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항쟁의기관차〉 〈새로운전선부를것〉 미에 대한 이란의 경고

10.27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개전후 최대규모의 육·해·공전방위공격에 돌입했다. 그직전 하마스는 수백발의 로케트로 텔아비브와 그주변지역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지구북부를 공습하는 한편 전차를 앞세운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스라엘측은 이과정에 주요하마스지휘관 수십명을 사살했고 하마스의 벙커·이동통로인 지하터널등 군사시설450여개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가자시티지하에 뻗은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노린 대규모공격으로 가자지구의 인터넷·전화가 모두 마비됐다가 10.29 일부 복구됐다. 가자지구보건부는 10.29오전까지 누적사망자가 8000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의 절반은 어린이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절반 가까운 이스라엘인이 팔레스타인가자지구지상전개시를 보류해야한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10.24 구테흐스유엔사무총장은 하마스의 이스라엘공격은 진공상태에서 발생한일은 아니라면서 팔레스타인사람들은 56년간 숨막히는 점령에 시달려왔다고 말했다. 다음날 에르도안튀르키예대통령은 서방이 가자지구학살에 책임이 있다고 선언했다. 10.26 이란은 하마스가 민간인수감자를 석방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이와 동시에 이스라엘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6000명의 석방을 전세계가 지지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하마스의 민간인수감자석방의사는 외교적측면에서 이스라엘을 압박하려는 적극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미·프랑스·독일등 서방은 이스라엘의 보복을 지지하고있다. 미국방부는 <이스라엘이(지상전)초기에가자지구에대한전면적침공대신제한적작전을한것은오스틴장관의제안과일치한다>고 언급했다. 미가 하마스제거를 위한 지상전자체에는 동의하되 민간인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종의 게릴라식지상전을 제안했다는 의미다. 

이란은 미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다면 새로운 전선이 열릴것이라고 경고했다. 라이시이란대통령은 시오니스트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요구하지만 이스라엘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은 계속하고있다고 덧붙였다. 10.28 이란·사우디아라비아등 이슬람국가들은 일제히 이스라엘의 지상군투입을 비난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미국무부는 레바논에 거주하는 모든 미국시민들에게 당장 떠나라고 권고했다. 이스라엘지상군이 가자지구를 향해 진군하면서 북부국경지역에서는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확대되고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기습공격에 사용한 무기의 10%는 북코리아무기라고 주장했다. 

통신사들에 따르면 10.28 유럽·미·중동·아시아의 주요도시에 수십만명의 시위대가 모여 이스라엘의 가자지구공격을 중단할것을 요구했다. 런던에서는 10만명규모의 이스라엘규탄시위가 열렸다. 프랑스는 이번 전쟁이 국내정세의 긴장으로 이어질수 있다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친팔레스타인시위를 금지했으나 파리·마르세유등에서는 수천명규모의 팔레스타인지지시위가 벌어졌다. 베를린·코펜하겐·로마·스톡홀름등에서도 팔레스타인지지시위가 진행됐다. 이스탄불에서는 에르도안이 직접 시위에 참석해 이스라엘·서방국가들을 비난했다. 뉴욕에서는 반전시위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그랜드센트럴터미널·브루클린다리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쿠알라룸푸르의 미대사관앞에서 대규모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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