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항쟁의기관차〉 세계민중의 반제투쟁은 반드시 승리한다

조덕원 | 코리아국제포럼코오디네이터

제국주의의 전쟁도발책동은 끝이 없다. 팔레스타인땅을 점령하고 팔레스타인들을 학살해온것처럼 제국주의와 시오니즘세력은 서아시아(중동)에서 기어이 <지역전쟁>을 일으키려고 끝없이 도발하고있다. 도발에 끝이 없으면 인내에 끝이 있다. 시오니즘이스라엘의 무한대한 도발은 끝내 이란의 강력한 응징을 불렀다. 이스라엘의 야만적인 테러에 의해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지도자들이 피살되고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가 불타고 어린아이와 여성을 비롯한 수많은 민간인사상자가 발생했다. 가가자지구에서의 팔레스타인의 참상은 말로 표현할수조차 없다. 전체인구의 8%가 목숨을 잃거나 다쳤으며 건물의 90%가 파괴됐다. 인간이 평등하다는 진리를 부정하는 시오니즘에 미래가 있을리 없다. 팔레스타인문제, 서아시아문제의 본질은 시오니스트의 팔레스타인땅의 점령인만큼 이문제의 해결은 시오니스트의 점령을 끝장내기전에는 결코 이뤄질수 없다. 시오니스트의 파쇼적만행은 그배후이며 조종자인 제국주의가 없이는 불가능한만큼 서아시아에서의 반시온투쟁은 본질상 반제투쟁이 아닐수 없다.

제국주의세력은 동유럽의 우크라이나처럼 서아시아의 이스라엘을 세계대전의 돌격대로, 대리전을 수행하는 꼭두각시로 이용하고있다. 그앞장에는 우크라이나의 신나치가 있고 이스라엘의 시오니스트가 있다. 신나치와 시오니스트는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파시스트다. 제국주의세력이 파시스트를 앞세워 온세계를 3차세계대전의 불바다로 만들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1차세계대전과 2차세계대전이 일어난 배경처럼 제국주의의 국내적표현인 독점자본의 무한대한 탐욕때문이다. 자본의 탐욕은 스스로의 위기를 낳고 그위기를 모면하고자 더큰 위기를 만들어낸다. 기업의 위기가 국가의 위기로, 세계의 위기로 확장된다. 제국주의가 스스로 만들어내고 오늘날 겪고있는 전대미문의 정치경제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유일한 옵션은 세계적범위의 전쟁이다. 반제진영에 속한 중국의 경제적부상과 러시아의 강국화는 제국주의진영에게 <거대한체스판>과 같은 책략을 요구했다. 나토의 동진정책과 제국주의세력이 조종하는 <색깔혁명>이 등장해 유고슬라비아처럼 러시아와 중국을 해체시키는 방향으로 집요하게 추진되고있다. 제국주의세력은 1극체제가 무너지자 세계대전을 도발해 반제진영의 주요국가들인 러시아와 이란, 중국과 조선을 <신침략자의축>으로 매도하고 <신냉전>체제를 구축해 <냉전>때처럼 최후승자가 되겠다고 망상하고있다.

러시아 푸틴대통령이 조선을 방문해 김정은위원장과 6.19조러조약을 체결하며 1961조소조약과 현나토규약을 능가하는 강력한 군사동맹체제를 구축한것은 제국주의에게 커다란 타격이다.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국가인 조선이 러시아, 중국처럼 수소탄과 극초음속미사일로 무장한 핵미사일강국이 된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1950년대 기관총과 대포만으로도 미제국주의와 3년전쟁을 치를때 패배하지않았던 조선이 이제는 모든 종류의 핵과 미사일로 무장하고있고, 조선을 오랫동안 상대해온 미국은 조선은 유사시 미본토를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보복타격할수도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나라임을 잘알고있다. 현재진행중인 서아시아전과 임박한 동아시아전의 공통점은 이란과 조선이 동일한 제국주의를 상대하고있다는것만이 아니다. 서아시아에서 가장 철저한 이슬람국가인 이란이 이스라엘시오니즘과 미·유럽제국주의에 맞서 <저항의축>을 형성하며 반시오니즘반제투쟁을 전개하면서 결국 전략적인내입장을 접고 <진정한약속1·2>작전을 결행하지않을수 없게 된것처럼, 동아시아에서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국가인 조선이 <한국>파시즘과 미·일본제국주의에 맞서 <반제전선>을 형성하며 반파쇼반제투쟁을 전개하면서 결국 전략적인내입장을 접고 <한국평정>을 결행하지않을수 없게 되고있다.

