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더불어민주당)대선경선투표일정이 9.4·5 충청지역에서 시작됐다. 첫지역인 충청지역에서 이재명후보가 54.72%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후보는 28.19%를 얻었다. 둘째주인 9.11·12 대구경북·강원지역과 1차국민선거인단투표까지의 누적득표율은 이재명51.4%, 이낙연31%로, 이낙연이 다소 오름세를 보였다. 민주당경선인단은 국민선거인단과 대의원·권리당원투표인단을 합쳐 약216만6898명이다. 투표율을 대략70%로 추정할때 전체누적75만표를 얻으면 득표율50%로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대선후보에 당선될것으로 보인다. 2주차투표에서 추미애가 누적11%대를 득표하고 정세균이 4%대에 머물면서 후보직을 사퇴했다. 추석연휴가 지나면 호남지역경선이 진행된다. 민주당내 권리당원의 최대규모로, 약30%가 호남지역이다.
윤석열<고발사주>의혹이 고조되자 성남판교대장도시개발사업건으로 이재명에 대한 민주당안팎의 음해가 본격화됐다. 이재명은 개발사업을 민간에서 공공·민간사업으로 전환해 시민들의 이익으로 돌려줬다는 내용을 선거공보내용에 포함했고 그에 대한 허위사실공표혐의로 재판이 열렸으나 무죄판결을 받았다. 오히려 화천대유의 1호직원이 국민당(국민의힘) 곽상도의원의 아들이고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원유철전미래한국당대표가 재직했던 사실이 알려져 이재명캠프측은 <국민당게이트>라고 반박했다. 당시 경기도의회의장·도연정부지사를 역임했던 민주당 강득구의원은 <경기도의<공공개발이익도민환원제>가전국적인정책으로확산될것을미연에방지하고<윤석열검찰청부고발>사건으로인한윤석열후보의도덕성위기를물타기하려는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후보는 첫경선투표에서 20% 득표에 머물자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직사퇴를 선언하며 배수진을 쳤다. 한편, 추미애는 법무장관재임당시 검찰개혁으로 검찰과 격돌하던 시기 이낙연당대표·정세균총리의 역할이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여러 방법을 동원해 추미애장관의 자제·사임을 유도했던 사실을 폭로했다. 이낙연캠프에서 이낙연·김종민의 검찰개혁끝장토론이 공개되자 추미애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김종민이 <항명>검사의 사표를 처리하지말아달라는 청탁전화를 밤늦은 시간까지 하루에 4번씩이나 한 일화를 공개했다.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180석이나 얻었음에도 개혁정책에 지지부진한 원인이 다른데 있지않다. 이는 문재인정권의 한계이기도 하다. 모더나백신의 늦은 공급이 이재용의 가석방을 정부에 압박하기 위해서라는 말도 나온다.
민주당내 개혁과 반개혁이 분열돼있고 정부는 재벌과 관료들에 둘러싸여 유권자에게 공약한 정책을 관철하지못한다. 민주당은 전국민재난지원금을 주장하다가 결국 경제관료들의 주장에 굴복해 근거도 없고 원칙도 없는 88%안을 통과시켰다. 코비드19로 가장 피해를 입은 계층이 소상공인·자영업자라고 하면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그나마 보탬이 되던 지역화폐예산을 올해 1조522억원에서 내년 2403억원으로 77% 삭감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홍남기경제부총리사퇴를 요구해 나섰다. 결국 불만은 정부·여당으로 향할수밖에 없고 책임은 행정관료가 아니라 정치인이 진다. 유권자는 정치인에게 투표하고 책임도 정치인에게 묻는다. 개혁세력의 한계가 명확하다. 평화와 번영, 통일로 나가자고 남과 북이 합의해놓고도 미의 눈치를 보면서 하지못하는것과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