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항쟁의기관차〉 서아시아전의 폭발과 3차세계대전의 폭풍

서아시아전도발에 대한 이란의 대응

2024.10.7 팔레스타인전·서아시아(중동)전 1년에 기해 하마스·헤즈볼라·안사르알라가 합동공습을 전개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수도 텔아비브를 향해 M90로케트를, 안사르알라는 지대지미사일1기를, 헤즈볼라는 텔아비브와 하이파·티베리아스·크파르브라딤·카르미엘등을 겨냥해 로케트190여발을 발사했다. 

10.1 이란이 이스라엘에 40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IRGC(이란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사무총장 하산나스랄라와 IRGC지휘관 아바스닐포루샨이 사살된것과 하마스지도자 이스마일하니예가 살해된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란외교부측은 대규모미사일공격은 자위권행사라며 <이스라엘정권이추가보복을결정하지않는다면,우리의행동은종료된다.(반대경우엔)우리대응은더강해지고강력해질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대통령전략고문은 <이란은이란영토와시민에대한이스라엘의반복적인무장공격에대해본질적으로자기방어할권리가있다>고 언급했다. 이란국영언론은 이번 공격에 대규모사이버공격이 수반됐으며 <파타흐>초음속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발사한 <180여개>미사일중 <대량>을 요격했지만 이스라엘중부·남부에서 <고립된> 충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IRGC는 공격목표가 텔아비브지역3개군사기지였다며, 발사한 투사체의 90%가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발표했다. 미CNN은 모사드정보기관본부·네바팀공군기지·텔노프공군기지인근에 상당한 양의 미사일이 떨어진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측은 이번 이란의 반격에 대해 <방어하고보복할준비가완벽히돼있다>, 이는 <적절한시기>에 이뤄질것, 이스라엘 베냐민네타냐후총리는 <큰실수를저질렀다>고 말했지만 이란은 더욱 강경하게 나오고있다. 이란군 모하마드바게리합동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이 이란영토에 보복할경우 미사일공격을 2배강도로 반복하겠다, 아바스아라그치외무장관은 <보복조치를취하면우리대응은더욱강경해질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란의 항전태세는 4.13~14 이스라엘본토타격당시 며칠전 주변국에 통보한것과 달리 이번에는 사전통보 없이 기습적으로 전개했으며 10.2 미국측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말라고 경고한것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이번 이란반격에 대한 입장은 반제진영과 제국주의진영간 극명한 대비를 보여준다. 팔레스타인무장투쟁세력 하마스는 이란공격을 <영웅적>·<시오니스트적과파시스트정부의테러리즘을억제하는데도움이될강력한메시지>라고 격찬했다. 예멘 안사르알라는 이스라엘군사시설을 향해 발사한 <쿠드스5>로케트3발이 이스라엘군의 방어체계를 뚫고 성공적으로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합동군사작전에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철통같은지원>을 약속했고 <대통령> 조바이든은 <이스라엘을전적으로전적으로전적으로지지한다>고 언급했다. 펜타곤은 미국방장관 로이드오스틴과 이스라엘국방장관 요아브갈란트가 <이란에대한심각한결과>에 대해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미싱크탱크DAWN측은 서아시아가 현재 <전면적지역전쟁>에 돌입했으며 이는 미국이 <우리는이스라엘에더이상무기를보내지않을것>이라고 말하지않는한 끝나지않을것이라고 표명하며 서아시아전폭발의 근원중 하나가 미국이라는것을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핵시설타격을 노리고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미당국자발언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핵프로그램핵심인 나탄즈우라늄농축시설공격방안을 검토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이스라엘관료발언을 인용해 <이스라엘이며칠내로이란내석유생산시설과전략적시설들을겨냥해상당한보복을가할것>·<일부에선표적암살과방공체계파괴도가능하다고본다>고 보도했다. 전이스라엘총리 나프탈리베네트는 <50년만에중동의판도를바꿀수있는가장큰기회>·<지금이란의핵프로그램과중앙에너지시설을파괴하고테러정권을치명적으로마비시키기위한행동을해야한다>며 침략발언을 쏟아냈다. 바게리이란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이 추가보복조치를 할경우 이스라엘의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헤즈볼라타격과 전면전도발

이스라엘은 2024.7.30·31 연달아 레바논 베이루트, 이란 테헤란을 공격해 헤즈볼라 푸아드슈크르사령관과 하마스 하니예정치국장을 사살했다. 레바논·이란·팔레스타인 반제반시오니즘무장투쟁세력을 겨냥한 폭격·암살은 명백히 전쟁확대·장기화흉계의 반영이다. 사건직후 미국은 서아시아에 순양함·구축함추가배치를 결정하고 8.8 F22전투기편대·탄도미사일방어체계추가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히며 전력을 확충했으며 8.11 미항공모함전단을 잇따라 파견했다. 8.14 이스라엘에 F15전투기·장갑차량등포함 200억달러규모군사<지원>을 승인했다. 한편 8.3 이라크 카타이브헤즈볼라는 이라크 바그다드서부 아인알아사드미공군기지를 피격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전략적인내>를 하자 헤즈볼라를 폭격하며 도발수위를 높였다. 8.20 IRGC대변인은 성명에서 <적은계산되고정확한대응을기다려야할것>·<지도자들이상황을검토하고있으며향후이뤄질대응은종전에펼쳤던작전들의반복은아닐것>이라고 발표했다. 9.16 이란 마수드페제시키안대통령은 대통령취임후 첫내외신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이지역에서한일과이란에서하니예암살을통해시도한것은우리를지역전쟁으로끌어들이려는것이었다>·<우리는지금까지자제력을발휘했지만특정시간·장소에서특정방법으로우리자신을방어할권리가있다>고 언급하며 전략적으로 인내하고있었다는것을 드러냈다. 한편 러시아국가안보회의서기 세르게이쇼이구가 8.5 <(이란은)핵심적인전략적동맹>임을 밝히며 양국간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9.13 조선방문, 9.16 시리아방문에 이어 9.17 이란에 재방문해 블라지미르푸틴러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반제진영의 공고한 전략전술적협력관계를 확인시켰다. 

