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민대위(국가보안법철폐·국가정보원해체·조선일보폐간을위한민중대책위원회)가 경찰청앞에서 <극우무리불법집회처벌촉구!김창룡해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교일국가보안법철폐긴급행동대표는 <경찰이 민중의 경찰인지 친일친미수구적폐들의 경찰인지 묻지 않을수 없다.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는 경찰들이 친일친미극우적폐세력들을 비호하고있는 작금의 경찰은 민중의 경찰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라며 <민족의 적폐언론 조선일보앞에서 일인시위하는 시민을 극우보수들이 폭행하는데도 보고만 있는것이 경찰이다. 광화문미대사관앞, 일본대사관앞소녀상, 노량진수산시장도 시민들이 투쟁하고 있지만 수구무리경찰들은 민중을 탄압하고 극우보수세력을 보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교일대표는 일제청산이 이뤄지지 않은것이 큰 원인이라며 <그렇지않고서야 어찌 소녀상지킴이들을 향해 소환장을 남발하고 보수대가 시민을 소환조사할 수 있는가. 미제식민지에 벗어나지 못하니 견찰이라는 말이 나오고 순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면서 <우리 민중대책위는 경찰이 진정한 경찰이 되고 국가보안법이 철폐되며 수구언론이 폐간되는 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서형훈반일행동회원은 <친일친극우견찰들의 도넘은 반민족만행들이 끊이질 않고있다. 견찰은 바로 어제까지도 극우무리들의 소녀상정치테러를 두둔하기 위해 소녀상지킴이를 폭력적으로 이격하며 자신들이 누구를 모시며 일하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줬다.>라며 <엄마부대가 소녀상부지에 발을 들인 그 순간부터 이미 견찰들은 모든 사실을 알고 기자회견을 보장하기 위해준비라도 하고 온 것 같았다. 10여명의 여경들은 여성지킴이를 집단적으로 둘러싸고 폭력적으로 이격시켰고 <어떻게 극우무리들이 벌이는 정치적 테러를 두둔할 수 있냐>는 지킴이의 항의에 가로막의 구호가 다르니 괜찮다는 준비된 극우식궤변으로 듣는 이들의 말문을 막았다.>고 규탄했다.
이어 <지난여름 소녀상 바로뒤에 욱일기를 내걸때도 극우무리들의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를 보장해야한다는 터무니없는 핑계를 대며 지킴이들을 목까지 조르며 이격시켰던 견찰들이 다시한번 극우무리들의 표현의 자유를 함부로 떠들며 지킴이들을 협박했다. 우리가 어떻게 이런 견찰을 친일견찰이라고 부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일본정부로부터 소녀상을 지키는 투쟁에서 친일친극우견찰을 청산하는 일은 너무나 사활적인 일이 되고있다. 우리는 견찰들이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외세나, 그 하수인들이 아니라 단결된 민중의 힘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가열차게 투쟁해나갈 것이다.>고 외쳤다.
김지선반일행동회원은 <우리는 아직 청산되지 않은 친일파들이 활개치고 다니는 사회에서 살고있다. 친일매국세력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우리민족의 자존을 어떻게하면 팔아먹을지 골머리를 쓰고있다.>라며 <일제에서 미제로 넘어가 친일파들은 친미파가 돼 일제강점기때 했던 죄악을 똑같이 벌이며 민족의 존엄을 갉아먹고 있다. 어제는 급기야 소녀상주변에서 친일극우무리로 알려진 주옥순을 비롯한 엄마부대가 기자회견이라는 이름아래 소녀상철거와 일제강점역사를 왜곡하는 망동을 자행했다.>고 분노했다.
