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경찰청앞에서 논평 <경찰내 내란·반란가담자들을 징벌하라>를 발표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대변인실보도(논평) 586]
경찰내 내란·반란가담자들을 징벌하라
1. 12.3내란·반란에 적극 가담한 자들의 행태가 계속 폭로되고 있다. 13일 전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이 소방청장 허석곤에게 계엄선포 이후 한겨레·경향·MBC·뉴스공장 등에 대한 단전·단수지시를 내린 사실이 드러났다. 언론사만이 아니라 국회 등 헌법기관에 대한 단전·단수지시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수방사령관 이진우가 10월 여의변전소에 방문한 것을 통해서도 추정된다. 한편 이상민은 대통령경호처가 관리하는 비화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비화폰은 도청·감청을 할 수 없는 휴대전화며 역대 행안부장관 중 비화폰을 사용한 사람은 이상민밖에 없다. 이상민은 계엄선포 5시간30분 전 울산에서 급하게 서울로 이동했고, 계엄 다음날 밤에는 박성재법무부장관·이완규법제처장·김주현민정수석 등과 삼청동 안가에서 작당모의를 하기도 했다. 이상민은 윤석열의 사조직 <충암파>의 핵심으로서, 행안부장관직에 있으면서 불법적으로 경찰국을 신설해 경찰장악에 열을 올렸으며 작년 8월에는 군부내 충암고출신들과 회동하며 12.3비상계엄을 준비하는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2. 경찰은 내란의 적극가담세력이다. 경찰청장 조지호의 공소장에 따르면 경찰은 방첩사로부터 <경찰인력 100명과 호송차 20대를 지원>, <방첩사 5명, 경찰 5명, 군사경찰 5명 이렇게 한팀으로 체포조 편성> 등의 요청을 받았고, 조지호는 <국가수사본부와 실무적으로 상의하라>고 답변했다. 조지호와 서울청장 김봉식은 12.3비상계엄선포 전에 삼청동안가에 가서 <접수할 기관> 10여곳의 리스트를 넘겨받았다. 조지호측은 <접수대상>에 대해 <언론사는 MBC 말고 더 있었다. 예민한 내용이 있었는데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는데, 이상민의 <지시>에서 등장한 언론사들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의 가장 윗선인 2명이 내란·반란수괴 윤석열에게 완전히 복종했는데, 그 하부가 복종하지 않았을 리 없다. 12.3비상계엄당시 서울경찰청출입내역에 따르면 경비부장, 정보부장, 수사부장, 공공안녕차장 등이 계엄선포전 서울청에서 퇴근한 이후 복귀했다. 12.3계엄당시 계엄군 1700여명이 동원됐는데 경찰은 몇명이 동원됐는가. 최소 4200여명이다.
3. 경찰안의 내란·반란가담자를 철저히 징벌하라. 내란·반란·외환수괴 윤석열은 2023년 12월 부터 비상계엄준비를 본격화하며 <대북국지전>도발만 한 것이 아니라 파쇼광풍도 일으켰다. 2024년 8월19일 <을지프리덤실드>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된 날, 윤석열은 <반국가세력>을 운운했고 조지호는 <대공수사조직강화>를 강조했다. 그리고 11일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합법정당이자 <한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정당인 민중민주당을 압수수색했고 이를 시작으로 경찰들은 한국진보연대·촛불행동 등 윤석열퇴진집회주도단체, 자주시보·사람일보·서울의소리 등 진보언론과 반일애국단체·청년학생단체 등, 반윤석열세력을 집중적으로 탄압했다. 윤석열무리가 밖으로는 외환유도, 안으로는 파쇼탄압으로 내란·반란을 준비할 때 군대와 더불어 경찰이 양대축을 형성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경찰내에서 다른 공안기관·정보기관은 하부까지 죄다 12.3내란·반란에 관여했는데, 대표적인 공안기관인 안보수사과만 예외일 리 없다. 역사의 주인인 우리민중은 반드시 내란·반란무리들을 징벌하고 참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5년 1월18일 경찰청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