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 항쟁의기관차〉 사라지는 통일전선

김일성주석의 항일투쟁을 혁명전통으로 하고있는 북은 그반일민족해방통일전선노선을 혁명과 건설의 전기간 관철해왔다. 해방이후 건국시기 북은 노동자·농민·여성·청년들의 근로단체들을 조직하고 그에 기초해 북조선에 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을 건설했고 1948 남북연석회의에 기초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건국한 이후에는 1949 북민전과 남민전을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으로 통합했다. 북은 코리아반도에 벌어진 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규정하고 북측지역을 지켜냈지만 반도전지역을 해방하는 과업은 미완으로 남았다. 4.19항쟁정국이었던 1960.8 기념연설에서는 연방제방식의 통일에 대해 언급했지만 당시 남의회는 이제안을 받아들이지못했다. 북은 박정희군사파쇼정권하에서도 7.4남북공동성명의 가능성을 놓치지않았다. 1987 6월항쟁이후 새로운 상황이 조성된 조건에서 적극적인 상·하층통일전선으로 북남관계개선과 교류·협력을 통한 자주와 통일의 길을 모색했다. 이 평화통일과 민족통일전선의 일관된 노선은 1980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과 2000 6.15공동선언과 2007 10.4선언, 2018 4.27판문점선언·9월평양공동선언으로 구현됐다. 2016 7차당대회사업총화보고에서는 1980 6차당대회의 <조국의자주적평화통일>이 <조국의자주적통일>로 변경됐다. 2021.1 조선노동당규약개정에서 서문의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과업부분에 강력한 국방력으로 근원적인 군사적위협들을 제압해 코리아반도의 안정과 평화적환경을 수호한다는데 대해 명백히 밝혔다고 알려졌다. 북의 통일전선노선은 다른 방향에서 더욱 강화되고있는데, 바로 <인민대중제일주의>다. 인민대중제일주의는 인민을 제일로 여기며 일심단결을 공고하게 하는 원리를 반영한다. 지도자와 당을 중심으로 한 인민대중의 단결을 의미하는 일심단결이 곧 통일전선이다. 이는 인민을 하늘처럼 믿고 인민대중에 의거하는 지도자와 당의 노선과 정책에 의해 실현된다. 문제는 당면정세에서 북의 통일전선노선, 곧 통일의 평화적경로가 미국의 조종하에 남정부의 반민족적입장에 의해 점차 사라지고있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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