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세계대전의 진영
3차세계대전은 반제자주진영대 제국주의진영간의 전쟁이다. 반제자주진영의 지도역량은 조선이고 주도역량은 조선·중국·러시아다. 조·중·러는 현존하는 핵·미사일최강국들이다. 그중 조선은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국가로서 지도적지위에서 핵심적역할을 하고있다. 중국특색사회주의국가 중국은 경제·외교분야에서, 사회주의유산국 러시아는 군사분야에서 위력을 가지고있다. 그외 세계반제세력은 반제자주진영에서 보조역량을 이루고있다. 반시오니즘반제무장세력인 이란을 중심으로 한 <저항의축>과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의 반제대중운동세력, 제국주의국가내 반전평화운동세력등이 있다.
제국주의진영의 우두머리는 미제국주의다. 제국주의간 식민지쟁탈전인 1차세계대전과 제국주의간전쟁에서 반파쇼전쟁으로 전화된 2차세계대전을 거치며 취약해진 제국주의진영은 미국을 정점으로 수직적으로 연계된 현대제국주의체계를 구성한다. 파시즘은 2차세계대전당시 제국주의변종이지만 3차세계대전이 전개되고있는 오늘에는 제국주의주구다. 대표적으로 우크라이나젤렌스키신나치세력, 윤석열친미파쇼세력을 들수 있다. 파쇼세력은 아니지만 미제주구로 대만라이칭더반중분리주의세력이 있다. 이들과 이스라엘네타냐후시오니스트·일기시다군국주의세력이 우크라이나전, 팔레스타인전·서아시아전, <한국>전·대만전·동아시아전에서 미제침략세력의 3차세계대전책략을 직접 집행하는 전쟁돌격대노릇을 하고있다. 2차세계대전의 세계반파쇼전쟁이 3차세계대전에서 세계반제전쟁으로 전화된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제국주의진영이 반제자주진영을 상대로 3차세계대전을 도발하는 목적은 <신냉전>체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미제침략세력은 2차세계대전이후 <냉전>을 조작하면서 제국주의진영내 조성된 군사·정치·경제적위기를 모면하고 사회주의진영을 패배시킨 경험이 있다. 마찬가지로 21세기현재 제국주의내 조성된 전반적위기에서 탈피하고 반제자주진영을 붕괴시키기 위해 제국주의진영은 <신냉전>체계를 조작하려고하며, <신냉전>전면화를 위해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려고한다.
지난세기와 다른 현재 진영간 구도는 제국주의진영의 의도가 실현되지않는다는것을 보여준다. <냉전>시기 중·러는 사회주의종주국자리를 놓고 갈등과 분열이 심화됐고 조선은 신생민족해방국가로서 1950 미제침략세력과의 전쟁을 감수해야만 했다. 현시기 조선이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국가라는것은 그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며 조·중·러의 정치군사적위력과 전략전술적협동은 갈수록 강화되고있다. 반면 제국주의진영내 미국·유럽제국주의와 그외 친미파쇼국가들의 경제위기·민생파탄이 갈수록 심화되고있다. 민심의 버림을 받고있다는것은 각국수반들의 낮은 지지율들을 통해 단적으로 확인할수 있다.
3차세계대전에서 각진영의 전쟁명분은 전쟁의 향방이 어떠할지 보여준다. 반러시아프로파간다와 친이스라엘프로파간다상 논리적모순으로 인해 제국주의진영의 거짓전쟁명분은 힘을 잃었다. 반면 제국주의진영일부가 2차세계대전당시 반파쇼진영에 있었던 역사적사실로 인해 반제자주진영의 반파쇼·해방·통일의 명분은 제국주의진영도 결코 부정할수 없다. 명분상 차이는 3차세계대전과 향후 전개될 정세변화에서 정의와 대세가 어디에 있는지 보여준다.
2차세계대전이후 혁명의 고조기를 맞이한 세계진보적인류는 3차세계대전정세속에서 대격변기·대전환기를 거쳐 혁명의 대고조기를 맞이할것이다. 제국주의진영이 패배하고 반제자주진영이 승리하며 세계 자주와 평화가 실현될 날은 머지않았다.
식민지쟁탈전과 제국주의세력의 이합집산
19세기 들어 제국주의국가들의 식민지쟁탈경쟁이 더욱 심각해졌다. 1870 프로이센·프랑스전쟁에서 승리한 오토폰비스마르크수상은 프랑크푸르트조약에 따라 프랑스의 알자스·로렌지역, 50억프랑스배상금을 받아냈다. 1871.1 프로이센 빌헬름1세는 프로이센건국170주년을 맞아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에서 독일제국황제로 즉위하며 독일제국을 성립했다. 비스마르크는 서구열강과 복잡한 동맹관계를 구축해 프랑스를 고립시키기 위한 외교정책으로 <비스마르크체제>를 형성했다. 그결과 1873 러시아제국·오헝(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과 3제동맹을 체결했고 1882 오헝제국·이탈리아와 3국동맹을 결성했으며 1887 발칸반도와 관련해 러시아제국과 재보장조약을 맺었다. 1888 즉위한 빌헬름2세는 외교정책을 강조해온 비스마르크와 대립했다. 1890 비스마르크가 정계은퇴를 한뒤 빌헬름2세는 대외팽창주의를 추진하면서 베를린·비잔티움·바그다드를 연결해 독일·동유럽·발칸·페르시아만을 지배하는 식민정책인 <3B정책>을 추진했다.
독·러관계는 러시아의 남진정책의 산물인 산스테파노조약을 1879 비스마르크가 주재한 국제회의에서 파기하고 베를린조약을 성립하면서 틀어졌고 발칸반도국가들도 큰 불만을 품게 됐다. 한편 이탈리아는 자국주변의 <미회수이탈리아>땅을 두고 오헝과 영토분쟁중이었는데, 이것도 3국동맹을 불안정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중 하나였다.
독일의 팽창정책은 카이로·케이프타운·캘커타를 연결해 서아시아·남아프리카·인도를 지배하려던 영국의 제국주의정책 <3C정책>과 충돌했다. 이로인해 1892 러·프동맹, 1904 영·프협상, 1907 러·영협상을 기반으로 한 러시아·영국·프랑스의 3국협상이 체결됐다.
1차세계대전이전의 식민지쟁탈전과 국제분쟁들은 1차세계대전의 전초전이었다. 1898 영·프간 파쇼다사건으로 대표되는 대아프리카침략·지배책동이 계속됐고 조선을 둘러싸고 1894 청·일전쟁, 1904 러·일전쟁이 발발했으며 1840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중국에 대한 영국·프랑스·러시아·일본의 침탈이 이어졌고 1898 라틴아메리카패권장악을 위한 미국·스페인전쟁이 발발하며 세계곳곳에서 식민지쟁탈전이 심화됐다. 발칸반도를 둘러싼 국제적분쟁은 1912 1·2차발칸전쟁으로 전변됐다. 오헝의 이지역에 대한 간섭·지배는 지역내 민족주의를 자극했고 1차세계대전의 직접적계기가 된 1914.6.28 사라예보사건을 불러왔다.