8월초부터 폭격수위를 점차 높이던 이스라엘은 9.17~18 헤즈볼라대원들이 사용하는 5000여개의 호출기와 기타전자장치를 동시에 폭발시키는 대테러를 일으켰다. 그결과 최소37명이 사망하고 300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이중 상당수가 중상을 입었다. 9.18 무전기폭발로 최소25명이 사망하고 708명이 부상당했다. 9.20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산하정예부대 라드완부대고위지휘관 이브라힘아킬을 겨냥한 베이루트공습으로 여성·어린이포함 최소45명을 살해했다. 9.22 이스라엘은 24시간 레바논남부전역을 공습해 로케트발사대를 비롯한 약400개목표물을 폭격했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북부깊숙한곳으로 100발넘는 로케트를 발사해 반격했다. 9.23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로케트공격정황이있어선제타격에나선것>이라며 레바논일대1300여곳을 폭격해 490여명을 학살했다. 9.23~25 3일간 이어진 공습에 의해 사망자수는 620명이상을 기록했고 피란민은 5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이스라엘은 9.8 시리아내 이란미사일공장을 파괴하기 위해 폭격만이 아니라 공군최정예 샬다그특수부대원들을 침투시키며 이란을 계속 자극했다. 

이스라엘은 9.26에 이어 9.27 베이루트남쪽 다히예소재 헤즈볼라본부를 공습하는 <신질서>작전으로 나스랄라를 비롯해 헤즈볼라지휘관3명을 살해했다. 이중에는 이스라엘접경 남부전선을 맡고있던 알리카라키가 포함됐다. 이어 2개여단·약4000병력을 이스라엘북부로 이동시켜 지상전훈련을 하고 예비군을 동원했으며 9.30에는 베이루트도심을 처음으로 공격해 민간인을 학살했다. 

9.28 헤즈볼라는 나스랄라운명을 공식발표했다. <가자지구와팔레스타인에연대해적에맞서고,레바논과레바논의강건하고위대한민중을수호할것>이라고 결의를 밝혔으며 이스라엘북부도시 사파드·사아르·로시피나에 로케트를 발사했다. 

이란 아야톨라세예드알리하메네이최고지도자는 성명을 통해 <낡고썩어가는시오니스트정권에대한저항전선의공격은더욱강력해질것>·<사악한이스라엘정권에맞서고있는이들을돕기위해모든수단을동원할것>이라며 <저항의축>의 결사항전을 촉구했다. 안사르알라는 <저항은파괴되지않는다>·<레바논의무자헤딘형제와모든지원전선에서지하드정신은더욱강해질것>이라고 강조했다. 

10.1 레바논재난위험관리부는 헤즈볼라가 2023.10.8 항전을 시작한 이후 이스라엘의 레바논공격으로 인해 1873명이 사망하고 9134명이 부상당했으며 피란민수는 100만명이 넘어섰고 이중 15만5600명이 대피소에 등록돼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이길수 있는가

이스라엘이 나스랄라를 사살함으로써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전면전은 피할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스라엘군은 9.30 지상전을 예고했고 이에 헤즈볼라부수반 셰이크나임카셈은 <헤즈볼라는이스라엘의지상침공에대비했으며장기전에도대비하고있다>·<지휘관의손실,레바논전역의민간인에대한공격,큰희생에도불구하고우리의입장은움직이지않을것>이라며 민병대가 이스라엘침략에 정면으로 맞설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외에 참모총장 슈크르, 정예라드완군사령관 아킬과 자와드알타윌, 아부하산사미르, 남부전선사령관 카라키, 나세르부대의 탈레브사미압둘라르, 아지즈부대의 모하메드나세르, 바데르부대의 아부알리레다등을 사살해 헤즈볼라지휘계통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반면 헤즈볼라측은 <이란이지원하는헤즈볼라의역량은온전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의 주장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전면전만이 아니라 제한된 지상작전에서도 위험할것이라고 전망하고있다. 튀르키예 모카전략연구센터연구책임자 라키포글루는 <이스라엘은가자에서장기간의투쟁과유사한상황에직면할위험이있으며장기갈등에빠질가능성이있다>·<헤즈볼라는하마스보다재정적으로나군사적으로훨씬강력한행위자며,이스라엘은헤즈볼라를완전히무력화하지못하고도상당한사상자가발생할수있다>고 언급했다. 

러매체 스푸트니크가 보도한 이란계미국인·국제관계관찰자 모하마드마란디박사의 말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레바논남부·중부전역에 걸쳐 수천㎞의 지하터널을 보유하고있고 레바논북부일부지역에도 있을것으로 봤다. 이터널은 하마스·이슬람지하드가 가자지구에 보유한 터널보다 훨씬 정교하다고 평가했다. 

나스랄라는 1975 레바논내전이 시작되자 1978 이란계레바논시아파성직자 무사알사드르가 설립한 시아파종교정치·사회·민병대운동<아말>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1982 헤즈볼라에 가입했다. 1992 헤즈볼라사무총장 아바스알무사위가 이스라엘의 <헬파이어>미사일공격에 사살되자 나스랄라는 <우리는이길을계속갈것>·<우리모두가순교하고우리집이머리위로파괴되더라도이슬람저항의선택을포기하지않을것>이라고 결의를 밝히며 새로운 사무총장에 등극했다. 나스랄라는 정치적으로 반미·반이스라엘·반제국주의세력과 관계를 맺고 레바논사회주의·공동주의정당과 화해했으며 1992 선거에 참여해 12석을 차지한뒤 2022 20%를 득표해 15석을 차지했다. 헤즈볼라의 적을 유대인이 아닌 시오니스트라고 분명하게 규정하는 한편 헤즈볼라가 국가조직이 아님에도 외교적관계를 구축해 <저항의축>핵심구성원이 될수 있게 성장시켰다. 특히 2023.10.7 하마스의 <알아크사홍수>작전이 시작되자 북부이스라엘·남부레바논에서의 전투를 통해 하마스와 전투적으로 연대했다. 이스라엘군의 상당수는 이전선에 묶였고 국경지역에서 20만명의 이스라엘·레바논민간인이 대피하며 이스라엘시오니즘정부에 정치적압박을 가했다. 

