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항쟁의기관차〉 하마스방러 〈서방지원받는이스라엘범죄막아야〉

10.25 러는 푸틴대통령이 화상으로 참관하는 가운데 실제 탄도·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핵훈련을 실시했다. 우크라이나전이후 20개월만이자 러가 CTBT(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비준철회를 결정한지 몇시간만이다. 이날 러상원은 하원에 이어 CTBT비준철회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러서부플레세츠크·북부바렌츠해등의 우주기지·핵추진잠수함·장거리전략폭격기에서 각각 대륙간탄도미사일·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이 발사됐다. 쇼이구러국방장관은 적의 공격에 대응해 전략적공격부대에 의한 대규모핵공격훈련도 실시할것이라고 말했다. CTBT는 1996 유엔총회에서 승인한 모든 회원국의 핵실험금지조약이다. 러는 2000 그비준을 마쳤으나 우크라이나전이후 서방에 핵사용을 경고해왔으며 지난 2.21 미와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10.5 푸틴은 CTBT에 서명만 하고 비준은 안한 미를 언급하며 CTBT비준철회가능성을 내비쳤고 11.2 비준철회법안에 최종서명했다.

러는 10.25 자국방공시스템이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지대지미사일을 처음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미가 제공한 <에이태큼스>는 최장300km사거리로 크림반도의 러흑해함대기지까지 날아가는만큼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각광받았다. 최근 러포병대는 모든 전선에서 점점더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면서 하루 2~3만발의 포탄을 발사하고있다. 영가디언은 북이 상당한 규모의 탄약을 러에 공급하는게 확인된다면 우크라이나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인용보도에서 <전쟁에있어새로운하이테크무기에초점이맞춰지고있지만일부전문가들은대포·포병대가<전투의왕>으로불릴정도로결정적이라고지적하기도한다>고 덧붙였다. 10.19 미언론에 따르면 미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려던 155mm포탄 수만발을 이스라엘에 보내기로 방침을 바꿨다.

피초슬로바키아신임총리는 10.26 우크라이나군사원조를 중단한다면서 자국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기전에는 EU(유럽연합)의 대러제재를 지지하지않을것이라고 공언했다. EU·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이면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의 슬로바키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우군이었으나 친러성향의 피초가 집권하면서 우크라이나지원기조가 바뀔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됐다. 피초는 9.30 총선에서 우크라이나군사지원중단이라는 공약을 앞세워 승리하며 총리직에 복귀했다. 한편 10.17 오르반헝가리총리는 중1대1로정상포럼에서 푸틴과 회동하며 EU·나토로부터 비난을 받고있지만 10.26 러와의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단언했다. 외신은 EU정상이 푸틴과 회동한것은 개전이후 처음이라고 짚었다.

라브로프러외무장관은 10.28 이스라엘의 가자지구폭격을 두고 수세기는 아니더라도, 수십년동안 지속될수 있는 재앙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하마스는 러인질8명을 석방하기 위해 소재를 파악하고있다고 밝혔다. 앞서 10.26 하마스외교대표단과 이란외무차관은 같은날 방러했다. 이날 러외무부는 하마스와는 가자지구인질석방·러시아인구출문제를, 이란과는 핵프로그램문제를 각각 논의했다. 하마스는 이회담을 두고 <서방의지원을받는이스라엘의범죄를막는방법을논의했으며,모든방법을동원해이스라엘의점령에저항할수있는권리가있음을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0.24 푸틴·에르도안튀르키예대통령은 팔레스타인전의 해법은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건설이라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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