7.28 오헝이 세르비아에, 8.1 독일이 러·프에 차례로 선전포고를 했고, 8.4 독일이 중립국 벨기에·룩셈부르크를 공격하며 1차세계대전이 본격화됐다. 전쟁을 개시한 독일은 서부전선을 빠르게 점령한뒤 동부전선에서 러군과 전투를 벌이려했으나 서부전선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벨기에-프랑스방면으로의 진출에서 예상밖에 고전했고 특히 프랑스와의 마흔강전투중에 일부병력을 동부전선으로 이동하면서 1914.9 이전투에서 독일이 패배했다. 한편 같은해 8월중순 동부전선에서 독·러전투가 시작됐다. 러시아의 집요한 반격으로 전선이 치열하게 대치됐고 전투양상이 참호전으로 바뀌면서 전쟁은 장기전·소모전으로 전환됐다.
1916 프랑스 파리방어를 위한 마지막요새인 베흐됭에서의 전투는 9월 독일이 패배를 인정하고 12월 프랑스가 독일점령지역을 되찾으며 끝났다. 같은해 벌어진 솜전투·유틀란트해전은 독일과 3국동맹의 패배를 촉진했다.
1915.5 중립노선이던 이탈리아는 영토확장보장조건으로 협상국편을 들었고 1916.8 독일 <무제한잠수작전>에 대응해 1917.4 중립국이던 미국이 <평화와정의의회복>을 내세워 대독일선전포고를 하면서 전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17.10 러시아사회주의혁명이 승리했고 1918.3 러·독은 브레스트·리토프스크조약을 체결하며 러시아는 전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1918.10.24 킬군항에서의 봉기는 독일을 결정적으로 타격했다. 1918.11.11 1차세계대전은 3국협상의 승리로 종결됐다.
파쇼진영과 반파쇼진영의 형성
전후 유럽·아시아에는 파시즘이 대두됐다. 이탈리아는 승전국이었지만 전쟁전 농업국에서 전쟁을 거쳐 공업·농업국으로 되면서 자본주의적토대가 취약했기에 필요한 내수시장을 갖추지못했고, 그결과 1920 경제공황이 발생했다. 한편 1915.4 체결된 런던조약에 의해 이탈리아북부7개지역·몇몇도서를 양도받기로 했으나 1919 오스트리아와의 생제르망조약에 의해 4개지역만 할양받으면서 내부적으로 <불구의승리>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탈리아내 사회계급적모순이 첨예해지고 정치경제적혼란이 가중되던중에 1919.3 베니토무솔리니는 <이탈리아전투자단>을 결성했고 1921.11 <국민파시스트당>으로 변경했다. 한편 <흑셔츠단>을 조직해 공산당·진보세력을 파괴·학살했다. 1922.10.28 3만파시스트당원들은 <로마진군>을 감행했고 무솔리니는 10.30 총리를 거쳐 1923 선거법개악후 1925 파쇼독재체제를 수립했다.
독일사회민주주의정부는 1919.1 스파르타쿠스연맹핵심이자 공동주의자 칼리프크네히트·로자룩셈부르크를 학살한뒤 8월 바이마르공화국을 수립했다. 이해 9월 독일노동당에 입당한 아돌프히틀러는 1920.2 당명을 나치당으로 변경했다. 히틀러의 1923.11.8 뮌헨폭동을 통한 정권장악계획은 실패했지만 이후 히틀러는 미금융자본의 재정적지원을 받으며 1932.7 대선에 출마했다. 당시 독일사회는 1930~32 1000여차례 파업투쟁이 일어날정도로 계급투쟁이 격화됐다. 사회주의정권의 등장을 가로막기 위해 독점자본가들은 히틀러에게 지원을 집중했고 그결과 1932총선에서 나치당은 1당, 히틀러는 총리가 됐다. 1933.2 히틀러나치세력은 국회의사당방화사건을 조작해 공산당을 불법화하고 민주적조치들을 모두 폐기하며 파쇼통치를 더욱 강화했다.
1920년대 일본내부에서 반정부투쟁이 격화됐고 경제공황이 심화됐으며 1922.7 일공산당이 창건됐다. 1923.9 간토대지진을 계기로 일군국주의세력은 진보세력·일본민중과 함께 재일조선인들을 대대적으로 살육했고 1927.4 일군국주의조직 정우회총재·군벌 다나카기이치를 총리로 한 새내각을 수립했다. 1929 세계공황에 따른 계급모순심화를 호도하기 위해 침략전쟁·파쇼통치를 더욱 강화하면서 1931.7 만보산사건을 조작했고 2차세계대전의 시발점중 하나인 1931.9.18 만주사변을 일으켰다.
1930년대중반 파시즘을 경계하며 각국내에서 반파쇼세력이 형성·강화됐다. 프랑스는 정치적불안과 경제적위기상황에서 1934.2 공산당이 <자본의유혈독재타도!노동자·농민정부만세!>구호를 들고 공화국광장에서 시위를 전개했고 여기에 CGT(프랑스노총)와 사회당·CGTU(통일노총)가 적극 합류하면서 반파쇼투쟁이 본격화됐다. 이시기 약346개지역에서 집회·시위가 전개됐고 최소161곳에서 행동통일이 이뤄지면서 인민전선운동이 시작됐다. <2월투쟁>후 1934.3~5 프랑스전역에서 247개 반파쇼투쟁위원회가 탄생했다. 공산당중심의 <암스테르담·플레이엘운동>이 반파쇼운동을 이끄는 핵심세력이었다. 1934.7 공산당·사회당은 <통일행동협정>을 체결했고 10월 공산당은 <자유·노동·평화를위한인민전선>결성을 제안하며 급진당, 도시·농촌프롤레타리아트, 소부르주아를 인민전선으로 견인했다. 1936.1 공산당·사회당·급진당은 <인민전선선서>를 채택하며 반파쇼·민주주의·반전평화를 중심으로 뭉쳤다. 그결과 같은해 6월 레옹블룸을 대표로 한 최초의 인민전선정권이 탄생했다.
1920년대중반부터 파업투쟁·반독재지하투쟁이 활발히 전개된 스페인에서는 1930.8 공화주의자·사회주의자·좌우익자유공화파·카탈루냐자치주의자등이 공화국수립과정에서 행동통일을 위한 산세바스티안협약을 체결하고 혁명위원회를 구성했다. 1931.4 지방선거에서 공화파가 41개시를 차지했고 대도시자치제들에서 공화제를 선언하면서 국왕 알폰스13세가 퇴위·도주했다. 1931.6 제헌의회선거에서 공화파·사회당이 압도적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1933.11 국회의원선거에서는 파시스트정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했고 반동적정책을 계속 추진하면서 우익정당들이 정부권력을 장악했다. 2년여의 투쟁끝에 1935.6 파쇼권력에 의한 계엄령이 해제됐고 1936.1 총선거를 앞두고 공산당·사회당등이 인민전선강령을 체결했다.