<한국>의 윤석열이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나 이스라엘의 네타냐후에 못지않은 제국주의의 주구고 희대의 파시스트다. 젤렌스키와 네타냐후가 현재 전쟁을 추진하며 파시스트로서의 본색을 만천하에 드러내보여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는데, 머지않아 윤석열이 이를 능가하는 파쇼광, 호전광임을 온세상이 알게 될것이다. 윤석열정부는 부정·부패·무능과 경제위기·민생파탄으로 인해 지지율이 급락하고 탄핵위기에 몰리자 <검찰독재>를 넘어 국지전을 유도해 <전쟁계엄>을 선포하고 이친위쿠데타로 시대착오적인 군사파쇼통치를 하겠다고 골몰하고있다. 지난 8월 국회에서 제때 폭로된 이모의는 여전히 은밀히 추진중이며, 칠레의 피노체트쿠데타처럼, <한국>에서 1961 박정희쿠데타, 1980 전두환쿠데타처럼 그배후에서 미CIA와 주<한>미군이 조종하고있다. 8월말 정치스펙트럼에서 극우파쇼당을 빼고 가장 오른쪽에 있는 민주당과 가장 왼쪽에 있는 민중민주당을 동시에 압수수색하며 파쇼적탄압을 시작한것은 <전쟁계엄>이 머지않았다는 뚜렷한 징후가 아닐수 없다. 

윤석열친미파쇼정부가 추진하는 전쟁은 지난 대선때부터 공언했듯이 조선을 상대로 벌이는 선제타격이고, 철두철미 미국의 통제와 작전하에 미핵전략자산이 동원되는 선제핵공격이다. 윤석열정부는 이를 위해 미국의 파쇼돌격대노릇을 하며 일본군국주의까지 끌어들이는데 온갖 무리수를 써 미·일·<한>3각군사동맹체제를 완성해놓았다. 이동맹체제는 본질상 <동북아판나토>로서 조선만이 아니라 중국, 러시아까지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침략동맹체제다. 잘알다시피, 제국주의는 유럽중심으로보면 나토의 동진정책, 미국중심으로보면 나토의 서진정책을 추진해, 마침내 금년 2024.7 워싱턴나토서밋과 <림팩>등 다양한 전쟁연습으로 <나토의태평양화>를 조직적으로, 실전적으로 완료했다. 이를 위해 제국주의세력은 미·일·<한>의 <동북아판나토>, 미·일·호주·필리핀의 <스쿼드>, 미·영·호주의 <오커스>등의 하위군사블럭을 형성했고 금년 6월부터 8월까지만 해도 서태평양상에서 <림팩>을 빼고도 <프리덤에지>, <피치블랙>, <퍼시픽스카이즈>, <퍼시픽드래곤>, <을지프리덤실드>등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연속적으로 미친듯이 벌였다. 이침략연습들은 미국의 다양한 전략자산들이 동원돼 공중과 해상, 지상에서 전술핵무기를 투사하는 훈련들이 포함돼있으며 예외 없이 조선과 중국, 러시아를 주타격대상으로 삼고있다. 7월중순 윤석열이 워싱턴나토서밋에 참가하기 직전에 하와이 호놀룰루의 미인도태평양군사령부를 방문해 연설한것과 7월말 일본에서 미·일국방·외교장관의 <2+2>회담이 열려 내년3월까지 일<자위대>의 통합작전사령부와 주일미군통합군사령부를 건설하기로 합의발표한것은 의미심장하다. 쉽게 말해, 제국주의세력은 <한국>전과 대만전이 터지면, 즉시 일본과 필리핀이 가세하는 동아시아전으로, 호주와 뉴질랜드가 가세하는 서태평양전으로 확전할 모든 준비를 갖추고있는것이다.

