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는 610경 무함마드(570~632)가 아라비아반도의 메카에서 대천사 지브릴(가브리엘)에게 신 알라의 계시를 받았다는데로부터 창시됐다. 이계시의 내용들이 구전으로 전해지다가 무함마드사후 뒤를 이은 지도자들인 칼리프(<뒤따르는자>)시대에 경전<코란>으로 정리됐다. 이슬람이란 <복종·순종한다>는 뜻이며 무슬림은 이슬람신도(순종하는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무함마드는 초기 메카지도층의 박해로 포교에 큰성과를 내지못하다가 622 메디나로 이주했다. 이슬람에서는 이를 <헤지라>라고 부르고 이슬람력의 기원으로 삼고있다. 무함마드는 메디나에서 세력을 키워 630 20년만에 아라비아반도를 하나의 공동체로 통일했다. 4대칼리프대에 계승권을 두고 분쟁이 생겼고 4대칼리프 알리를 유일한 정통칼리프로 보는 세력이 시아파의 기원이 됐다. 다른 한편 알리와의 협정으로 계승권을 얻은 무아위야로부터 우마이야왕조가 시작됐다. 이슬람공동체(움마)는 무함마드이후 100여년만에 스페인 이베리아반도에서 중앙아시아의 트란스옥시아나지역에 이르는 제국을 이뤘다. 1258 몽골제국의 침략으로 압바시아왕조가 패망했으며 1512 오스만제국이 맘루크왕조(이집트)를 멸망시키고 압바시아왕조의 후예로부터 칼리프칭호를 받았다고 조작해 오스만의 왕이 술탄이자 이슬람의 지도자 칼리프가 됐다. 이슬람교에서는 아담·노아·아브라함·모세·예수 모두 예언자로 알라의 사도며 무함마드는 마지막 사도다. 그런 입장에서 쿠란은 알라의 마지막계시다. 무슬림들은 5행을 지킴으로써 사후 낙원에 이를수 있다고 믿는다. 반면 성경은 죄된 인간은 하나님의 기준에 이를수 없으며 예수의 죽음과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된다고 본다. 유대인은 아브라함의 본처소생인 이삭을, 아랍인들은 이삭의 이복형이자 아브라함의 첫째아들인 이스마엘을 각각 민족적기원으로 삼는다. 아브라함이 첫아들을 신에게 제물로 바친 <구약>의 일화는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3대종교 공히 종교적의미를 갖는다. 그장소로 추정되는곳이 지금 예루살렘(쿠드스)의 하람(성전산)에 있는 바위돔(황금돔)안쪽 기반암이다. 2대칼리프 우마르는 예루살렘을 지배하면서 기독교교회들보다 더 거대한 이슬람사원을 짓길 원했으며 그럼으로써 아브라함의 진정한 상속자임을 보여주려했다. 우마이야왕조의 알말릭은 당시 이맘 알리를 따르는 시아파세력이 메카를 차지하고있었는데 메카가 아니라 자신이 지배하는 예루살렘으로 오게 해야했다. 알말릭의 아들 알왈리드가 알아크사사원을 처음 건설했다. 10세기경부터 예루살렘이 중요한 성지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한편 유대인들은 성전산 어딘가에 지성소가 있다고 여겨 올라가지않으며 이런 전통은 지금도 이어지고있다. <구약>은 옛언약이라는 의미로 유대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이다. <신약>은 예수에 의해 세워진 새로운 언약이다. <신약>은 유대민족에 한정돼있던 언약이 주변지역과 이민족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몇백년뒤 이슬람은 유대인에게 버려진 <이스마엘>민족의 신앙으로 등장했다. 이슬람에서 모든 이들은 포교의 대상이었으며 평화 또한 포교의 한방법이었다. 이슬람은 유일신앞에 완전평등을 주장하며 형제애를 강조하고 영적인 삶과 세속적인 삶을 연결시켜 신과의 관계만이 아니라 사회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공동체적으로 본다. 아랍은 아라비아반도를 기원으로 하는 민족적개념이다. 중동은 서구유럽을 기준으로 근동과 극동사이 중앙지역을 의미한다. 이슬람교는 중동지역이나 아랍민족에 제한되지않으며 지역을 넓혀가며 포교활동을 벌여 스페인남부에서 중앙아시아의 아프가니스탄, 인도의 무슬림들이 독립한 파키스탄,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까지 아우른다. 예루살렘은 이슬람의 3대성지중 하나로, 하마스의 <알아크사홍수>작전은 예루살렘의 이슬람사원을 지키는 무슬림들의 전쟁으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