각국에서의 반파쇼투쟁흐름은 코민테른의 결정사항과 밀접히 연결됐다. 1933.6.4~6 코민테른은 유럽반파시즘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1935.8 7차대회에서 <제국주의자들의새로운세계전쟁준비와관련한공산주의인터내셔널의임무에관하여>결의를 통해 제국주의전쟁반대투쟁과 반파시즘투쟁의 결합등을 내세웠으며 <파시즘의공세와파시즘에반대하고노동자계급의통일을지향하는투쟁에서의코민테른의임무>결의를 채택해 노동계급의 통일전선실현을 현역사적단계에서 국제노동운동의 당면한 주요임무로 선언했다.
반파쇼전쟁으로 전개된 2차세계대전
1936.11 독·일 <국제공산당을반대하는협정>, 1940.9 독·이 방공협정을 체결하면서 독·이·일은 추축국을 형성했다. 나치독일은 1937.11 오스트리아·체코슬로바키아합병결의, 1938.3 오스트리아병합, 체코슬로바키아·스웨덴침략등으로 유럽침략정책을 계속 추진했다. 이탈리아는 아프리카·중동·발칸반도여러지역을 식민지화하며 지중해를 이탈리아의 내해로 편입시키려했다. 일본은 만주사변이후 1937.7 본격적으로 중국을 침략했다.
영국·프랑스는 소련이 제안하는 집단안전보장정책을 거절하고 추축국에 유화정책을 취했으며 1938.9 뮌헨협정을 체결하며 파쇼진영의 소련침공을 유도했다.
1939.3 나치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전역을 점령하고 폴란드침략을 예고했다. 소련은 영·프와의 연합을 계속 추진했으나 영국이 독일에게 불가침조약·세계적규모의세력권분할협정체결을 제안하는등 배신적행위를 거듭하자 8.23 소련공산당18차대회결정사항에 따라 독일과 불가침조약을 체결했다. 1939.9.1 독일이 폴란드를 침략하며 2차세계대전이 시작됐다. 9.3 영·프는 독일에 선전포고를 했지만 실제적인 행동은 전혀 하지않는 <가상전쟁상태>가 서부전선에 형성됐다. 1940.5 독일이 서부유럽을 침공한데 이어 6월 프랑스를 점령하면서 <가상전쟁>은 끝났다.
1941.6.30 나치독일은 선전포고 없이 소련을 기습공격했다. 이오시프스탈린은 7.3 <모든것을전선을위해!모든것을승리를위해!>구호를 제시하며 반파쇼전쟁에 소련민중을 추동했다. 1941.9 시작된 나치독일의 모스크바총공격을 영웅적으로 막은 소련은 1942여름 스탈린그라드전투와 1943여름 쿠르스크전투등 중요전장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나치독일의 유럽제패전략을 분쇄했다. 1940년대 이탈리아는 모든 전선에서 패퇴했으며, 일본의 <대동아공영권>창설계획에 따른 침략책동은 조선·만주·중국에서의 민족해방투쟁·반파쇼진영의 영웅적결사항전으로 분쇄됐다.
2차세계대전에서 지도역량은 소련이었고 주도역량은 소·영·미였다. 제국주의국가중 하나인 프랑스가 나치독일의 식민지로 전락한 위기상황에서 소련은 스탈린의 탁월한 영도밑에 소련국가를 수호했으며 더 나아가 동유럽지역을 해방시켰다. 1943.5 코민테른은 반파쇼진영을 이념과 제도를 초월해 광범위하게 조직하기 위해 스스로 해산결정을 내렸다. 한편 1942.1.1 소·미·영·중등 26개국은 파쇼진영분쇄를 위해 군사·경제자원을 동원한다는 선언문을 채택했고 영·미는 1943 유럽에서 2전선(서부전선)을 구축한다는 협정을 맺었다. 영·미는 소련패배를 기대하며 2전선형성에 태만하다가 1944.6 소련이 나치독일을 격퇴하자 전후패권을 고려해 프랑스북서부 노르망디에 군대를 상륙시키며 2전선을 형성했다. 이미 프랑스내에서는 1943 레지스탕스평의회가 조직됐고 곳곳에서 유격전이 전개되면서 자체해방역량이 성장하고있었다.
1945.2 얄타회담에서 소·미·영은 국제연합운영절차·전범처리·독일분할관리등의 문제를 논의했고 소련붉은군대와 각국의 반파쇼세력은 빠른 속도로 유럽을 해방시켰다. 1945.4.16 베를린작전이 개시됐고 5.1 독국회의사당옥상에 소련국기를 꽂았다. 5.8 독일은 무조건항복문서에 서명했다.
조선인민혁명군의총공격·전인민적봉기·배후연합작전을 조국해방3대노선으로 결정하고 해방투쟁을 전개해온 조선의 민족해방세력에 의해 1945 일제식민통치기관이 마비·파괴되며 일제패배가 확정된 조건에서 미국은 무리하게 8.6·9 히로시마·나가사키에 원자탄을 투하하며 일제를 굴복시켰다. 이는 2차세계대전이후 <냉전>체제를 형성하겠다는 예고와 같았다.
<냉전>의 시작
전후 제국주의세력은 <냉전>체제로 빠르게 전환했다. 2차세계대전이후 사회주의가 확산됐고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벗어난 신생민족해방국가들은 비동맹노선을 채택하면서 세계는 혁명의 고조기를 맞이했다. 미독점자본가들에게는 2차세계대전을 거치며 확장된 군수산업을 어떻게 유지할것인가, 막대한 잉여자본을 어떻게 처리할것인가가 사활적문제로 제기됐다. 제국주의진영이 약화된 반면 사회주의권은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혁명의 붉은물결은 동유럽에서 서유럽으로,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지역으로 확산되고있었다. 미제침략세력은 미국내 군수산업유지와 잉여자본처리의 문제를 서유럽으로의 사회주의확산을 저지하는것으로 해결하려고했다. 그러기 위해 <공산주의의위협>을 내세우고 <자유세계>수호의 미명하에 국제적긴장상태를 인위적으로 격화시켰다. 1946.3 전영국총리 윈스턴처칠은 해리트루먼미대통령도 배석한 한행사에서 <발트해연안슈체친(폴란드)에서아드리아해연안트리에스테(유고슬라비아)까지유럽을가로지르는철의장막이드리워져있다>·<공산당또는5열이점차기독교문명에심각한도전과위협이되고있다>는 <철의장막>연설로 <냉전>의 서막을 올렸다. 트루먼은 그리스·튀르키예<군사원조>의 내용을 담은 <트루먼독트린> 발표를 통해 소련·사회주의권에 대한 경계를 노골화하며 <냉전>을 공식화했다. 한편 <마샬계획>을 통해 서구주요제국주의나라들에 자본을 투자했다. <마샬계획>은 3가지 목적하에 진행됐다. 유럽제국주의나라들의 경제명맥을 손에 쥔채 정치적으로 조종하며, 소련봉쇄를 통해 미패권을 유지하고, <원조>를 내세워 잉여자본을 처리하기 위한것이다.
1945 원폭개발을 마친 미국은 동아시아에서는 코리아를, 유럽에서는 그리스를 경계로 삼아 사회주의진영의 확산을 막기 위해 1947 제주학살과 1950 코리아전, 1946.3~1949.10 그리스내전을 일으켰다.
