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 스위스 바젤에서 시온의정서가 만들어졌다. 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오말사원을 파괴하고 자신들의 유대성전을 세워 전세계를 다스리는 내용을 담았다. 시오니즘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선택받은사람들>이라고 주장함으로써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야만행위를 정당화하는 우월주의적이데올로기를 갖는다. 팔레스타인민중의 뜻과 상관없이 1947 유엔은 팔레스타인지역을 분할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독립시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실상은 팔레스타인민중을 추방·점령하는데 그목적이 있다. 시오니즘에 기초한 이스라엘건국은 팔레스타인에 <대재앙>을 낳았다. 팔레스타인지역은 이스라엘점령전 다수의 팔레스타인인과 유대인, 기독교인등 다양한 종교의 사람들이 공존하는곳이었기에 유대인의 이주는 문제가 되지않으나 이스라엘건국은 제국주의침략전쟁의 결과로 평화적공존과는 인연이 없다. 팔레스타인민중으로서는 도저히 인정할수 없는것이다. 부패한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포섭돼 1993 오슬로협정을 맺으며 이스라엘을 굴욕적으로 인정했다. <2국가해법>이라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애초에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존중할 의지가 없었다. 1998 이스라엘외무장관 샤론은 대놓고 <우리는영토를확장할것>·<점령하는것은우리것이될것이고점령하지않은것은저들에게떨어질것>이라며 정착촌확대를 부추겼다. 팔레스타인민중에 대한 추방·학살 역시 지속됐다. 2000.9.28 리쿠드당의장이 된 샤론이 무장경호원들을 대동하고 이슬람성지 알아크사사원에 난입한것을 계기로 벌어진 2차인티파다는 팔레스타인민중의 무장투쟁을 심화시켰다. 이스라엘은 2002부터 높이8m에 이르는 콘크리트장벽과 전기가 흐르는 철망장벽을 약730km에 걸쳐 쌓으며 서안지구를 봉쇄했다. 격분한 팔레스타인민중은 오슬로협정체제의 상징인 PA(팔레스타인자치정부)의 해체및사임을 요구했다. 2003 취임한 압바스PA수반의 정치적위기는 몇년에 걸쳐 계속 심화됐다. 온건노선을 고수하던 압바스마저도 2015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기조연설에서 <이스라엘이오슬로협정을위반했다>며 더이상 혼자서만 협정을 준수하지는 않을것이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팔레스타인점령지내 유대인정착촌이 끊임없이 건설되고 팔레스타인인질4명을 팔레스타인측의 요구에도 돌려주지않는등 이스라엘이 오슬로협정의 책무를 따르지않았다고 지적했다. 2022.12 네타냐후는 재집권하며 서안지구내 정착촌을 확대해 서안지구를 병합하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했고 팔레스타인민중의 반발을 무력진압했다. 2023.10.7 팔레스타인전이 발발하고 국제사회에서 <2국가해법>을 강조하는 분위기속에서 네타냐후는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난뒤 가자지구통치권을 PA에 부여하는 방안에 반대한다고 11.11 밝혔다. 이스라엘군을 가자지구에 장기주둔시키겠다는 의지도 재천명했다. <2국가해법>이 실현불가능하다는것은 30년간 실천적으로 입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