미·일이 탈환하는 시나리오로 중을 노골적으로 자극하려는 의도이다.

트럼프정부는 <반중전선>을 더욱 강화하고있다. 쿼드4개국은 미국주도하에 11월 인도양 벵골만일대에서 합동해상훈련을 예정했다. 19일 인도국방부는 미일과 진행해온 연례합동해상훈련 <말라바르>에 호주해군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인도언론은 <중국의 인도·태평양지역내 팽창주의를 겨냥해 4개국의 뚜렷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6일 미국무장관 폼페오는 4개국외교장관회의에서 <4개국이 연대해 중공산당의 부패, 착취, 억압으로부터 시민들을 지켜야 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궤변했다. <아시아판나토>인 쿼드는 미국의 동아시아전략인 <인도태평양전략>실행을 위한 협의체에 불과하다. 미국은 무너져가는 자국의 군사·경제적 패권을 <반중>으로 극복하려 책동하고있다.

<11월위기설>이 거론되며 정세는 격화되는 추세다. 중·대만갈등이 실제적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북·중이 각각 10.10당창건75돌열병식과 10.1건국70돌절열병식에서 신형첨단무기를 대거 등장시킨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BBC는 중·대만전쟁이 차기 미대통령에게 외교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13일 시진핑주석이 해병대에 방문해 <전쟁 준비>를 언급한 것 등을 두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진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한 군사전문가는 <지난 20년간 미국이 동맹국방어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으며 과거에 그것은 <미정부의 결심>이었다면 이젠 대만을 <도울 것인가가 아닌 도울 수 있는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주변국의 대규모군사훈련은 첨예한 정세에 도화선이 될 수 있다.

미군은 대북·대중전쟁책동을 중단하고 즉각 철거해야 한다. 1950년 코리아전 당시 트루먼은 <중국이 대만을 무력공격해도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코리아전 발발후 태도를 바꿔 <공산당의 대만점렴은 태평양지역안보와 미군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대만해협에 미해군을 배치했다. 냉전의 최전선이 된 코리아반도 주변으로 미군의 화력은 집중했다. 역사적으로 미는 전쟁의 화근이었다. 지금 또다시 1950년에 비견할 군사적·정치적 위기가 코리아반도주변에 조성되고있다. 그러나 우리민중·민족의 힘은 어제와 다르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온갖 전쟁과 불안의 근원 미군을 철거시키고 국민당을 비롯한 반역무리를 청산할 것이다. 민중민주와 자주통일의 새세상을 머지않아 실현할 것이다.

2020년 10월31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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