<냉전>은 제국주의진영대 사회주의진영간의 <총포성없는대결>이었지만, 미제침략세력은 이시기 사회주의강국과의 전쟁은 피하면서도 신생민족해방국가들에 대한 침략·전쟁을 계속 벌였다. 특히 1950 코리아전은 미제국주의가 사회주의역량을 말살하고 세계를 제패하려는 침략적목적하에 전개됐는데, 이같은 음모는 1948~50초에 걸쳐 작성한 극동침략계획 <ABC계획>으로 드러났다. 계획에 따르면 전쟁은 1단계 미군·<한국>군의 조선침략전쟁, 2단계 재무장된 일본군과 장개석군대가 정식으로 전쟁에 참가해 전쟁의 불길을 만주에로 확대, 3단계는 전시베리아점령으로 전개될 예정이었다.
1949.4.4 미워싱턴DC에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조직됐다. 1947.12 영국외무장관 어니스트베빈은 미국무장관 조지마샬과의 만남에서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로 구성된 <서유럽체계>와 <안보동맹>을 강조했고 1948.3 미중심의 영·프·베네룩스체제, 대서양안보구상, 지중해안보체제를 제안했으며 미국의 의견을 반영해 3.17 브뤼셀조약을 체결했다.
같은해 3.22~4.1 미·영·캐나다대표들은 펜타곤회담을 통해 미중심의 나토설립을 구체화했고 1948.6.11 미상원은 관련한 내용을 담은 반덴버그결의안을 체택했으며 미국은 7.6 <안보에관한워싱턴임시회담>을 개최했다. 회담에는 조약의 기본형태에 합의한 북대서양7개국과 이에 동의한 유럽5개국이 참여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1948.12.24 북대서양조약을 위한 최종초안이 마련됐고 다음해 4.4 워싱턴DC에서 북대서양조약이 체결됐다.
소련은 2차세계대전후 복구건설에 집중하면서 원자탄을 보유하고있는 미국과의 전쟁을 피하는 동시에 민족자결주의원칙을 견지하기 위해 평화적방식을 고수했다. 나토의 대소련침략책동은 1955 서독의 나토가입으로 더욱 심화됐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련은 알바니아·불가리아·체코슬로바키아·동독·헝가리·폴란드·루마니아와 바르샤바조약기구(WTO)를 설립했다.
<냉전>시기 나토의 확장
나토는 초기부터 북대서양이라는 지역적범위를 넘어서 팽창하고있었다. 북대서양범위밖에 있는 이탈리아는 미CIA(중앙정보국)공작에 의해 1948총선에서 보수적인 기독교민주당이 압승했고 이후 나토에 가입했다. 그외 포르투갈과 북유럽 노르웨이·덴마크·아이슬란드도 미국의 군사전략적중요성으로 인해 나토에 포함됐다.
<냉전>시기 나토는 소미대결역사의 중요시기마다 3차에 걸쳐 세력을 확장했다. 1차로 1952 그리스·튀르키예가 나토에 가입했다. 이 두나라는 유럽에 미치는 전략적전초기지라는점에서 중요했다. 2차세계대전당시 레지스탕스투쟁이 활발했고 전후 공산당세력이 강성했던 그리스는 영국에 이은 미국의 군사적개입으로 인해 그리스내전에서 공산당세력이 패배했고 이후 친미파쇼권력이 집권하면서 나토에 가입하게된다. 그리스와 달리 정치·종교·문화적으로 서방세계에 속하지않던 튀르키예는 1950 코리아전당시 4500명군대파병을 결정하면서 나토가입의 기회를 얻으려고했다. 한편 미국은 1949.8 소련의 핵실험과 이후 코리아전을 계기로 나토의 침략적성격을 더욱 강화하면서 동지중해·중동지역을 대사회주의권침략을 위한 거점으로 삼으려했다. 튀르키예는 소련이 동지중해로 진입할수 있는 유일한 접근로인 튀르키예해협에 가로질러있고, 소련과 수에즈지역 사이에 있어서 유럽으로의 원유공급에 중요했다. 나토의 유럽국가회원들은 그리스·튀르키예의 나토정회원가입을 크게 지지하지않았지만 미국의 강요로 1951.10.17 런던에서 두나라의 나토가입에 관한 북대서양조약의정서가 체결됐고 이듬해 2월 가입이 이뤄졌다.
2차확장은 1955 서독의 나토가입을 들수 있다. 1949.8 소련이 핵실험에 성공하면서 미국의 핵독점력이 붕괴되자 서방제국주의에는 군사력증강과 동쪽지역<방어>가 중요한 전략적과제로 등장했다. 1950.9 <전진방위전략>개념은 나토동진을 포함하고있었고, 서독재무장의 근거가 됐다. 1954.10.20 서방9개국은 서독에 대한 <점령통치>종식의정서를 채택했고 10.23 파리협정을 통해 서독의 나토가입, 이탈리아·서독의 서유럽연합가입에 합의했다. 1955.5.5 서독은 나토의 15번째 회원국이 됐다. 서독의 나토가입으로 동·서독분단은 사실상 동·서유럽분단으로 전변됐다. 소련외무상 뱌체슬라프미하일로비치몰로토프는 나토가 유럽의 분단에 책임이 있다는 소련의 입장을 강조했고 1954.2 베를린회담에서 독일문제해결 없이 전후 어떠한 해결책이나 평화조약이 있을수 없다고 언급했다.
3차확장은 1982 스페인의 나토가입이다. 스페인은 1950년대초부터 미국과 군사적으로 결탁했다. 1953 미국은 스페인과 마드리드조약을 체결했고 스페인영토내에서 미해군·공군기지를 운영했다. 스페인내전에서 독일·이탈리아파시즘의 지원하에 집권한 1939 프랑코파쇼권력은 나토회원국과 겉으로는 정치지향상 차이가 있었다. 1975 프랑코정권이 종식된후에야 스페인의 나토가입문제가 본격화됐지만 스페인은 이미 사실상 나토회원국이었다.
<냉전>의 전개
<냉전>시기 제국주의진영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주의진영을 약화·붕괴시켰다. 1950 코리아전, 1964 베트남전, 1948·1956·1967·1973 1~4차중동전쟁등의 <열전>을 벌이고, 1962.10 쿠바미사일위기를 일으키며 사회주의진영을 압박했다. 다른 한편으로 사회주의원칙성을 두고 갈등을 빚던 소련·중국을 이간질하며 사회주의진영내부의 갈등을 격화시켰고 1956 스탈린격하연설을 한 니키타흐루시쵸프의 등장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수정주의노선을 걷게 된 소련의 내부모순을 부추기며 사회주의붕괴를 획책했다.
