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미국원정 24일째인 24일 우리는 백악관앞에서 카톨릭워커(Catholic Worker)의 반전평화활동가를 비롯한 여러 활동가들과 함께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시위를 진행하기위해 백악관에 미리도착한 우리는 <오전9시부터 통제되기 시작했다.>는 반전박핵활동가의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경찰은 관광객들이 차도로 잠시 한발만 내딛어도 <인도로 올라가라!>고 크게 소리치며 관광객들을 제지했습니다.
우리는 백악관 건너편 인도에서 <NO THAAD!>·<키리졸브·독수리전쟁연습중단!>·<박근혜 즉각구속!>등의 구호를 들고 시위를 이어나갔습니다.
백악관을 찾은 중국남성은 우리의 <NO THAAD!>구호에 관심을보이며 <대한민국에서 왔는가?>라고 질문을 건넸습니다. 우리가 <그렇다. 우리나라의 많은 민중은 사드배치를 반대한다. 이웃나라와 군사적대립을 원치않는다.>고 답하자 간결하고 힘있는 어조로 <멋지다!>·<훌륭하다!>며 우리의 투쟁에 응원을 보냈습니다.
또다른 중국인여성관광객도 <NO THAAD!>구호를 보고 <어디서 왔는가?>라고 질문했고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왔다.>고 답했습니다. 이 여성은 <대한민국은 사드를 원하지 않는가?>라고 다시 물어봤고 우리는 <사드는 전쟁을 불러올 뿐이다. 민중대다수가 이를 원치 않는다. 이번에 사드배치강행으로 많은 경제적 제재가 생겨 민중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은 백악관을 가르키며 <그럼 누가 원하는가? 결국 저들인가?>라고 재차질문한뒤 <원정단이 이곳에서 시위를 해줘서 정말 고맙다. 이것은 너무나 멋진 일이다.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를 강력히 지지했습니다.
경찰의 통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인도로만 다니게 되면서 우리와 시위대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우리가 구호를 높이 들며 적극적으로 시위를 전개하자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눈인사를 건내는 등 지지와 응원도 계속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