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미국원정 25일째인 25일 우리는 백악관에서 <<천안>함 진상규명·사드배치중단·북침핵전쟁연습중단 촉구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평화미국원정단(환수복지당),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 앤서연합(ANSWER Coalition), 가톨릭워커(Catholic Worker)가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집회는 <천안>함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46명의 청년들을 기리며 <천개의 바람이 되어>반주와 함께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집회발언 시작으로 환수복지당 한명희대표의 여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46명의 무고한 청년들의 생명을 앗아간 <천안>함사건의 진상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고 <천안>함사건을 이유로 <5.24조치>를 실시해 우리나라의 경제는 큰 손실을 입었으며 남북관계는 얼어붙었고, 이명박정부의 연장선인 박근혜정부는 한술 더떠 개성공단을 폐쇄해 민생파탄은 더욱 극심해졌다.>고 우리민중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우리땅에서 침략전쟁연습을 벌이고 있으며 대선전에 사드배치를 강행하고 있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전쟁위기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환수복지당 평화미국원정단은 미국내에서 많은 사람들과 연대하며 한반도평화가 세계평화의 전제조건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백악관 앞에서도 사드배치반대와 미국의 침략전쟁 연습반대에 대한 각국 민중들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고 전세계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원한다는 사실을 백악관 앞에서 외쳤습니다.
한대표의 발언에 전세계에서 백악관을 찾은 사람들은 시위자들의 앞에 몰려들어 집회가로막을 읽어보고 사진을 찍는 등의 관심을 가지며 우리의 문제에 귀기울이고 발걸음을 멈춰섰습니다.
다음으로 미주민가협양심수 회원이 <천안>함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애쓰다가 명예훼손소송에 휘말리고 있는 신상철 선생의 글을 대독했습니다.
신상철선생은 <정부와 군은 어떠한 폭발의 흔적과 증상 그리고 증거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가공의 고철덩어리 어뢰부품을 등장시켜 해난교통사고를 폭발살인사건으로 둔갑시킨 후 모든 국가기관의 조직력을 동원하여 거짓과 조작으로 진실을 덮어버렸다.>며 <7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적지 않은 변화와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선체를 검사한 조사기관 검사관의 사고원인 실체에 관한 발언이 나왔고, 조작에 협조한 당사자들의 증언이 터져나왔으며, 사고당시 천안함에 승선하고 있던 승조원의 진실을 담은 목소리가 터져나와 현재 변호사분들과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천안>함사건조작의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머지않았음을 주장했습니다.
이어 앤서연합공동대표인 브라이언 베커(Brian Becker)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지금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 오바마 그리고 이전의 조지 W.부시는 또다시 전쟁연습을 해오고 있다.>며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한국전쟁을 끝내자는 것이다. 현대사에 끝나지 않은 전쟁은 오직 한국전쟁밖에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계속해서 <현재 정부는 한국에 무기를 보내고 사드를 설치해 전쟁을 일으킬만한 요소를 만들던지 혹은 트럼프정부가 북미평화협정체결·한국전쟁종전·관계정상화·경제제재철회를 하면 우리는 끝나지않는 전쟁 대신 평화를 가질수 있다.>고 평화를 향한 전세계민중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트럼프정부는 540억을 추가로 내년 군사비에 쓰겠다고 했다.>며 <그들이 미사일, 폭탄, 총에 돈을 더 써서 교육비·의료비·주택예산이 삭감되고 있다.>며 <미국인들은 한국인들과 함께 서서 한국전쟁을 끝내야한다고 외쳐야한다. 그게 바로 우리가 오늘 여기 있는 이유이다.>고 전세계가 함께 연대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앤서대표의 발언에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춰서 그의 발언에 집중했고 발언이 끝나자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다음으로 카톨릭워커의 캐시 보일런(Kathy Boylan)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캐시는 <나는 도로시 데이의 정신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연방세금 내는것을 거부하라!>고 외쳤습니다.
캐시 보일런은 그 이유로 <도로시데이는 전쟁을 만드는 정책을 가진 미국에 세금내는것을 거부했다.>며 <닥터킹이 말하길 <미국은 세계에 폭력을 퍼뜨리는 가장 거대한 나라>라고 했다. 이것이 여러분이 방문했거나 혹은 살고 있는 이 나라이다. 그러니 제발 고려해달라. 당신들의 돈이 연방정부로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라며 미국민중이 내고 있는 세금이 전쟁으로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위해 진심으로 호소했습니다.
집회참가자들의 발언이외에도 한국의 사회문제에 지극히 관심을 갖고 반전평화를 위해 연대하는 활동가 그레고리 일리치(Gregory Elich)와 오키나와를 비롯한 전세계 미군기지반환을 통해 평화를 실현하는 활동중인 뉴저지 피스액션(New Jersey Peace Action)의 활동가 아유미 이마가와(Ayumi Imagawa)의 연대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그레고리 일리치는 연대메세지에서 <박근혜를 권력으로부터 제거시킨 한국민중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한국사람들이 무모하게 동아시아 긴장도를 높이는 사드배치를 중단하는 노력에서도 큰 승리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정부가 거대한 규모의 전쟁연습을 도발하고 북과 중국을 협박하고 제재를 계획하면서, 한국민중들은 위험한 기로에 섰다.>며 <국제연대가 어느때보다 필요한 이때에 한국민중의 큰뜻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아유미 이마가와는 <나는 조국이 한국에 저지른 잔혹행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대메세지를 시작했습니다. 아유미는 <동아시아에서의 미국패권을 반대한다. 우리는 전쟁으로 폭리를 취하는 복지시스템을 반대한다. 우리는 오직 상호존중과 협력만이 우리지역에 진정한 안보를 만들어낼수 있을거라 믿는다. 우리는 우리의 친구들과 이웃나라들과의 평화를 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주 환수복지당원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천안>함사건 진상규명하라!>·<<5.24조치> 해제하라!>·<사드배치 중단하라!>·<북침핵전쟁연습 중단하라!>·<박근혜·황교안을 구속하라!>·<황교안내각 총사퇴하라!>·<미군기지 환수하라!>등의 구호를 외친뒤 집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