1962 쿠바미사일위기는 소련이 미플로리다주에서 200여㎞ 떨어진 쿠바에 미사일기지를 건설하면서 시작됐다. 1958 미국은 핵무기탑재가 가능한 중거리탄도미사일 주피터를 튀르키예와 이탈리아에 배치하기로 결정하며 소련을 위협하고있었다. 한편 미제침략세력의 군사적압박에 내내 시달리던 쿠바는 소련주도의 경제협력기구 코메콘(세브)에 가입돼있었기에 소련으로부터 무기지원을 받는것에 문제가 없었다. 사회주의종주국을 자처하던 소련의 입장에선 쿠바에 미사일기지를 건설하는것은 같은 사회주의국가인 쿠바를 수호하면서 동시에 미제침략세력의 침략책동을 분쇄할수 있는 방도였다. 1962.10 미국은 쿠바내의 소련산지대지미사일을 포착하자 막대한 병력을 플로리다에 집결하며 쿠바침략을 예고했다. 쿠바는 미정찰기U2를 격추하며 결전의지를 표명했으나 흐루시쵸프는 미국과 미사일철수에 합의하면서 쿠바를 배신했다. <소련과우리의관계는악화됐다.이일은오랫동안쿠바와소련의관계에영향을끼쳤다.>는 피델카스트로수상의 말은 소련의 결정이 사회주의진영의 단결에 악영향을 끼쳤다는것을 보여준다.
<냉전>시기 사회주의진영내부갈등은 사회주의진영의 약화와 패배의 중요한 이유중 하나였다. 흐루시쵸프의 수정주의노선에 대해 중국이 원칙적으로 비판하면서 중소갈등이 시작됐다. 1961.10 22차소련공산당대회에서 흐루시쵸프는 스탈린의 소련체제가 <공산주의>로 가는 도상의 <걸림돌>이라고 또 비난했고 견결한 사회주의혁명가 엔베르호자가 수반으로 있는 알바니아를 사회주의진영에서 축출하려고했다. 중국은 조선·베트남과 함께 이를 전적으로 거부했고 중국대표로 참석한 주은래는 소련에 대한 반발로 회의도중 조기귀국했다. 1962 중국·인도간 국경분쟁에서 소련은 <중립>적태도로 사실상 인도를 지지했고 2년뒤 1964 모택동중국국가주석은 소련을 <자본주의국가>로 규정했으며 소련은 중국과 전쟁이 가능하다고 공격하며 중·소관계는 완전히 단절됐다. 1966 시작된 문화대혁명시기 <홍위병>이 베이징주재 소련대사관을 습격하는등 두나라간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1968 소련이 <사회주의진영의어느나라든생존의위협을받게될경우사회주의진영전체에대한위협으로간주해다른사회주의국가는이에개입할권리를가진다>는 내용의 <브레즈네프독트린>을 발표하자 중국은 소련을 <사회적제국주의>라고 비난했다. 1964부터 중·소국경분쟁이 본격화됐으며 이는 1969까지 계속됐다.
중국은 대약진운동실패와 <문화대혁명>후과를 극복해야할 과제가 있었고 미국은 미국안팎에서의 베트남전반대시위에 따른 정치적위기를 모면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미국은 중국과의 관계정상화를 통해 중·소분열을 부추기면서 사회주의진영을 약화시키려했다. 1972.2 중미정상회담에서 <20여년간의적대관계청산>·<관계정상화>를 내용으로 한 상하이공동성명이 채택됐다.
한편 1975.8.1 헬싱키협정결과 CSCE(유럽안보협력회의)가 설립됐다. CSCE협상과정에서 바르샤바조약기구는 유럽안전보장·경제협력확대를 주의제로 제시한 반면 나토는 <인권문제>를 주의제로 제시하며 사회주의진영의 내부분열과 고립압살에 골몰했다. 1975 헬싱키의정서와 1986 스톡홀름협약을 통해 상호정보교환·인적교류·무기감축등을 결정했지만 1983 로널드레이건미대통령이 <전략방위구상>을 발표하는등, 미국은 소련·동구권을 겨냥한 군비경쟁을 계속 심화했다. 그럼에도 소련은 흐루시쵸프가 <평화공존전략>을 채택한 이래 미하일고르바쵸프때까지 이전략을 고수하며 굴욕적으로 나왔다.
소련은 외부적으로 1979.12부터 약10년간 아프간전쟁을 무리하게 감행하며 더욱 고립됐고 내부적으로는 수정주의화가 심화됐다. 1985 집권한 고르바쵸프는 <페레스트로이카(개혁)>·<글라스노스트(개방)>를 내세우며 사회주의소련의 붕괴를 촉진했다. 1989 폴란드·헝가리·동독·불가리아·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사회주의정권이 무너졌고 같은해 중국에서는 <천안문사건>이 발생했다. 1991.12.26 소련이 붕괴되면서 <냉전>은 제국주의진영의 승리로 종결됐다.
나토의 동진과 침략
1989 베를린장벽이 붕괴되자 나토는 본격적으로 동진하며 세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미국·나토는 통일된 독일을 나토에 포함시키기 위해 소련에게 기만적인 <나토동진금지>약속을 했다. 1990.2 미국방장관 제임스베이커는 소련측에 <나토가1인치도동진하는일은없을것>·<나뿐아니라대통령도(보장)>라고 약속했다. 5월에는
<우리의정책은소련으로부터동유럽을분리시키려는것을목적으로하지않는다>고 약속을 재확인했다. 1991.7 소련정부측과 만난 만프레트워너나토사무총장은 <우리는나토의강화를추구하지않는다>고 확답했다. 1990.11 폴란드는 나토가입입장을 드러냈고 헝가리·체코는 1991말까지 자국내에서 소련군철수에 합의했다. 비셰그라드그룹을 결성한 3국은 1991.1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모여 바르샤바조약기구해체를 공식화했고 2월 루마니아·불가리아가 이그룹에 합류했다. 비셰그라드그룹은 1991 보스니아내전과 소련내군부쿠데타를 계기로 나토가입을 본격화했다. 한편 1994.1 브뤼셀정상회의에서 나토는 중·동유럽으로의 확대를 공식화하며 <평화를위한동반자관계>를 수립했고 러시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1997.5 러·나토동반자관계조약에 관한 임시협정과 러·나토간 상호관계·협력·안보에 관한 기본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1999.4 워싱턴정상회의에서 체코·헝가리·폴란드가 나토정식회원국이 되면서 <나토동진금지>약속은 완전히 깨졌다. 2002.11 프라하정상회의에 불가리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루마니아·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가 초청되고 2004.3 나토정식회원으로 가입됐다. 2008 부카레스트정상회의에 초청됐던 알바니아·크로아니아는 이듬해 신규회원이 됐다. 반면 2000 블라지미르푸틴러대통령당선인은 빌클린턴대통령에게 러시아의 나토가입의사를 밝혔으나 거부당했다. 러시아인접국가들을 나토에 가입시키면서 러시아만 가입을 가로막음으로서 나토의 성격이 대러침략기구라는것을 다시한번 드러냈다.
사회주의진영붕괴에 따른 후과는 나토의 구사회주의권에 대한 무력침공으로 나타났다. 구유고슬라비아사회주의연방공화국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보스니아내전과 코소보분쟁은 나토가 <인도주의적책임>을 내세우며 무력개입한 대표적사례들이다. 1992 이슬람계·헤르체고비나계가 주민투표를 거쳐 세르비아계주도의 유고연방에서의 분리독립을 선언하면서 보스니아내전이 본격화됐다. 나토는 1992부터 사실상 내전에 개입하고 1994 공습을 본격화하며 세르비아전투기를 격추시켰고 1995 유엔사무총장이 나토회담에서 결정된 <신운영협정>을 승인하자 나토는 3주간 해당지역을 무자비하게 공습했다. 나토개입으로 분쟁은 장기화됐고, 이를 빌미로 나토는 2004까지 이지역을 군사적으로 점령했다.
