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원정 28일째인 28일 우리는 백악관앞에서<북침핵전쟁연습반대!>·<사드배치반대!>·<미군기지환수!>·<박근혜·최순실일당 전원구속!>·<박근혜·최순실일당 전재산환수!>등의 구호를 들고 평화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백악관은 행인을 통제해 모처럼 백악관앞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라파예트공원에서 백악관을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가 라파예트공원에서 백악관을 향해 높이 구호를 들며 시위를 시작하자 주위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관광객들은 구호를 유심히 읽어보고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으며 <옳다.>, <멋지다.>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습니다.
한 여성은 우리에게 <무슨 내용으로 시위를 하는건지 자세히 설명해달라.>며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현재 대한민국의 사드배치문제와 독수리연습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에 사는 민중들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전쟁은 민중의 삶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뿐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성은 설명에 강하게 공감하며 <그렇다. 전쟁이 벌어진다면 수많은 목숨이 사라질 것이다.>고 우리의 반전평화시위를 지지했습니다.
수단에서 취재차 미국을 방문했다는 한 기자는 <평화미국원정단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어떻게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하게됐는지 알려줄 수 있는가?>고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최근 한국에서 강행되고 있는 사드배치와 북침핵전쟁연습으로 전세계에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이곳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우리는 완강하게 반전평화시위를 진행하며 백악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평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