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75주년을 맞아 중러정상회담이 5.16 베이징에서 열렸다. 푸틴러대통령과 시진핑중국가주석은 중러협력이 세계를 안정시킬것이라면서 밀착을 과시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두정상은 양국간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10개문서에 서명했다. 중러양국은 상호존중지향과 서로의 핵심이익지지를 양국관계의 기본원칙으로 합의했다. 공동성명에는 <러와중은지속해서군사분야신뢰와협력을강화하고,합동훈련과군사훈련의규모를확대할것>이라며 미와 동맹국들에 의한 군사적위협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5.30 중은 러와의 합동군사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사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우첸중국방부대변인은 상호협력을 통해 국제적정의와 국제및지역안보수호에 공헌할것이라고 단언했다.
라이칭더의 총통취임식이 5.20 대만총통부에서 진행됐다. 라이칭더는 연설에서 <중국은대만에대한문공(文攻 문자공격)·무하(武嚇 무력협박)를멈추라>면서 <중국의각종위협과침투속에서우리는반드시국가수호의결심을보여줘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군사행동과 <회색위협>이 세계평화·안정의 최대전략적도전으로 간주된다면서 차이잉원전총통의 친미·반중기조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취임사에 대해 천빈화대변인은 라이칭더가 독립을 추구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도발하고 훼손하는 위험한 신호를 보냈다며 <대만독립추구자>로의 위험한 본성을 드러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한편 취임식에는 미일대표단이 대거 참여했다. 미에서는 디스전미국가경제위원회(NEC)위원장과 아미티지전국무부부장관등이, 일에서는 여야의원37명을 포함한 사상최대규모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중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5.23 SNS를 통해 오전7시45분부터 대만섬을 중심으로 동서남북해역과 진먼섬·마쭈섬·우추섬·둥인섬등 대만전역을 포위한 합동군사훈련<연합리젠(利劍)2024A>를 이틀동안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훈련에는 인민해방군 육군·해군·공군·로케트군이 총출동했다. 대만도 이에 대응해 곧바로 군병력을 투입했다. 동부전구대변인은 훈련에 대해 독립을 추구하는 대만독립분리세력에 대한 강력한 징계이자 외부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다. 5.29 중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공세가 앞으로도 계속될것을 예고했다. 주평롄중국무원대만사무판공실대변인은 5.29 <대만독립>도발이 그치지않으면 해방군의 국가주권·영토완전성수호행동은 잠시도 멈추지않을것이라고 했다. 또 모든 반격조치가 겨냥한것은 대만독립분열책동과 외부세력의 간섭이지 대만동포를 겨냥한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5.26 매콜미하원외교위원장이 이끈 미의원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했다. 라이칭더를 만나 <대만을강력히지지하고대만과계속함께할것>이라면서 미가 대만에 약속한 무기지원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중의 대만포위군사훈련에 대해서는 <모든민주주의국가가단결해싸워야한다>면서 45년전 미에서 제정된 대만방위보장내용의 <대만관계법>을 거론했다. 라이칭더는 레이건전미대통령의 <힘에의한평화>를 언급하며 국방력강화의 뜻을 내비쳤다. 매콜이 선물한 <카우보이>모자를 바로 써보이기도 했다. 파파로미인도태평양사령관은 5.29 중의 최근 군사훈련이 <침공을위한예행연습(리허설)>이라고 평가하며 <동맹국>과의 억지력강화대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파파로는 <중국군은놀라운속도로역량을계속강화하고있다>·<오늘,내일,다음달,내년을준비하고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