헤즈볼라는 1982 이스라엘이 사브라·샤틸라의 팔레스타인난민촌을 지상침공해 3500명을 학살한 사브라·샤틸라학살사건이 직접적계기가 돼 등장했다. 이후 헤즈볼라의 15년간의 게릴라작전결과 2000 이스라엘은 전례없는 패배로 남부레바논에서 철수했고 2006 레바논전쟁때 지상침공을 단행했으나 적은수의 헤즈볼라전투원에게 패배해 이스라엘군대·기갑·해군·공군자산이 크게 손실됐다. 수천규모의 헤즈볼라에게도 패배했던 이스라엘이 지금의 헤즈볼라를 상대로 이기기란 불가능하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헤즈볼라병력은 4만명에서 10만명사이다. 여기에는 미사일·해군·물류·정보및방첩·미사일방어및특수부대가 포함돼있다.

나스랄라의 죽음이 헤즈볼라에게 엄청난 손실인것은 틀림없지만 헤즈볼라의 항전의지는 꺾이지않는다. 마란디는 <제국주의·식민주의·아파르트헤이트·대량학살에반대하는이운동은한사람에게만집중된것이아니다>·<(나스랄라는)위대한사람이었지만그를살해함으로써이스라엘사람들은이를이해하지못하더라도후회할일을저질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레바논지상침공은 헤즈볼라에 의해 가로막히고있다. 10.6 헤즈볼라성명에 따르면 이스라엘특공대가 레바논영토를 침략하려는 시도를 최소3회이상 격퇴해 이스라엘사상자가 발생했고 10.4 레바논남부에서 교전이 벌어지는동안 이스라엘군약20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병력을 계속 증파하고있음에도 헤즈볼라의 지형에 의존한 게릴라전을 뚫지못하고있다. 서방언론마저도 초기전황이 2006 레바논전쟁과 유사하다며 이스라엘의 패전을 예견하고있다.

계속되는 팔레스타인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계속 폭격하며 서안지구에 대한 공격도 심화하고있다. 7.31 하니예를 사살한 이스라엘은 8.6 가자지구 중부 알부레이난민촌, 남부 칸유니스·라파를 폭격해 팔레스타인인 수십명을 또다시 학살했다. 이날 라파동부에서는 현지반시오니즘무장세력의 대전차미사일공격으로 이스라엘병사여러명이 부상당했다. 8.8에는 가자지구북부 가자시티인근학교2곳을 폭격했고 그결과 팔레스타인인 15명이 학살, 30명이 부상당했으며 중부 부레이즈난민촌, 누세이라트난민촌, 가자시티중심부주택, 칸유니스등지에서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8.15 유엔 볼커튀르크인권최고대표는 성명에서 <사망자대부분은여성과어린이>·<지난10개월간가자지구에서매일평균약130명이사망했다>·<이스라엘군이집,병원,학교,예배당등을파괴한규모는매우충격적>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가자보건부>가 하마스와 같은뜻이고 사망자수는 하마스가 제공하는 <검증되지않은수치>라며 학살자수에 대한 조작·은폐를 시도했다. 

8.28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대대적공세로 최소9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서안지구의 <테러리스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무장시키고있으며 요르단으로부터 첨단무기를 몰래 들여와 <동부테러전선>을 구축하려한다고 강변하며 이같은 침략만행을 저질렀다. 하마스·이슬라믹지하드·파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분쟁을 가자지구에서 서안지구로 확장시키려하고있다고 규탄했다. 팔레스타인보건부는 팔레스타인전이 개시된 이래 서안지구에서도 무장대원·민간인이 660명넘게 사망했고 수천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8.28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남부에서 지상전을 실시하고 여러곳을 공격하며 최소34명을 학살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대량학살은 철저히 외면한채 오히려 하마스를 <테러리스트>·<반인권세력>으로 계속 모략하고있다. 이스라엘인인질6명이 시신으로 발견된것에 대해 9.1 미·이국방장관들은 <하마스의잔인하고불법적이며비도덕적인인질처형에분노>·<하마스지도자들은그들의범죄에대해책임을져야할것>이라고 강변했다. 이에 하마스측은 <협상타결이아닌군사적압박을통해인질들을구출하려는네타냐후의고집은인질들이수의를입고가족들에게돌아가는것을의미>·<그들의귀환을지연시키는것은네타냐후>라고 단호히 말했다. 9.3 미법무부는 <알아크사홍수>작전을 이유로 하마스최고지도부를 형사기소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이집트국경에 위치한 필라델피회랑을 점령하면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악랄한 고립압살책동을 벌이고있다. 이스라엘군은 이일대에서 하마스가 무기등 물자를 밀반입한다고 음해하면서 팔레스타인민중이 더이상 살수 없게 만들고있다. 필라델피회랑을 이스라엘이 장악하고있는한 휴전협상은 진척될수 없다는것이 하마스의 입장이기에 하마스측은 이스라엘의 만행이 휴전합의무산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피력했다. 필라델피회랑점령은 이스라엘내에서도 논란이 심각하다. 이스라엘2야당·국가통합당 베니간츠대표는 9.3 성명을 통해 필라델피회랑에 대한 이스라엘군점령이 인질협상에 방해가 되고있다고 네타냐후정부를 압박했다. 

이스라엘은 9.7 가자지구 난민보호학교·주거용건물 공습에 이어 9.8 가자지구전역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으며 9.11에는 서안지구를 또다시 폭격했고 9.10 하마스지휘소를 겨냥해 칸유니스난민촌에 대한 미사일공습을 자행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8.1 팔레스타인폭격과정에서 아랍권매체 알자지라의 기자1명을 사살했고 9.11 팔레스타인난민시설을 폭격해 유엔직원6명을 학살하며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결코 점령할수 없다

9.16 가자지구보건당국은 2023.10.7~2024.8.31 이스라엘군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가자지구주민신상정보를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는 8월말까지 숨진 사망자의 약80%에 달하는 3만4344명의 정보가 담겨있다. 20%인 6394명은 병원·안치소에 주검은 접수됐으나 신원확인이 안돼서 누락됐다.

