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조선중앙통신은 김명철국제문제평론가의 <조선반도와아시아태평양지역에새로운전운을몰아오는불청객들의대결행각>을 보도했다. 글은 <현미행정부가자화자찬하는반동적인동맹정책이미국자체를전략적궁지에몰아넣는기본인자로될수있다>는것을 강조했다며 <미국의발자욱이찍혀지는곳마다에서정치군사적대립과충돌이격화된역사적전례를놓고볼때미국무장관과국방장관의이번행각역시아시아태평양지역에새로운전운을몰아오게될것>이라고 내다봤다.
11.8~9 미국무장관 블링컨에 이어 11.12~14 미국방장관 오스틴이 방남했다. 남국방장관 신원식과 오스틴은 미남안보협의회 <맞춤형억제전략>개정안에 서명했다. 미남은 이번 개정안에서 남군대의 탐지능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며 그동안 실시간으로 받지못했던 미조기경보위성의 정보를 즉각 남군대의 미사일방어시스템과 공유할수 있도록 하고 북을 미남동맹의 근본적위협으로 꼽으며 그호전성을 드러냈다. 11.16 미국방부는 10년만의 개정에 대해 <대북확장억제전략을명확히하기위한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남안보협의회에서 남측은 9.19군사합의에 의견을 제기한것으로 알려졌다.
11.16 북국방성대변인은 담화에서 <올해에도적들은대조선핵사용을목적으로한〈핵협의그룹〉가동,〈을지프리덤실드〉,〈비질런트디펜스〉와같은침략적성격의대규모합동군사연습강행,핵항공모함과전략핵잠수함,핵전략폭격기의조선반도진입을통하여우리공화국에대한핵위협을계단식으로확대하였다>고 말했다. 북이 정찰위성을 발사하자 윤석열정부는 기다렸다는듯이 9.19군사분야합의서 일부조항의 효력정지를 발표했다. 11.23 북국방성은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것들의고의적이고도발적인책동으로하여9.19북남군사분야합의서는이미사문화되여빈껍데기로된지오래>라며 현사태에 대처한 원칙적입장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에는 <지금이시각부터우리군대는9.19북남군사분야합의서에구속되지않을것>·<북남군사분야합의에따라중지하였던모든군사적조치들을즉시회복할것>·<북남사이에돌이킬수없는충돌사태가발생하는경우전적으로〈대한민국〉것들이책임지게될것>이라고 명시했다.
북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11.21 정찰위성<만리경1>호 발사시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찰위성발사에 대해 <자위권강화에관한북의합법적권리이며적들의위험천만한군사적준동으로나라와주변지역에조성된안전환경에부합되게공화국무력의전쟁준비태세를확고히제고하는데커다란기여를하게될것>이라 했다. 김정은위원장은 11.22 북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새로운지역군사정세국면에대비하는데있어서커다란사변으로된다>며 이날 오전9시21분에 수신한 태평양지역 괌상공에서 앤더슨공군기지와 아프라항등 미군주요군사기지구역을 촬영한 항공우주사진들을 봤다고 보도됐다. 북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에 조직된 정찰위성운용실이 12.2부터 자기임무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정보는 당중앙군사위해당상설집행부서에 보고되며 지시에 따라 국가의 전쟁억제력으로 간주되는 중요부대와 조선인민정찰총국에 제공된다고 밝혔다. <강대강>의 정세는 계속 이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