김지선회원은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는 견찰은 지킴이의 일인시위를 폭력적으로 막아나서며 여성지킴이한명을 무수히 많은 견찰병력으로 폭언폭력성희롱을 일삼으며 탄압했고 이로인해 여성지킴이는 온몸에 멍이들고 안경이 떨어졌다. 욱일기를 소녀상에 내걸고 고의적으로 소녀상을 향해 우익유튜버가 차량을 돌진할땐 방관하던 견찰이 극우를 비호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선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라며 <일본군성노예제피해생존자가 16명 남은 오늘날 이성도 양심도 생각도 없는 견찰들로부터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은 더뎌지고 있다. 반일행동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해 청년의 기상으로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이다>는 결의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채은샘민중민주당청년당원은 <시대착오적인 보안법을 유지하는 경찰에게 개혁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피카소르 찬양하면 국보법에 위반돼 검거됐던 과거 사건이 지금은 황당하게 들리지만 시간이 지나도 견찰의 구시대적 행위는 그때와 다르지 않다.>라며 <얼마전 종로서는 소녀상을 향해 차량돌진하며 살인미수죄를 저지른 극우유튜버를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소녀상지킴이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집시법위반으로 소환장을 남발했다. 이처럼 견찰의 수준이 박정희독재정권시기에 머물러있으니 견찰이 개혁정신을 살려 바뀐다는것은 망상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승만의 오른팔이던 김창룡은 독립운동가들을 암살·고문한 민족반역자였다. 지금의 김창룡은 극우들과 한몸이 돼 소녀상지킴이들의 한결같은 투쟁을 가로막고 있다.>라며 <소환장남발사건이야말로 소녀상을 오히려 경찰들이 더 불편해하며 자신들이 일본대사관의 경찰이라는것을 증명하고 있다. 45년도 김창룡의 그 반민족민주성이 광화문에 다시 판을 치는 이때에 21세기김창룡을 반드시 해임시키는 것이야말로 악폐청산의 시금석이다. 우리는 반민족반민주 견찰의 매국행위를 역사에 낱낱이 고발하며 투쟁하는 민중들과 한사람같이 떨쳐나서 민중민주세상으로 가는 모든 투쟁에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극우무리 불법집회 옹호하는 경찰청장 김창룡을 해임하라!>를 낭독한 후 <연대투쟁가>를 힘차게 제창했다.
이후 경찰청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극우무리불법집회처벌촉구!김창룡해임! 기자회견
[민대위기자회견문]
극우무리 불법집회 옹호하는 경찰청장 김창룡을 해임하라
경찰력의 비호속에 극우무리의 불법집회가 만연해 있다. 4월부터 시작된 삼봉로일대에서의 극우무리의 불법집회가 올해 내내 계속되고있음에도 경찰은 지금껏 어떠한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극우무리들은 1인시위를 한다며 거리에 불법적치물을 늘어놓고 민중민주당의 노천당사에 난입해 민중민주당당원을 폭행했는가 하면 합법적인 1인시위조차 폭력적으로 훼방하고 있다. 유튜버를 빙자해 불법집회를 일상적으로 벌이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온갖 불법·폭력을 저지르고 있다. 지난달 경찰청장 김창룡은 <집회·시위 자유를 보장하되 불법행위는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의 편파적 대응 앞에 악질극우들의 준동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경찰과 유착한 극우무리의 만행이 살인적 수준에 이른다. 경찰은 7월 소녀상지킴이를 향해 차량돌진한 악질극우유튜버 <우파삼촌>에 대해 살인미수가 아닌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소녀상앞 평화적인 연좌시위와 방역규정을 준수한 온라인문화제에 대해선 소녀상지킴이들과 지지자들이 불법집회를 했다며 소환장을 남발한 것과는 정반대되는 처사다. 친일극우무리들이 소녀상지킴이들에게 일상적인 폭력을 가할 수 있는 배경에 이들을 옹호하는 악폐경찰이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극우무리가 경찰 눈앞에서 미대사관앞 1인시위중인 민중민주당청년당원에게 차량을 돌진해 생명을 위협한 것도 마찬가지다.
경찰이 극우무리를 두둔하는 한 <경찰개혁>은 요원하다. 김창룡경찰체제의 치안정책은 <가장 안전한 나라,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대표된다. 김창룡은 한 인터뷰에서 <경찰이 위험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사회적 약자와 지역공동체가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적어도 삼봉로와 소녀상앞에서 경찰은 <존경과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경찰, <위험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경찰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경찰청은 <반부패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선진 일류경찰에 걸맞은 청렴성과 공정성 확립을 목표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고 경찰개혁을 달성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극우무리·반역무리와 결탁해서는 실현될 수 없는 한갓 망상일뿐이다.
극우무리 불법난동의 책임은 경찰청장 김창룡에게 있다. 김창룡은 취임후 보여준 행보에서 <친미>경찰, <정보>경찰출신 경찰청장의 본질을 여실히 드러냈다. 뿌리부터 친미친일경찰·친파쇼친극우경찰인 오늘의 경찰을 개혁하는 길은 경찰악폐청산의 길밖에 다른 길은 없다. 문재인정권은 <경찰개혁>의 길을 김창룡해임으로부터 열어야 한다. 문정권이 김창룡을 앞세워서 박근혜파쇼정권과 같이 친일친미극우무리와 야합해 반일운동을 탄압하고 보안법을 유지하려 한다면 경찰악폐청산과 함께 청산의 대상이 될 것이다. 우리는 경찰악폐 김창룡해임과 진정한 <경찰개혁>, 보안법철폐를 위해 완강한 투쟁을 이어가며 민중중심의 새로운 사회를 실현할 것이다.
2020년 11월6일 경찰청앞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국가보안법철폐국가정보원해체조선일보폐간을위한민중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