신원확인된 사망자중 169명은 전쟁발발이후 태어났으며 710명사망자나이는 0살이다. 어린이1만1355명·여성6297명·60세이상노인2955명이 사망한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스라엘측은 가자지구에서 무장단체조직원1만7000여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하지만 증거는 제시하지못했다. 가자지구보건당국은 폭격에 의해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주검을 수습하지못한 사망자수가 약1만명에 이를것으로 추산했고, 통계자료에 포함되지않은 많은 사람들이 기아·감염병·치료불능에 의해 사망했을것으로 봤다. 10.6 개전1년을 기해 집계된 수치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 4만1870명이 학살당했고 9만7166명이 부상당했다. 2024.7기준 이스라엘은 4만명의 병력을 투입해 가자지구민중의 80%를 난민으로 만들고 최소 7만t의 폭탄을 퍼부었다. 이는 2차세계대전당시 영국 런던, 독일 드레스덴·함부르크에 투하한 폭탄보다 많은 양이다. 

이스라엘은 극악무도한 침략·살육만행의 이유로 <하마스박멸>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팔레스타인땅을 점령하려고한다. 2023.10.20 갈란트는 이스라엘의회에서 <가자지구전쟁>이 3단계로 전개된다며 1단계<하마스파괴>위한포격, 2단계전술적작전(지상군투입), 3단계<새안보정권>수립을 망발했다. 10.28 네타냐후는 전쟁2단계를 선포하며 그명분으로 <하마스군사·통치역량파괴와인질귀환>을 내세웠다. 한편 이스라엘첩보부는 10.13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나누고 장기적으로 주민들을 이집트 시나이반도로 강제이주시킬것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며 팔레스타인땅점령흉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2023.12 도하포럼에서 요르단외교장관은 <가자지구에서주민들을비우려는조직적노력>이라며 <하마스박멸>목표는 오직 <대량학살의법적정의를충족>하기 위한 거짓명분이라고 폭로했다.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사업기구대표도 <우리가목격하는것은팔레스타인주민들이어디에머물거나다른곳으로재이주하는지상관없이이집트로옮기려는시도>라며 제2의 <나크바(이산)>시도를 경계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주창하는 <하마스박멸>과 가자지구점령은 실현될수 없다고 전망한다. 2024.7.10 갈란트는 의회에서 하마스전투원60%가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시카고대 로버트페이프교수는 미매체 포린어페어스에 6월 기고한 <하마스가이기고있다>는 글에서 하마스는 불과 몇달전에 이스라엘이 정리했다고 생각되는 북부지역에서 치명적인 작전을 재개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대원사망자가 지금까지 1만4000명이라고 주장하지만 6월기준 하마스는 6000~8000명의 전투원을 잃었다고 밝혔으며 미정보기관은 1만명이 사망했다고 추정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전쟁전 약3만~4만명전투원을 보유하고있다고 봤으며 2023가을 이스라엘군수백명이 죽으면서까지 가자북부지역을 점령했지만 현재 남부 라파보다 더 많은 전투원이 있다고 평가했다. 기고글에 따르면 하마스의 전투방식은 게릴라전이며 지하터널망의 80%이상은 여전히 계획수립·무기보관, 이스라엘의 감시·체포·공격을 피하는데 사용되고있다. 뿐만아니라 하마스가 대원들을 많이 잃었지만 대원충원능력이 있고 그바탕에는 팔레스타인민중의 지지가 있기때문에 하마스가 승리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팔레스타인정책조사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하마스는 <알아크사홍수>작전개시이후 지지율이 약2배가까이 뛰었다. 3월조사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73%는 <알아크사홍수>작전이 정당했다고 답했다.

하니예를 이어 정치국장이 된 야히야신와르는 강경한 반제반시오니즘주의자로 분류된다. 1980년대초 가자이슬람대학에서 반시오니즘투쟁으로 이스라엘에 여러번 체포됐던 신와르는 1987 하마스를 창설하자마자 지도자중 1명으로 합류했으나 1988 이스라엘군인2명·팔레스타인간첩

4명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23년간 이스라엘감옥에 투옥됐다가 2011 포로교환으로 석방됐다. 2015 미국은 신와르를 <특별지정세계테러리스트>로 규정했다. 신와르는 하마스무장부대 카삼여단의 사령관 무함마드데이프와 함께 <알아크사홍수>작전을 주도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스푸트니크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헤즈볼라공격이유중 하나로 가자에서 좌절에 직면한 이스라엘이 <저항세력의지도부를표적삼아심리적이점을얻으려>는것으로 보고있다. 이스라엘의 하마스를 대상으로 한 팔레스타인침략·점령이 결코 실현될수 없다는 증거와 이유는 곳곳에서 관측된다.

미제침략세력의 서아시아전폭발흉계

미제침략세력도 서아시아전의 원흉이다. 미국에게 이스라엘의 서아시아침략은 이른바 <방어권>행사고, 하마스·헤즈볼라등<저항의축>의 항전은 <테러>다. 이같은 바이든미<정부>의 악랄한 2중잣대는 나스랄라운명에 대한 입장을 통해 다시한번 드러났다. 9.28 미<대통령> 조바이든은 성명을 통해 <나스랄라와그의테러조직은40여년간테러로미국인수백명이사망한것에책임이있다>·<이스라엘의공습으로그가사망한것은수천명의미국,이스라엘,레바논민간인희생자들을위한정의로운조처>라며 환영했다. 

미언론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나스랄라를 살해하는데 쓰인 무기는 미국산이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전투기들의 이·착륙장면, 폭발영상등을 분석한 결과 미국산2000파운드고중량폭탄이 사용됐다고 결론지었다. 적어도 이스라엘전투기8기가 2000파운드폭탄으로 무장해 공격했고 그결과 7층이상의 베이루트아파트4채가 무너지면서 최소6명이 사망했고 91명이 부상당했다. 바이든은 5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민간인들을 대량살상하는데 이용한 2000파운드폭탄공급중단을 언급했으나 이번에 레바논에서도 이폭탄이 사용되면서 미국의 거짓말은 또다시 탄로났다. 