1998 유고슬라비아연방의 세르비아공화국 코소보지역에서 발생한 전쟁은 알바니아계와 세르비아계의 대치로 촉발됐다. 1970년대부터 자치권을 인정받은 코소보지역은 1980년대 들어 분리독립시위가 심화됐고 1992 코소보공화국을 선포하며 세르비아당국과의 갈등이 격화됐다. 1996 전쟁이 임박해오자 세르비아도 코소보해방군에 대한 전면적소탕작전에 돌입했다. 유엔은 1998.3부터 이지역에 대한 개입을 결정했다.
1999.3 미국·나토와 유고슬라비아정부간 랑부예협상이 결렬됐다. 미·나토는 코소보지역에 파견할 <평화유지군>을 나토군으로 파견해야하며 유고슬라비아영토 어디에서든 나토의 군사작전이 가능해야한다는, 유고슬라비아정부가 결코 받아들일수 없는 무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랑부예협상이 결렬되자 미·나토는 유엔의 절차 없이 무차별공습을 단행했다. 1999.8.26보도에 따르면 나토공습이 있기 1년전 코소보사망자수가 2000여명이었는데 나토유고공습으로 인해 코소보에서 약4000명, 세르비아에서 약2000명이 학살당했고 독일군주둔지역에서는 1달새 250여명이 사망했다.
<새로운냉전>예고
사회주의진영붕괴후 북은 <고난의행군>·강행군으로 사회주의원칙을 더욱 철저히 견지하는 동시에 핵·미사일무력을 계속 강화하며 미제침략세력의 침략적인 <보이지않는전쟁>·고립압살책동을 돌파했다. 중국은 경제적으로 개혁·개방을 실시하는 한편 정치적으로 <색깔혁명>인 <천안문사건>을 무력진압하며 권력을 공고화했다.
침략과 약탈 없이는 한순간도 존재할수 없는 제국주의침략세력은 <탈냉전>시대에도 <적>이 필요했다. 2001.9.11 군사자작테러를 벌인 미제침략세력은 <테러와의전쟁>을 내세우고 북·이란·이라크를 <악의축>으로 모략하며 아프가니스탄침공·이라크전쟁을 감행했다.
2011 힐러리클린턴미국무장관은 2000년대이후 서아시아에 집중해온 미국이 외교·군사정책의 중심을 아시아로 이동시켜 아시아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해야한다고 주장했고 버락오바마행정부는 2012 <아시아로의중심축이동(Pivot to Asia)>을 공식화했다. 앞서 빌클린턴정부부터 조지부시정부까지 미국은 괌·일본군사기지를 근거로 한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정책을 운용해왔고 2005 미잠수함의 60%가 아시아에 배치되기도 했다. 한편 오바마정부는 2014 크림반도·우크라이나동부지역에서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의 폭력에 의한 분쟁상황을 이유로 황당하게 러시아고립정책을 추진했다. 2017에는 인도태평양전략을 공식화하며 반조·반중전선을 강화했다.
<새로운냉전>에 대한 경고는 2000후반부터 등장했다. 2008 북은 <<새로운냉전>론이대두하게된배경>글을 통해 미국이 <다극화추세>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며 <1극화는국제관계의파쇼화를노린것으로서역사의반동>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미제침략세력의 하수인으로서의 파쇼세력의 등장과 미국이 <테러와의전쟁을활용해나토를확대강화>하며 <냉전>정책을 지속한다고 경고했다. 2011 <냉전의긴장도가높은동북아시아>글을 통해 미국이 일·<한>과 3각군사동맹을 구축해 중·러에 대한 전략적우위를 확보하는데 몰두함으로써 <동북아에서새로운냉전을촉발시키고있다>고 강조했다. 2015 <새로운냉전구도를형성하려는위험한술책>에서는 20세기후반 <냉전>의 살벌한 무대가 유럽을 중심으로 했다면 21세기 10년대 들어와서는 동북아시아가 <새로운냉전>의 중심지로 되고있다고 지적했다. 기본장본인은 미국이며 일본·<남조선괴뢰들>이 미국의 지휘봉에 꼭두각시로 놀아나면서 상전이 구상하고 내미는 <냉전>구도수립에 깊숙이 말려들고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은 침략적인 미·일·남<3각군사동맹>구축을 합법화할수 있는 토대를 닦아놓았다고 덧붙였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면 <남조선>이 일본과 함께 미국의 미사일방위체계에 한 부속물로 들어가게 되며, 3각군사동맹을 구축할수 있는 틀거리를 갖추게 된다며 그대상은 조선·중국·러시아라고 폭로했다. 미국이 형성하는 <새로운냉전>구도가 <우리공화국>의 압살을 첫번째목표로 하고있다는것이 또다시 확증됐다며 21세기 <새냉전>에서 미국이 우리나라를 압살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어리석은 망상이고 <새냉전>의 패배자는 명백히 미국이라고 단언했다.
3차세계대전과 양대진영
2022.2.24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으로 우크라이나전은 본격화됐으며 3차세계대전은 시작됐다. 우크라이나전은 2014 <마이단>쿠데타로 시작했고 이후 8년간의 돈바스침공으로 심화됐다. 우크라이나신나치부대가 5만명이 넘는 돈바스민중들을 학살했다고 현지주민들은 증언하고있다. 우크라이나신나치당국은 나토가입을 추진하며 러시아를 위협했고 2024.1 돈바스전쟁을 예고했으며 특수군사작전이 시작되기전부터 서방제국주의국가들이 제공한 침략무기로 루간스크·도네츠크를 공격하고있었다. 러시아가 나토동진금지·신나치청산·주민보호를 목적으로 특수군사작전을 시작한 이유다.
2023.10.7 팔레스타인무장조직 하마스의 <알아크사홍수>작전으로 팔레스타인전·서아시아(중동)전이 시작됐고 3차세계대전은 심화됐다. 75년간 계속되온 시오니즘이스라엘의 압제와 학살을 끊고 <강에서바다까지팔레스타인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서아시아민중들은 반시오니즘전·반제전·해방전을 시작했다. 2024.6.24기준 공식적으로 팔레스타인민중3만7600명이상이 이스라엘시오니즘에 의해 학살당했다.
3차세계대전이 개시·심화되면서 반제자주진영대 제국주의진영의 경계도 뚜렷해지고있다. 전통적으로 <중립국>을 표방하던 스위스·오스트리아·핀란드·스웨덴이 제국주의진영으로 포섭됐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는 나토에 가입하지않았지만 독일주도의 유럽방공체계 <스카이실드>에 합류했다. <스카이실드>는 나토의 유럽축을 강화할 의도로 만든 군사협력체로, 이미 참여를 확정한 17개국 대부분이 나토가입국이다. 핀란드·스웨덴은 나토에 가입했다. 1948 나토비가입을 선언하고 군사비동맹노선을 취해온 핀란드는 2023.4.4 나토31번째회원국으로 공식확정됐다. 러시아와 핀란드는 1300㎞국경을 맞대고있는데 핀란드의 나토가입으로 나토동맹국과 러시아간 접경길이는 기존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러시아는 이에 대항해 북서쪽군사력강화를 결정하고 전술핵무기를 벨라루스서부국경으로 이동했다. 1814부터 군사적중립을 유지해온 스웨덴이 2024.3.7 32번째나토공식회원국이 되면서 전략적요충지인 발트해가 나토동맹국에 포위되는 형세가 되자 러시아는 14년전 폐지했던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의 군관구를 부활했다. 2023.12 스웨덴·핀란드·덴마크등 노르딕3국,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등 발트3국은 미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해당지역에 미군신속배치가 가능해졌다.
