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 날을 맞은 8일 우리는 백악관 앞에서 원정 8일째의 반전평화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우리는 <No THAAD!>·<사드배치 반대!>·<마군기지 환수!>·<키리졸브·독수리전쟁연습 중단!> 등의 구호판을 들고 여성의 날 집회에 함께했습니다.
세계여성의 날은 미국에서 처음 유래했습니다. 1908년 미국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던 여성노동자들이 화재로 숨지자 이를 기리기 위해 <전국여성의날>집회가 열렸으며 1911년 이후부터는 확장되었습니다. 1975년부터는 유엔에 의해 공식 지정되어 여성의 자유와 참정권, 인권 등의 주제를 다루며 여성들의 정치·경제·사회적 업적을 기리는 날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여성의날 집회는 전세계 50여개국에서 동참하는 세계적인 시위로 올해는 미국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반트럼프시위인 <여성의 행진>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우리의 구호에 관심을 보이며 <전쟁이 났을 때 여성들이 겪는 일은 끔찍하다.>, <평화를 향한 원정단의 구호에 적극 동의한다.>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집회가 끝난 뒤에도 백악관 앞에서 완강하게 반전평화시위를 이어 나갔습니다. 백악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원정단의 하늘높이 든 구호를 유심히 보거나 사진촬영을 하는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