페제시키안은 <이번테러공격에대한명령이뉴욕에서내려졌다는사실을잊지말아야한다>·<미국이나스랄라살해에공모했다는사실을부인할수없다>고 피력했다. 이스라엘매체 채널12에 따르면 나스랄라사살모의는 9.25부터 진행됐다. 이스라엘군참모총장·모사드국장·국방장관등은 <제거를실행해야한다>는 입장이었고 네타냐후는 9.26오전까지 공습을 승인하지않았다. 9.26 네타냐후는 유엔총회참석차 미국에 방문했고 9.27 유엔총회연설직전 나스랄라공습을 승인하면서 <신질서>작전이 개시됐다.

이같은 과정은 7.30·31 슈크르·하니예사살작전과 유사하다. 네타냐후는 7.22 미국에 방문해 정상회담, 미상·하원합동연설등을 진행한뒤 7.28 헤즈볼라가 골란고원지역에 로케트공격을 감행했다고 모략하면서 7.30·31 작전을 실시했다. 특히 하니예암살작전과정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S300방공망을 뚫기 위해 스텔스기능이 있는 F35전투기를 동원했다. F35의 1390㎞

전개반경에 반해 이란·이스라엘간직진거리는 1600㎞이고, 전개과정에서 이라크·시리아상공을 통과하는데 이나라들내에서 미군기지를 운영하고있는 미국이 이사실을 몰랐을리 없으며, 오히려 미국의 도움을 받아 중간급유를 했다는것이 중론이다. 한마디로 미정부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한 작전을 수행한것이다.

미국은 겉으로는 <휴전>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이스라엘에 무기를 쥐어주며 침략을 부추기고있다. 미언론 워싱턴포스트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팔레스타인전쟁발발이후 이스라엘에 총65억달러의 <안보지원>을 제공했다. 미국은 5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남부 라파에 대한 전면전을 반대하면서 일부 폭탄선적을 중단했는데 그러면서 동시에 30억달러무기지원을 승인했다. 당시 하원내부메모에 따르면 공급이 보류된 폭탄은 전쟁이후 미국이 이스라엘에 제공한 전체군사<지원>의 고작 1%미만에 해당하는 2000파운드1800개, 500파운드1700개였다. 이후 이폭탄들은 다시 제공됐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준 무기들은 2016 오바마정부당시 체결된 안보협정에 의거해 거의 공짜로 투입되고있다. 안보협정의 내용은 이스라엘의 주변국가들에 비한 <질적인군사력우위>를 보장하기 위해 미국이 10년간 이스라엘에 38억달러를 매해 지원한다는것이다. 이스라엘은 38억달러중 무기구입에 33억달러, 미사일방어망구입에 5억달러를 사용했고 F35를 75대 주문해 30여대를 인계받았다. 2024.4 이스라엘에 대한 260억달러안보지원법안도 통과됐다. 

바이든<정부>는 의회승인을 피하기 위해 2500만달러미만금액으로 100건이상 무기를 판매했다. 탱크·탄약·포탄투입을 위한 2억3500만달러규모2건은 <긴급권한>을 발동해 의회심사 없이 통과시켰다.

서아시아에 항공모함·구축함·전투기·미병력을 계속 추가해온 미국방부측은 10.1 현재 서아시아미군병력규모 4만명에 더해 <방공부대도포함된병력>투입을 결정했고 F16·F15E·F22전투기와 A10공격기비행대등을 파견했으며 미국내 불특정수의 다른 부대에도 배치준비명령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저항의축>이 미제침략군대를 겨냥해 계속 항전하고있다. 홍해를 중심으로 미·영연합군에 맞서 싸워온 안사르알라는 9.10 미MQ9무인기를 격추한데 이어 9.27 이스라엘 텔아비브·아슈켈론에 드론을 발사하는 동시에 미구축함3척에 탄도미사일23발과 드론공격을 전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시리아내 민병대들은 2023.10.18이후 미군기지를 표적으로 거의 매일 170건에 달하는 공격을 가했다. 2.4 이라크·시리아에 대한 대규모공습과 이라크 카타이브헤즈볼라최고지도자사살이후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8월 들어 다시 본격화됐다. 미제침략세력과 이스라엘시오니즘은 서아시아전이 폭발할수록 사면초가의 신세에서 결코 벗어날수 없다. 

우크라이나전 현황

러시아본토 쿠르스크에 난입한 우크라이나군이 격퇴되고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 진입한지 2달가까이 되는 2024.10.3기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1만9850병력·탱크135대·보병전투차량66대·장갑차98대·장갑전투차량864대·차량577대·포162문·다연장로케트33대를 제거했다. 여기에는 미국산다연장로케트발사대 하이마스8개·MLRS6개와 대공미사일체계발사대9개등이 포함됐다. 

9월말기준 여러군사전문가들은 쿠르스크에 약2만명이하의 병력이 잔존한것으로 보고있으며 애초 침공병력은 3만~4만명으로 추정되고 그중에는 서방용병도 포함돼있다는것을 확인했다. 2024.8 러시아군에 의해 적발된 미국에 본사를 둔 민간용병회사 FOG는 자신들의 소셜미디어에 버젓이 쿠르스크침공사진을 게시했다. 외부적으로 전술장비판매회사로 알려진 FOG는 2022.3 도네츠크의 인구밀집지역에서 독성화학물질공격을 시도했으며 2023.11에는 최전선에 화학무기를 투입한것으로 악명높다. 한편 8월초 쿠르스크마을주민들은 프랑스·폴란드를 포함한 외국인용병들이 마을에 들어왔다고 증언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 난입한 여러의도중 하나는 원자력발전소를 겨냥한것이다. 쿠르스크원자력발전소는 러시아4대원자력발전소중 하나며 전투지역에 매우 인접해 있다. 8.22 푸틴은 쿠르스크·벨고로드·브랸스크지역상황을 검토하는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이)원자력발전소에대한공격을시도했다>·<IAEA(국제원자력기구)에통보했다>고 언급했고 3곳에 대한 테러방지체제를 수립했다. 발레리게라시모프참모총장은 쿠르스크지역의 작전은 적을 물리치고 국경을 확보하는것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핵공격과 다르지않은 원전파괴위협의 심각성은 8월말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원전에서 불과 5㎞떨어진곳에서 러방공망에 요격돼 추락한것으로 보이는 하이마스불발집속탄과 180개불발탄이 들어있는 로케트일부를 발견한것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이는 러방공망에 빈틈이 있었다면 쿠르스크원전이 폭파됐을수도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신나치군대는 자포리자원전으로도 위협을 가하고있다. 8.11 러시아외교부는 자포리자냉각탑화재사고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핵테러>를 벌인것이라고 규탄하며 IAEA대응을 촉구했다. 자포리자지역러당국자도 우크라이나영토에서 공격용드론을 발사해 발전소를 공격했다고 규탄했다. 8.17에도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발전소를 겨냥한 드론공격이 감행됐다.