한편 미제침략세력은 서아시아에서 이스라엘시오니즘, 동아시아에서 마르코스주니어필리핀친미세력, 라이칭더대만분리주의세력, 기시다일군국주의세력, 윤석열<한국>친미파쇼세력을 제국주의진영에 포섭하고 3차세계대전의 대리세력으로 내세우며 전쟁의 불길을 확산시키고있다.
반제자주진영의 주도역량인 조·중·러의 전략전술적협동관계는 계속 강화돼왔다. 조중관계는 2018.3·5·6, 2019.1 김정은위원장의 방중과 2019.6.20 시진핑중국국가주석의 방조를 통해 더욱 밀접해졌다. 2018.3.25~28 김정은위원장은 시진핑과의 회담에서 두나라 노세대영도자들이 마련하고 강화발전시킨 조중친선의 귀중한 전통을 계승해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로 올려놓을것에 대한 결심을 표명했다. 조선매체는 조중친선관계를 새시대요구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확대발전시켜나갈수 있는 역사적이정표를 마련한 중대한 계기로 됐다고 평가했다. 회담을 통해 1961.7.11 조중우호,협조및호상원조에관한조약을 재확인하고 이를 발전시켰을것으로 예상된다. 조약에 따르면 조중쌍방은 <어느일방에대한어떠한국가로부터의침략이라도이를방지하기위하여모든조치를공동으로취할의무를>지니며 <체약일방이…무력침공을당함으로써전쟁상태에처하게되는경우체약상대방은모든힘을다하여지체없이군사적및기타원조를제공>해야한다.
2023.9.13 김정은위원장과 푸틴러대통령이 러시아 보스토치니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김정은위원장은 회담전 모두발언에서 <제국주의에맞서싸우고주권국가를건설하는데항상함께할것>, 공식만찬에서 <특별군사작전과강국건설이라는2개전선에서무한히값진명예의성과를확실히보여줄것>이라며 조러관계발전이 양국이익에 부합하며, 조선은 러시아와 장기적관계구축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여러차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2022에만 총6차례 합동군사훈련을 전개하며 정치·군사적협력을 강화해온 중·러는 양국수교75주년을 기념해 2024.5.16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전면적동반자관계와 전략적상호작용의 발전이 양국과 자국민의 근본적이익에 부합되며 순간적이익·시류에 따른 계산에 기반하지않음을 강조했다. 양국은 서로를 최우선 파트너로 간주하며 항시적으로 포괄적인 전략적협력을 심화한다고 선언했다. 신식민주의·패권주의가 시대적흐름에 완전히 반대된다는것을 지적한데 이어 군사적이고 경제적인 여러차원의 협력강화를 다짐했다.
한편 중국은 2023 이란과의 전방위협력강화에 합의했고 2016~24 3차례협정을 통해 전략적동반자관계를 공고히 하고있다. 2024.4.24 조선의 대외경제성대표단은 이란에 방문했는데 일각에서는 군사협력방안등을 논의한것으로 추정하고있다. 서방세력은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탄약·포탄등을 대거 지원하고있다고 보고있으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안사르알라군은 2024.3 중·러선박에 대해 적대행위를 하지않기로 결정했다.
브릭스와 G7
정치경제분야에서의 진영간 구분도 분명해지고있다. 2009 중국·러시아·인도·브라질이 모여 결성했고 2010 남아공(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합류한 브릭스(BRICS)는 2009이후 매년 정상회담을 열며 G7을 견제하는 개발도상국블록을 형성해왔다. 2024.1 이집트·에티오피아·이란·UAE(아랍에미리트)·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가 브릭스의 새로운 정회원으로 가입했고 2024 브릭스의장국인 러시아 푸틴은 <다자주의확대>를 목표로 브릭스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틴은 5개국신규회원가입외 36개국이 어떤 형식으로든 참여할 준비가 돼있다며 <정치안보·경제금융·문화인도주의적접촉등3가지주요분야에서협력을강화하는노력을계속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CO(상하이협력기구)·CIS(독립국가연합)등 외부기구와의 관계발전도 도모하겠다고 언급했다. 브릭스가 제국주의진영의 분열을 촉진한다는것은 나토회원국인 튀르키예의 브릭스가입의지를 통해 확인된다. 튀르키예는 수니파가 집권한 나라로서 팔레스타인전·서아시아전을 계기로 서방제국주의와 일정하게 거리를 두고있다. 2024.6 중국방문중인 튀르키예외무장관은 서방세력의 튀르키예에 대한 배척을 언급하며 <브릭스통합을위한대체플랫포옴으로고려하고있다>며 브릭스가입의지를 드러냈다. 튀르키예는 브릭스만이 아니라 SCO가입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SCO는 중·러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정치·경제·안보협의체로 10개회원국·2개옵서버국·14개대화파트너국으로 구성돼있다. 레제르타이이프에르도안튀르키예대통령은 2022.9 SCO가입과 관련해 <우리의목표>라고 언급했다. 에르도안은 2024.7.4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SCO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시진핑은 <냉전적사고방식의위협에맞서안보를지키고발전을견인해야한다>며 <외부간섭에맞서협력을통해평화발전을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브릭스가 뜨고 G7이 지고있다. 2022기준 브릭스5개국은 세계 육지의 27%, 인구의 40.9%, GDP25.77%, 수출에서 18.28%를 차지했으며 2023.8기준 브릭스경제규모는 전세계GDP구매력기준 36%를 차지해 G7 29.9%를 능가했다. 사우디·UAE·이란은 원유수출국이고 러·사우디·UAE·이란은 세계원유공급의 43.1%를 차지한다는 사실은 세계원유시장이 브릭스영향하에 놓이게 된다는것을 의미한다. 반면 G7국가중 독일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은 GDP대비 100%이상의 빚을 지고있어 경제위기가 심각하며 2024.6 G7국가들중 이탈리아를 제외한 6개국의 정치적위기는 낮은 지지율과 선거참패로 드러났다. 2023.5 중매체 환구시보는 한때 G7은 전세계경제점유율의 70%까지 차지할정도로 <부자집단>이었으나 현재 존재감상실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나토가 취한 동향과 일치하게 반중국네트워크조성에 매달리고있다며 G7은 현재 세계평화·발전이 직면한 최대위험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브릭스신흥경제체계의 번영발전과 선명하게 대비를 이루는것은 서방의 낡은 간판의 공업국가 G7이 각종어려움에 빠져있다는점이라고 분석했다.
