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항쟁의기관차〉 확전에 경제위기심화, 〈중미갈등이더위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지상전을 확대하면서 팔레스타인전이 중동전으로 확전되자 국제유가가 급등하고있다. 주요원유생산국·하마스후원국인 이란의 수출차질이 점쳐지면서다. 10.30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동지역분쟁이 지금보다 커지면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급등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동의 최근 분쟁은 1970년대이후 원자재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준 우크라이나전을 바로 뒤따른다며 분쟁이 확산되면 세계경제는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2중의 에너지충격을 받을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가상승세가 지속되면 결국 식량가격인상으로 이어질것이라며 중동분쟁이 개발도상국의 식량위기를 심화시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마스작전개시이후 10.30현재 유가는 약6% 올랐다. 

하마스작전개시이후 금의 현물가는 약8% 상승했다. 중동분쟁으로 지정학적긴장이 고조되면서 대표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수요가 7개월이래 최저치에서 반등하면서 금값이 오른것이다. 블룸버그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지구에서 지상군의 작전을 확대하겠다고 밝히자 금현물가격은 2020.7이후 월간최대상승폭인 1.2%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가급등은 인플레이션급증·연준긴축장기화등을 유발할수 있어 금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TD은행은 연준이 원유공급충격에 대응하지않을수 있다고 내다봤다. 10.20 연준은 <금융안정성보고서(FSR)>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중동·아랍으로 확산될수 있다는 우려가 전세계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협하고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채수익률급등으로 금융불안이 고조되고있다. 지정학적긴장고조는 돈이 안전자산으로 몰려 미국채수익률하락으로 이어지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와는 다른 양상이다. 미의 막대한 재정적자로 인해 국채발행이 대거 늘고있는데다 연준이 양적긴축으로 보유국채를 팔고있어 국채수익률이 급등하고있다. 10.30 미재무부에 따르면 8월기준 중의 미국채보유량은 2013대비 40% 줄었다. 월가에서는 미국채를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가진 중이 미국채를 매도한것이 미의 장기금리를 15년만에 최고치로 밀어올린 원인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중이 미국채를 팔아 위안화가치를 방어하고 달러패권을 견제한다는것이다. 10.30기준 달러대비 위안화가치는 1월대비 9.25% 내리는등 약세를 보이고있다. 중대형부동산회사들의 디폴트위기와 경기회복세둔화로 중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가면서다. 

10.30~31 중의 장기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중전국금융공작회의가 6년만에 비공개로 개최됐다. 인민은행은 중국공산당이 부패척결운동과 규제개혁을 통해 해당부문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해왔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모든 재정사업에 대한 당중앙위원회의 영도가 확실히 중요한 위치에 놓이게 될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3월양회에서 당중앙에 중앙금융위원회와 중앙금융공작위원회가 신설되고 국무원에 국가금융관리총국이 신설되면서 금융분야에서 중국공산당의 통일적지도기능이 강화됐다. 한편 10.25 시진핑주석은 미와 협력해 공동번영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날 왕이외교부장이 방미했다. 반면 세계최대자산운용사 블랙록은 가장 큰 지정학적위험요인으로 러·나토간갈등이나 중동분쟁이 아닌 중·미갈등을 지목했다. 시진핑은 10.18 1대1로정상포럼에서 제조업분야외자진입규제조치의 전면철폐를 약속했으나 7월부터 처벌이 강화된 개정<반간첩법>을 피해 다국적기업들이 베이징·홍콩등에서 지사를 폐쇄하거나 영업을 대폭축소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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