우크라이나당국은 2024.8 러시아남서부국경지대, 쿠르스크와 인접한 벨고로드주를 폭격했고 14일 러당국은 주차원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벨고로드주지사는 <매일가해지는우크라이나군의포격으로집이파괴되고민간인들은다치고사망했다>고 발표했다. 8.30 우크라이나군은 체코산뱀파이어MLRS를 이용해 벨고로드를 공격했고 그결과 민간인 5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당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해당지역에 군사적표적은 없었고 민간차량이 폭격당했다. 민간인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신나치당국의 공격에 대해 러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국수주의자들과그들의꼭두각시조종사들의억제할수없는야만성에대해침묵을지키는것은그들의피비린내나는행위에공모하는것과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러시아는 도네츠크지역해방을 위한 군사작전에서 계속 전과를 거두고있다. 쿠르스크를 공격하면 러군이 도네츠크에서 병력을 뺄것이라는 우크라이나당국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러국방부는 9.9 하리코프지역 그루셰프카마을인근의 우크라이나사령부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최소우크라이나병력80명·8대차량을 제거했다고 언급했다. 9.19에는 24시간동안 우크라이나군690명을 제거하고 도네츠크 게오르기예프카를 해방했다. 9.26에는 도네츠크 우크라인스크·레소브카를 해방했으며 전투임무수행에 투입된 러군인들에게 2000개이상의 훈장을 수여했다. 9.21~27 러군은 킨잘극초음속공대지미사일·타격드론등 정밀유도무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시설·에너지인프라·비행장인프라·무기장비운반군용열차와 우크라이나병력·외국용병집중지역등33곳을 타격했다. 한편 9.30 우크라이나내 친러저항조직의 보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수도 키예프와 그주변에서 밤에 10회이상의 공습이 있었다.

10.2 러시아는 동부주요도시 부흘레다르를 완전히 장악했다. 부흘레다르는 높은 지대에 위치한 광산마을로, 동부·남부전선양측의 공급허브역할을 하며 크림반도와 돈바스산업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노선과 가까운 전략적요충지다. 

미국·나토의 동유럽확전도발

미국·나토는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을 조종해 우크라이나전을 동유럽으로 확전하려고한다. 볼로지미르젤렌스키는 미·나토에 미사일에 대한 러시아본토타격제한해제를 집요하게 요구하고있고 미·나토는 실제로 제한해제수순을 밟고있다. 앞서 5월 미국의 자국산미사일제한범위완화를 시작으로 서방제국주의국가들도 잇따라 무기사용완화조치를 했다. 그파괴적결과는 6월 에이태킴스미육군전술미사일체계를 이용한 집속탄장착미사일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발사한것을 통해 단적으로 드러났다.

9.13 미·영정상회담에서 바이든과 영총리 키어스타머는 공식적으로 <무기사용원칙>을 바꾸지않았다고 언급했지만, 실질적으로 유럽제국주의국가에서부터 미사일사용제한을 해제하는 모양새다. 9.16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사무총장 옌스스톨텐베르그는 서방미사일허용여부에 대해 <최종결정은개별동맹국이내려야한다>며 미사일사용제한해제를 부추겼다. 9.19 유럽의회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회원국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본토를 타격할수 있게 해야한다고 명시한 <러본토타격>결의안을 채택했다. 스톨텐베르그는 <푸틴의마음을바꿀수있다고믿지않지만그의계산법은바꿀수있다고본다>고 강변했다. 이에 러당국은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미사일이 러본토공격에 쓰이면 나토와 러시아간 전쟁을 의미한다는 푸틴의 경고는 빈말이 아니다, 뱌체슬라프볼로딘러하원의장은 <핵전쟁으로가는길을여는조치>라며 사르맛대륙간탄도미사일이 3분20초면 유럽연합의회가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도달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전은 본질상 러시아대 미·나토간의 전쟁이라고 여러차례 언급해왔다. 2022.5 미국방부측은 <미국이우크라이나방위를위해정보와첩보를제공하고있다>고 자인했다. 2023.2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고위관리3명과 미고위관리1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미군이 제공하는 상세좌표 없이 하이마스를 거의 발사하지않는다는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전에 더 깊고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난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관리들은 우크라이나군이 공격목표물을 확인하고 정보를 지휘관에게 보내면 지휘관이 미군에 정확한 좌표를 요청한다, 미군이 좌표를 제공하지않을경우 우크라이나군은 포를 발사하지않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9.19 스톨텐베르그는 나토동부지역에 2014에는 전투병력이 하나도 없었지만 현재 수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있다고 언급했고 10.3 신임나토사무총장 마르크뤼터는 첫해외방문으로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찾아가 젤렌스키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나토회원이될때까지그길을계속갈것>이며 400억달러규모자금지원·나토동맹국들과의양자안보협정·우크라이나지원교육훈련위한새나토사령부구성등 최근조치들이 우크라이나가 <나토회원국으로가는다리를만드는작업>이라고 강변했다. 