제국주의진영의 약화는 WTO(세계무역기구)와 유엔이 더이상 제국주의진영의 거수기노릇을 하지못하는것으로도 확인된다. 2001 WTO에 중국이 가입했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중·러가 있는 조건에서 WTO를 내세워 중국의 경제봉쇄를 감행할수 없고 유엔안보리를 내세워 반제자주진영에 대한 고립압살책동을 더이상 공식화할수 없는 조건은 3차세계대전이 본격화되고 <신냉전>이 전면화될수록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있다. 미제침략세력이 대중국경제포위망을 형성하기 위해 친미세력들을 동원해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CHIP4(반도체동맹)등을 조작하면서 기만적인 <디리스킹>을 내세우는것은 역설적으로 제국주의진영이 경제분야에서도 반제자주진영에 밀리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와 <신냉전>의 전면화
제국주의진영이 저지른 3차세계대전의 불길이 동유럽과 서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로 번지고있다. 조·중을 겨냥한 <한국>전·대만전을 통해 동아시아전을 일으키며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려는 제국주의진영의 의도를 간파한 조·중이 전략적으로 동아시아개전을 지체하자 제국주의진영은 이미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전의 동유럽확전과 서아시아전확대를 통해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며 <신냉전>조작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광분하고있다. 2024.5.31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미국산무기를 이용한 러본토공격을 허용하자 나토12개국도 자국지원무기로 러영토공격을 허락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다음날 미국산 하이마스로케트로 러본토를 타격하면서 대러침략도발을 심화했다. 나토국가들의 대러침략책동은 다방면적으로 드러났다. 2024.5 실시된 쿼드리가합동군사연습에서 독일군이 리투아니아에 최정예기갑부대를 투입하는 시나리오가 공개됐다.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F16편대에서 AIM120공대공미사일을 러영공에 발사하는 작전시나리오를 드러냈으며 미·영·프가 지원한 장거리미사일들, 예컨대 최대사거리240㎞공대지순항미사일 <스톰셰도우>·<칼리프>등으로 러군사기지·비행장·보급선을 공격하는안도 공개됐다. 한편 스웨덴·핀란드공군력을 동원한 대러시아책동도 드러났다. 일련의 반러침략책동에 대해 러시아측은 5.28 <나토가러시아연방에대한전투를수행하기위한시나리오를준비>·<여기에는우리영토에대한핵공격이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은 푸틴이 군에 전술핵무기훈련을 지시하며 핵태세를 증가하는 가운데 나왔다. 같은날 푸틴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방문해 나토국가들을 겨냥해 <지속적인긴장고조는심각한결과를초래할수있다>·<특히작은국가들은그들이무엇을가지고노는지알아야한다>·<작고인구밀도가높은나라들은러영토깊숙한곳을공격하기전에이를명심해야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6.11 벨라루스와의 전술핵무기훈련2단계를 시작했다. 공개된 훈련영상에는 핵탄두탑재 가능한 이스칸데르단거리탄도미사일체계와 극초음속미사일탑재가능 전투기·전략폭격기등이 등장했다. 전술핵무기훈련은 총3단계로 진행되는데, 5.21 1단계는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러남부군관구에서 시행됐지만 2단계는 발트해인근의 레닌그라드군관구에서 실시하며 발트해인근나토국가들을 겨냥하고있다는것을 뚜렷이 드러냈다.
2024.6.23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이 제공한 에이태킴스를 이용해 집속탄이 장착된 미사일로 크림반도를 무차별공격해 약150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5기중 4기는 방공시스템을 동원해 격추했으나 1기가 공중에서 폭발해 인명피해를 끼쳤다. 러국방부는 <세바스토폴민간인을겨냥한의도적인미사일공격의책임은무엇보다무기를우크라이나에제공한워싱턴에있다>며 상응한 조처가 있을것을 경고했다. 제국주의진영과 그꼭두각시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의 동유럽확전의도는 이사건을 통해서도 단적으로 드러난다.
한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도시 라파에 대한 지상전에 이어 레바논에 전면전을 선포하며 서아시아전을 계속 확대하고있다. 헤즈볼라는 하마스와 비교할수 없이 전력이 강한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산나스랄라헤즈볼라지도자는 2021.10기준 10만전사를 보유하고있다고 언급했다. 미CIA에 따르면 미사일·로케트는 약15만기이상을 보유하고있는데, 이는 웬만한 나라의 군력을 맞먹는 수준이다. 2024.6.19 나스랄라는 연설을 통해 <이란·이라크·시리아·예멘과다른나라무장세력들도수만명의전사들을보내겠다고제안했다>·<갈릴리침공도선택지중하나가될것>이라며 <저항의축>을 비롯한 반시오니즘반제무장투쟁세력의 단결과 항전의지를 밝혔다. 한편 미군핵추진항공모함 아이젠하워함이 예멘 안사르알라군의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공격으로 인해 파괴된 사실은 미국이 이스라엘편을 들더라도 반시오니즘반제무장투쟁세력을 이길수 없다는것을 보여준다.
미제침략세력은 2024.7 나토워싱턴정상회의에 윤석열·기시다를 3년연속 초청하며 나토의 인도태평양화를 추진하는 한편 미·일·<한><조선침략전쟁동맹>을 조작하고 <아시아판나토>를 완성하며 동아시아전을 촉발시키고있다. <아시아판나토>는 나토와 비교할때 실체는 불분명해 보이지만 <아시아판나토>의 대조·대중침략연습은 그 강도와 횟수면에서 나토의 대러침략전쟁연습을 능가한다.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한 주원인이 나토동진이며 현재 나토가입국들이 동유럽확전을 부추기고있는 사실은 <아시아판나토>의 완성과 동아시아에서의 침략연습들이 <한국>전·대만전·동아시아전을 맹렬하게 획책한다는것을 보여준다.
제국주의진영에 맞선 반제자주진영의 지도역량과 주도역량이 힘을 결집하고 협력을 강화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2024.6.19 조선·러시아가 <포괄적전략적동반자관계에관한조약>을 체결했다. 김정은위원장은 <두나라관계는동맹관계라는새로운높은단계에올라서고>·<위대한조로동맹관계>·<불패의동맹관계를끊임없이발전>을 언급하며 동맹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푸틴은 <전통적으로친선적이며우호적인러조관계강화에서선차적의의부여>·<러조관계를새로운질적수준에로끌어올리려는두나라의지향을반영하고있는사실상의돌파구적문건>이라고 선언했다. <포괄적전략적동반자관계에관한조약>은 본질상 동맹조약이며 조선이 지금껏 맺은 조약들중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된다.
제국주의진영이 3차세계대전을 통해 <신냉전>을 조작하려는것은 제국주의진영이 현재 처해있는 군사·정치·경제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제국주의진영의 <냉전>승리경험으로 <신냉전>조작을 구상하며 이를 실행에 옮기려는것이다. 제국주의진영의 원정전, 대리전, 혼합전에 반제진영은 본토인근에서 직접전, 전면전으로 대응하고있다. 역량과 명분, 작전에서 모두 반제진영은 제국주의진영을 압도하고있다. 반제전쟁으로 치러지는 3차세계대전에서 반제자주진영이 승리하고 제국주의진영이 패배하며 <신냉전>책략이 분쇄되는것은 정의며 과학이다. 세계인류의 자주와 평화가 실현되는 그날은 머지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