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항쟁의기관차〉 푸틴, 우크라이나핵발언에 대응경고 

10.29 푸틴러대통령의 지시로 러국방부는 적의 핵선제공격상황을 가정한 대규모핵공격연습을 전개했다. 지상·해상·공중발사미사일로 구성된 3대핵전력이 모두 동원됐다. 이날 푸틴은 지정학적긴장이 높아지고 새로운 위협이 등장하는 상황속에서 전략적억제력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라며 러는 그럴 자원을 보유하고있다고 강조했다. 또 핵무기사용은 국가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극단적이고 예외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벨로우소프러국방장관은 러가 발사준비시간을 단축하고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극복할수 있는 새로운 고정식·이동식기반미사일시스템으로 전환하고있다고 설명했다. 10.17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은 자국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입이 무산되면 핵능력을 구축할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푸틴은 위험한 도발이라며 우크라이나핵구축시 상응하는 대응을 경고했다. 앞서 푸틴은 비핵보유국이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를 공격하면 이를 두국가의 공동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으로 핵교리를 개정했다. 

미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군이 10월 우크라이나영토에서 진격범위를 478㎢ 넓혔다고 분석했다. 이는 특수군사작전초기인 2022.3이후 최고기록이라고 전했다. 10.19~20 러군은 우크라이나수도·서부·동남부등 전역에 걸쳐 공습을 가했다. 키예프에서는 2차례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같은기간 러국방부는 폭발물제조공장을 겨냥해 모스크바·쿠르스크등7개지역에 날아온 우크라이나드론110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10.29 러국방부는 우크라이나동부 포크롭스크인근 츠쿠리네를 해방시켰다. 블룸버그통신은 포크롭스크가 러군의 목표대로 함락되면 우크라이나방어선은 위태로워지고 도네츠크주전체가 러군에 장악될수 있다고 전망했다. 10.12 우크라이나경찰이 콘서트장·쇼핑몰·레스토랑등을 급습해 남성들을 강제징병하는 영상·사진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는 죄수까지 징집하고있다. 

러는 우크라이나의 <승리계획>은 미의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10.16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의회에서 <승리계획>을 공개하면서 이계획이 지지받는다면 늦어도 내년까지는 전쟁을 끝낼수 있을것이라고 장담했다. 이계획은 우크라이나나토가입초청·러영토전장이전·장거리무기사용제한해제등으로 구성됐다. 같은날 페스코프크렘린궁대변인은 진정한 <승리계획>이 마지막 우크라이나인까지 러와 싸우도록 우크라이나를 이용하겠다는 미의 계획과 같을것이라며 평화를 이루려면 우크라이나가 정신을 차리고 분쟁이 발생한 이유를 깨달아야한다고 경고했다. 유럽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지출이 무의미하다며 이사실이 유럽정치권에 더많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0월중순 우크라이나가 꺼낸 <조러파병>설을 미·서방이 확산시키며 그<대응>에 열을 올리고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수천명의 조선인민군보병이 러에서 훈련받고있으며 올해말까지 우크라이나로 파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대통령과 뤼터나토사무총장은 <조러파병>에 대응해 나토·우크라이나·<한>안보협력활성화를 추진했다. 미국방부는 조병력이 러에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면서도 파병규모·추가파병규모·확보증거 전부를 공개하지않았다. 10.25 워싱턴 미·일·<한>안보실장회의에서는 <조러파병>을 <유엔결의위반>·<불법>으로 매도했다. 이날 조외무성은 <조러파병>사실여부를 확인해줄 필요는 없으며 사실이라 해도 국제법에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러는 <조러파병>설에 대해 가짜뉴스라거나 상충하는 정보가 많다고 일축하고있다. 한편 10.24 러하원은 6월에 맺은 조·러간 포괄적인전략적동반자관계조약을 비준했다. 이조약은 쌍방중 한쪽이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놓이면 다른 한쪽이 군사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적시했다. 11.4 푸틴은 러시아를 방문중인 최선희외무상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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