하반기 러시아국경인근에서 나토군사연습이 실시되고있다. 9.9~20 독일에서 실시된 <스테드패스트폭스트롯24>는 미4성급장성이 사령관으로 있는 나토유럽사령부지휘하에 전개됐다. 9.30~11.10 그리스에서 <람슈타인프래그24>연습이 나토연합공군사령부의 지휘하에 진행되고있으며 11.7~12 에스토니아에서 사이버합동군사연습이 실시될 예정이다. 그외 8.26~9.3 아이슬란드<노든바이킹>, 8.26~9.29 헝가리<브레이브워리어2>, 9.8~19 슬로바키아<톡시벨리>, 10.30~11.12 핀란드<해머24>, 11.4~11 불가리아<포세이돈24>등의 군사연습들이 나토지원하에 감행되고있다.

러시아의 군사적대응

2024.9.25 푸틴이 핵교리개정을 선언했다. 푸틴은 국가안보회의를 열어 <러시아연방의핵억제정책에관한기본원칙>개정의제를 논의했다. 핵교리개정의 핵심은 <비핵보유국이핵보유국의지원을받아러시아를공격하는경우이를두국가의공동공격으로간주한다>다. 푸틴은 <전투기·미사일·드론등으로러국경내대규모공격한다는신뢰할만한정보감지시핵무기사용고려>·<벨라루스에대한공격발생시핵무기대응권리를우리는보유한다>고 선언했다. 

러시아당국은 앞서 여러차례 경고를 해왔다. 6월 세바스토폴폭격당시 <민간인을겨냥한의도적미사일공격의책임은무엇보다무기를우크라이나에제공한워싱턴에있다>, 7월 미국의 장거리·극초음속미사일독일배치방침에 <거울과같은맞대응조치>를 공언했다. 그럼에도 미·나토가 미사일사용제한해제를 사실상 진행하자 결국 전술핵사용완화조치를 내린것이다.

러시아는 미·나토의 침략적합동군사연습을 여러군사훈련들로 맞서고있다. 9.10 대규모전략지휘참모훈련<대양2024>를 시작했다. 푸틴은 개회사에서 러시아무력이 30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적지휘참모훈련을 진행하고있다며 이번 훈련에서 해군·항공우주군의 전투준비태세를 시험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이 러시아에 전략적패배를 안기려고 획책하면서 러시아국경가까이에서의 군사적활동을 적극화하고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추종국가들이 

<러시아의위협>에 대처하고 중국을 억제한다는 구실아래 러시아의 서부국경부근·북극·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군사적주둔을 강화하고있다고 비판했다. 태평양·북극해·지중해·카스피해·발트해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사상최초의 대규모해군훈련인 <대양2024>에는 400여척함선·9만이상병력이 참가했으며 중국과는 동해·오호츠크해에서 해·공군합동훈련을 전개하고 14개국대표가 옵서버로 참가했다.

9.18~26 러시아·라오스연합훈련<라로스2024>가 러시아 연해변강에서 실시됐고 9.21 러시아태평양함대와 중인민해방군해군함대는 블라디보스톡에서 <베이부/인터랙션2024>해군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미사일·무인기를 활용한 적의 공격에 대비한 방어활동, 대공·대잠수함무기를 사용한 전투·포병사격·합동기동등을 수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 10.1 러태평양함대는 아시아태평양에서 합동순찰을 시작했다.

9.16 푸틴은 법령에 따라 러시아군대인원을 15만군인을 포함해 238만9130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9.19에는 군·산업위원회회의에 참가해 2023 한해동안 군에 무인항공기14만대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그목표수를 10배로 늘릴것이며 2030까지 드론설계·시험·양산작업을 위한 특수연구·생산센터를 다양한 지역에 48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제국주의진영의 서태평양전도발

제국주의진영은 서태평양전을 개시하기 위해 서태평양전의 도화선인 대만전과 <한국>전을 극렬하게 도발하고있다. 8.2 일군국주의군대는 필리핀과 첫합동해상연습 <해양협력활동>을 남중국해에서 실시했고 8.7~8 미국·캐나다·호주·필리핀이 필리핀인근해역에서 해상연습을 전개했다. 8.13 대만총통 라이칭더는 대만에 방문한 미하원군사위소속 메릴린스트릭랜드, 줄리아브라운리, 질토쿠다, 재스민크로켓등을 접견해 <권위주의적팽창주의에직면해대만해협과인도태평양역내억지력을유지하고평화와안정을촉진하기위해미국과다른파트너국가들과의협력을기대>한다고 한데 이어 같은날 대만에 방문한 일본전자민당간사장 이시바시게루등 일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잘못된결정을내리는일>을 막기 위한 대만·일본간 <단결>을 운운하며 대중적대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8.22 미해군미사일구축함 랠프존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것에 대해 중국인민해방군동부전구는 <공개도발>이라고 규탄했다. 9.8~11 미·호주·이탈리아는 남중국해에서 미해군알레이버크급유도미사일구축함, 이탈리아해군의 F35B수직이착륙스텔스전투기탑재경항공모함·호위함·다목적전투함, 호주공군P8A해상초계기등을 동원해 다국적해상연습을 실시했다. 9.25 일군국주의해상무력이 대만해협을 처음으로 통과했으며 9.28 미국과 서태평양호전국가들인 필리핀·호주·일본·뉴질랜드는 남중국해에서 대중국침략연습을 전개하며 대만전위기를 격화시켰다.

9.12 파이낸셜타임스보도에 따르면 미해군특수부대네이비실 최정예팀 데브그루는 대만유사시를 가정해 워싱턴남쪽에서 1년이상 대중국침략연습중이다. 2011 오사마빈라덴을 사살한것으로 알려진 데브그루는 미육군특수부대 그린베레내 최정예조직 델타포스와 함께 미최상급전략전술수행능력을 갖춘 병력으로 구성돼있다. 이에 중군사당국은 <미국이막후에서노리개를움직이고있다면,우리인민해방군은전혀인내하지않을것>·<중국의영토·주권·해양권리에대한외부의적대적침해를우리인민해방군은결연히분쇄할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9.19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필리핀에 배치한 타이푼중거리미사일체계를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단독보도했다. 필리핀군당국자는 9월까지 미사일체계를 철수하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토마호크순항미사일·SM6신형요격미사일이 탑재되는 중거리화력체계 타이푼은 현재 루손섬북서쪽의 중본토·대만해협과 인접한곳에 배치돼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은 사거리2775㎞의 장거리극초음속미사일도 실전배치에 들어갔다.

