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사드배치를 반대한다

[대변인실논평 98] 민심은 사드배치를 반대한다

13일 군당국이 사드배치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모두 이송한 사실이 알려졌다.

1. 박근혜부역자들의 경거망동이 끝이 없다. 김관진과 맥마스터의 통화에 이어 황교안과 트럼프의 통화로 사드배치결정이 더욱 확고해졌다. 성주군민들이 온몸으로 트럭을 막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조롱하듯 군수송헬기가 동원돼 장비를 이동시키며 사드배치가 강행되고 있다. 박근혜가 임명한 황교안내각이 상전 미국의 뜻대로 워낙 잘 움직여 박근혜가 여전히 대통령으로 건재하다는 착각이 들 정도다.

2.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사드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드는 방어용무기>라며 진작부터 사드배치찬성입장을 확고히 했던 유승민은 홍준표와 함께 전술핵배치까지 찬성하며 수구적이고 호전적인 본색을 드러냈다.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생존> 운운하던 안철수도 사드반대의사를 밝힌지 10개월만에 입장을 바꾸며 당론까지 돌려세우고 있다. 안철수는 홍준표·유승민과 함께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민심에 완전히 역행하고 있다.

3. <사드배치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문재인의 모호한 입장도 민심에 맞지않다. 사드배치는 오직 미국에게만 이롭지 우리에게는 백해무익하다는 것이 이미 수많은 논쟁을 통해 확증된 결론이다. 특히 중국을 겨냥한 사드는 성주를 비롯한 우리나라에 치명적인 군사적 재앙일 뿐 아니라 엄청난 경제적, 외교적 손실을 끼치고 있다.

정치는 공학이 아닌 민심이다. 민심을 거역하는 자, 민심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2017년 4월14일 서울 삼봉로

환수복지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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