제국주의가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폭풍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를 거쳐 서태평양으로 불고있다. 지난세기와 금세기에 벌어지는 모든 전쟁은 제국주의에 의해서 기획되고 조종되고 지속되고 확대되고있다. 침략과 약탈을 본성으로 하는 제국주의는 모든 전쟁의 화근으로서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지구상에서 전쟁은 절대로 근절될수 없다. 반전평화운동이 반제투쟁과 결합되고 반제투쟁으로 지향돼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 세계는 제국주의진영과 이에 맞서는 반제진영으로 나뉘어있다. 제국주의진영은 전쟁을 일으키고 확대하기 위해 끝없이 도발하고 반제진영은 전쟁과 확전을 막기 위해 전략적으로 인내하고있다.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도발에 이란이 더이상 참지못하고 응징을 가한것처럼, 키예프파쇼당국의 도발에 대하는 러시아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미사일의 제한조치를 풀면 러시아도 전술핵의 제한조치를 풀수밖에 없는 대결구도가 형성돼있다. 지난 역사가 보여주듯이, 러시아의 단호한 입장이 나토의 도발을 멈추게 할지는 의문이다. 제국주의는 3차세계대전의 흐름을 되돌릴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가기 위해,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베이루트·테헤란공습처럼 키예프파쇼당국의 쿠르스크침공과 같은 반러전쟁도발을 중단하지않을것이다. 서아시아에서의 확전은 동유럽에서의 확전을 촉진하고있으며 이2개전장에서의 확전은 나머지 1개전장인 동아시아, 서태평양에서의 개전을 촉진하고있다. 동유럽에서의 우크라이나전장이 서아시아전장으로 번졌듯이, 동유럽전장과 서아시아전장이 동아시아전장, 서태평양전장으로 번지는것은 시간문제다. 제국주의는 3차세계대전을 돌이킬수 없는 대세로 만들기 위해 팔레스타인전을 <지역전쟁>으로 확대시켰고, 이서아시아전을 돌파구로 삼아 또다른 <지역전쟁>들인 동유럽에서의 확전과 동아시아, 서태평양에서의 개전을 결정적으로 도발하고있다.

3차세계대전에서 제국주의진영에 비해 반제진영은 명분과 역량, 작전의 모든 면에서 압도적우위를 차지하고있다. 반제자체가 우리시대의 최고의 정의지만, 반파쇼와 해방, 통일은 제국주의의 일부국가들도 역사적으로 이를 위해 싸웠던만큼 제국주의진영도 대놓고 부정할수 없을만큼 객관적인 대의다. 3차세계대전에서 전술핵사용가능성이 높아지는 불행한 조건에서, 반제진영내 주력국가들인 러시아와 중국, 조선이 핵미사일최강국이라는 사실은 핵전쟁억제력면에서 주목할 지점이다.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국가인 조선이 최근 유엔안보리의 결정들과 조러, 조중 외교관계의 진전에서 알수 있듯이 제국주의의 고립봉쇄망을 돌파하고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반제진영안에서 굳게 단결하고있는 지점도 세계반제사에서 돋보이는 지점이다.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국가와 다른 반제국가들을 하나의 진영에 넣게 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하나의 반제진영에서 유례없이 단결해 있는것은 제국주의진영의 전략적실책이 아닐수 없다. 여기에 이란등<저항의축>을 비롯한 20억이슬람세력을 반제진영에 몰아넣는 전략적오류까지 가세해 반제진영은 현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역량을 구축하고있다. 아프리카에서의 반제자주화운동, 범아프리카운동의 고조와 라틴아메리카에서의 볼리바르혁명을 비롯한 반제자주화운동의 고조도 제국주의역량에 비한 반제역량의 우위를 확정하는데서 중요하다. 제국주의진영의 어리석은 대리전, 원정전, 혼합전의 작전은 이에 상응해 취해진 반제진영의 현명한 작전앞에 맥을 못추고있다. 반제진영은 무장투쟁과 대중투쟁을 하나로 결합한 전민항전의 기치를 들고 반제진영의 주력국가들이 직접 나서서 총력전을, 본토가까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이용하며, 전술핵까지 포함하는 모든 힘을 다 동원해 반드시 이기겠다는 사활적인 전면전을 벌이려하고있다. 이는 나토가 총력을 다해 밀고있는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가 전과를 확대하며 승리적으로 전진하고있는데서 확인되고있다. 서아시아에서도 이스라엘시오니즘이 갈수록 고립되며 벼랑끝으로 내몰리고있다. 3번째전장인 동아시아전, 서태평양전마저 터지면 이미 2개전장에서도 수세에 몰리고있는 제국주의진영은 결정적인 위기를 맞게 될것이다. 우리는 젤렌스키와 네타냐후가 모두 민심의 외면을 받고있으며 언제 실각될지 모르는 두려움에 떨고있다는점을 주목하면서, 제국주의·시오니즘의 끝없는 도발에 어쩔수 없이 취해진 이란의 대응처럼 러시아와 중국, 조선이 불가피하게 전략적인내입장을 접고 본격적으로 반제전쟁에 뛰어들면, 제국주의진영은 연속적인 치명적타격을 받아 충격과 공포속에 2차세계대전때 패망한 파쇼세력의 전철을 밟게 될수밖에 없다는데에 유의하고있다. 반제진영은 결코 전쟁을 바라지않지만, 영구적평화를 위해, 이땅에 전쟁의 화근인 제국주의를 끝장내기 위한 정의의 전쟁이 불가피하다면 이를 두려워하지않는다. 제국주의진영이 반제진영의 일관된 평화의지와 전략적인내심을 오인해 끝내 세계대전을 돌이킬수 없는 대세로 전면화한다면, 과거 파쇼진영이 그러했던것처럼 그것은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넣는 치명적인 오류가 될것이다.