미제침략세력은 일군국주의세력을 서태평양전돌격대로 내세우고있다. 9.5 일본·호주외교·국방회담(2+2회담)에서 양국은 <중국의군사적확장대응>을 위한 합동군사연습확대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일<자위대>신속배치여단정예해병대가 호주 다윈 미해병대순환배치에 참여할수 있게 됐다. 또 미·영·호군사블록 오커스에 일본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일·호국방장관회담에서는 일본의 원거리타격(스탠드오프)능력강화를 위한 협력을 결정해 일본의 <적기지공격능력>과 호주의 장거리정밀타격능력을 결합시키고, 미·일·호<방위협력>심화를 확인하면서 3국의 F35공동연습을 2025 일본·미국, 2026 호주에서 각각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공동성명에서는 <남중국해에서필리핀에대한중국의위험하고강압적인활동>을 강변하며 필리핀해안경비대공동지원을 결정하며 중국역내긴장을 더 고조시켰다. 한편 미육군장성 크리스틴워머스는 9.4 한방위포럼에서 8월 방일당시 일방위상과 다영역기동부대의 일본배치를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다영역기동부대는 지상작전·미사일·전자전·무인기부대들이 결합된 종합전력개념의 육군부대며 타이푼포대는 다영역기동부대산하에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외무부는 9.11 성명을 통해 러·중파트너십을 언급하며 타이푼중거리미사일체계가 일본에 배치될경우 공동대응할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9.11 미공군B2전략폭격기는 일항공<자위대>전투기편대와 사상처음으로 합동항공연습을 전개했다.

<한국>전도발도 심화되고있다. 미<한>은 8.19~29 미핵전력·<한>재래식전력통합내용의 <핵작전시나리오>를 반영한, 지상·해상·항공·우주·사이버등 다영역에서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 을지프리덤실드합동군사연습을 실시한뒤 8.26~9.7 대조선상륙작전훈련등을 포함한 <쌍룡>연습을 전개하며 <한국>전을 악랄하게 도발했다. 10.1에는 미전략폭격기B1B를 코리아반도에 전개했고 윤석열은 <한미일체형확장억제구축>등 대북선제타격발언을 쏟아냈다.

3차세계대전의 폭풍은 무엇을 쓸어버릴것인가

3차세계대전에서 반제진영과 제국주의진영간 격차는 최후승자가 누구인지 예상케 한다. 제국주의진영의 알량한 <전쟁명분>조차 반러시아프로파간다와 친이스라엘프로파간다상의 논리적모순으로 깨진지 오래다. 2024.2.24 우크라이나인도지원단체51개공동발표자료에 따르면 2년간의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인 1만582명이 숨지고 1만9875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보건당국이 팔레스타인전299일째인 2024.7.31발표한 가자지구팔레스타인인사망자수는 3만9445명이고 9만1073명이 부상당했다. 하루평균사상자수에서 전자는 42명, 후자는 437명을 기록했다. 개전당시 우크라이나인구는 가자지구인구의 정확히 10배인데, 사상자는 가자지구가 10배이상 많이 나왔고 절반도 안되는 기간동안 총사상자수도 가자지구가 약10만명 더 많이 나왔다. 

제국주의진영의 역량상 한계는 서아시아전이 폭발되자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있다. 서아시아에서 이스라엘은 하마스, 헤즈볼라, 시리아·이라크반시오니즘민병대, 예멘 안사르알라, 서안지구내민병대, 이란까지 최소7개의 반제반시오니즘무장투쟁세력과 전쟁을 치르고있으며 하마스의 재건과 이스라엘·레바논국경에서의 전투패배로 확인되듯이 결코 승리할수 없다. 전나토대사·미전략가 이보달더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이스라엘·우크라이나지원,대만방위>에 대해 <우리는걸으면서껌을씹을수있다>·<3가지모두할수있는능력을가진글로벌강대국>이라고 과시했는데 과연 그러한가. 20세기 미국은 민족해방신생국 조선, 베트남을 각각 침략했지만 고전을 면치못하다가 결국 패배했다. 21세기초 서아시아를 중점적으로 침략하고 <색깔혁명>을 일으키며 친미정권을 등장시켰지만 결국 서아시아지역에는 반제반시오니즘이슬람정권이 들어섰고 2021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굴욕적인 미군철수와 같이 역내 반제반시오니즘세력에게 타격을 받은채 패퇴했다. 지금 미국·제국주의진영이 상대하는 반제진영은 핵·미사일최강국 조선·중국·러시아와 이란을 포함한 4대주도역량에 더해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의 반제대중투쟁세력과 제국주의국가내 반전평화세력을 광범위하게 포괄하며 강력한 군사·정치적역량과 대중지반을 가지고있다.

작전상에서도 반제진영은 제국주의진영보다 우위에 있다. 제국주의진영은 친미파쇼세력들을 전쟁대리인으로 내세우고 미본토에서 떨어진 동유럽·서아시아·서태평양에서 비핵혼합전을 구사하고있다. 군사·정치·경제적위기에 시달리는 제국주의진영이 <신냉전>체제를 전면화하고 반제진영의 부흥을 가로막기 위해 무리하게 전장을 확대하는것에서 파멸직전에 놓인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초조함이 드러난다. 반제진영은 직접, 본토와 인접한 곳에서 총력전으로 임하고있으며 핵전쟁억제력을 발휘하면서도 전술핵까지 동원한 전격전을 준비중이다. 제국주의진영의 광란적이며 조급한 3차세계대전본격화시도에 확고한 평화의지와 <전략적인내>로 맞서는 자신감을 보이고있다. 3차세계대전의 폭풍에 가루가 돼 흩뿌려질 존재는 제국주의진영이다. 세계인류가 전세계자주화와 진정한 평화가 실현되는 새로운 대고조기를 맞이할 그날은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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