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논평 99] 민심은 정권퇴진, 정권교체다
11일 우병우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한 극우논객은 안철수가 당선되면 <절반승리>라고 평했다.
1. 박근혜는 퇴진·구속됐지만 박근혜가 임명한 황교안내각은 살아움직이고 있다. 우병우의 구속영장기각은 박근혜정권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증거나 다름 없다. 세월호진상규명의 지지부진과 사드의 조기배치도 박근혜정권이 멀쩡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박근혜는 황교안과 우병우로 살아있다.
2. 민심은 최대로 정권퇴진, 최소로 정권교체를 원한다. 황교안내각이 그대로인 한 박근혜정권의 퇴진은 절반짜리다. 박근혜일당의 전원구속과 박근혜정권의 악폐청산이란 민심을 떠받들 대신, 미국·친미수구세력과 타협할 안철수후보가 당선된다면 한 극우논객의 말처럼 수구세력에게는 <절반승리>가 된다. 안철수후보의 당선은 절반짜리 정권교체다. 절반짜리 정권퇴진도 참을 수 없지만 절반짜리 정권교체는 더욱 참을 수 없다.
3. 지금이야말로 정권퇴진, 정권교체를 내걸고 촛불민심이 다시 활활 타올라야 할 때다. 안철수후보의 부상과 더불어 문재인후보의 우경화가 눈에 띄는 현상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 정권퇴진, 정권교체를 통해 새정치·새제도를 세워야 한다는 시대정신·촛불대의를 관철하기 위하여 촛불민심이 적극 나서야 한다. 박근혜의 탄핵·구속을 이뤄낸 원동력인 촛불항쟁만이 현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힘의 원천이다.
천심인 민심의 뜻대로, 박근혜정권은 완전히 끝장나고 철저한 인적청산과 악폐청산이 이뤄질 것이다.
2017년 4월14일 서울 삼봉로
환수복지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