세계반제플랫포옴(플랫포옴)은 세계반제투쟁, 친제국주의기회주의와의 사상전, 국제공동주의운동강화의 3대목표를 천명하며 2022.10 프랑스 파리에서 출범했다. 이후 2022.12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023.3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2023.5 <한국> 광주, 2023.11 그리스 아테네, 2024.7 미국 워싱턴에서 국제컨퍼런스·콜로키움과 반제대중투쟁, 반제·공동주의세력과의만남등을 통해 3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동하고 투쟁했다. 플랫포옴대표단은 최근 아밀까르까브랄탄생100돌을 맞아 기니비사우를, 반파쇼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방문했다. 플랫포옴은 우크라이나전과 서아시아전,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의 3대전장을 비롯해 유럽과 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아시아에서의 반제세력과의 만남과 공동행동·투쟁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그리스공산당수정주의지도부의 반동적인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은 플랫포옴의 원칙적인 사상전과 3차세계대전에서의 반제투쟁의 격렬한 실천속에서 친제국주의적본질이 낱낱이 폭로돼 국제공동주의운동내에서 완전히 매장되고있다. 플랫포옴은 당면해서 제국주의진영의 반러시아프로파간다와 친이스라엘프로파간다상의 논리적모순을 폭로하며 친러시아대중과 친팔레스타인대중이 반제자주의 기치아래 굳게 연대하고 함께 투쟁하도록 조직, 추동하는 활동을 더욱 힘있게 벌여나갈것이다.

우리는 까브랄탄생100돌에 즈음해 열리는 2024다카르국제컨퍼런스를 계기로, 까브랄의 사상과 노선이 범아프리카운동과 반제운동에 기여한 혁명적의의를 깊이 배우게 됐으며, 앞으로 아프리카에서 반제공동행사·공동실천을 통해 함께 어깨겯고 함께 싸워나갈 필요성을 절감하고있다. 또 우리는 팔레스타인해방투쟁을 전개하다 2024.10 현재 프랑스수감40년이 되는 레바논공동주의반제투사 조르주이브라힘압달라의 석방을 촉구하며, 그의 뜻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플랫포옴차원의 연대투쟁을 멈추지않을것이다. 우리는 제국주의진영의 전쟁도발과 맞물려 세계곳곳에서 파쇼화가 급속히 진행되는데 경각성을 높이며 국제적인 반제반파쇼연대투쟁을 계속 강화할것이다. 단결은 우리의 최고의 무기다. <만국의노동계급이여단결하라>·<단결한민중은결코패배하지않는다>는 구호는 우리의 2대구호다. 이미 아프리카민중은 반제국주의와 범아프리카주의의 기치, 자주와 해방의 이념아래 하나로 단결하고있다. 아프리카민중, 세계민중의 반제위업과 자주위업, 노동자를 비롯한 민중이 사회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변혁위업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 세계민중, 우리민중이 그렇게 만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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