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7 독일에서 열린 미육군행사에서 도나휴유럽아프리카주둔미지상군사령관이 유사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최단시간내 칼리닌그라드를 점령할수 있다는 발언으로 러의 공분을 샀다. 도나휴는 칼리닌그라드지역은 나토영토에 둘러싸여있으며 나토군은 필요할경우 전례없는 기간내에 칼리닌그라드를 지도에서 지울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있다고 주장했다. 칼리닌그라드는 발트해연안의 러역외영토다. 러해군의 전략적요충지이자 나토회원국 폴란드·리투아니아등이 제해권을 장악한 발트해로 둘러싸여있어 군사적으로 긴장돼있다. 러국가두마(하원)는 칼리닌그라드에 대한 공격은 러에 대한 공격이라며 핵무기사용을 포함해 모든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취할것이라는 입장이다.
미육군과 나토는 유럽동부전선의 지상군사역량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새로운 계획 <동부전선방어선>에 착수했다. 러에 대응해 동맹전체의 군사·산업적상호운용성을 높이는것이 핵심목표다. 미육군측은 확장가능한 전지구적억제력구현을 위해 미군과 나토동맹국들이 표준화된데이터기반시스템·공통발사대·클라우드기반협조체계등을 시급히 개발하고있다고 설명했다. 또 나토동부국경에 육상주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사례와 같이 오늘날 해상통제는 육지에서 이뤄질수 있다는 취지다. 러와의 군사적충돌가능성에 대비하는것이 나토회원국들의 최우선과제가 됐다면서 현재 발트3국이 가장 큰 위협을 받고있다고 언급했다.
8.8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가 워싱턴DC에서 미중재로 평화협정을 맺었다.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경계인 남캅카스지역에 위치한 두국가는 지난해 12.24 러영공에서 발생한 아제르바이잔민항기오인격추사고로 인해 소련붕괴전후 이어오던 영토분쟁의 분기점을 맞았다. 협정의 골자는 미가 아르메니아영토를 통과하는 약43.5㎞의 통로를 개발해 아르메니아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있는 아제르바이잔과 아제르바이잔에 속한 나히체반자치공화국을 연결한다는것이다. 그동안 아르메니아측은 이를 거부해왔다. 협정에는 미가 남캅카스를 관통하는 회랑<국제평화와번영을위한트럼프길>을 독점개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이란은 자국국경근처를 지나는 통로건설은 허용하지않겠다고 경고했다. 러외무부는 역내가 아닌 국가개입으로 새로운 분열이 초래돼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전문가는 서방이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과 협력하면 러의 제재회피경로를 차단할수도 있을것이라고 짚었다.
8.15 러미정상회담이 진행됐다. 오전11시26분 3:3비공개회담이 시작됐다. 양국정상외 러측은 우샤코프크렘린궁보좌관·라브로브외무장관, 미측은 루비오국무장관·윗코프특사가 참석했다. 공동기자회견에서 푸틴은 <매우우호적인사업관계와신뢰관계를구축했다>·<이런방향으로나아가면우크라이나분쟁이조만간종식될수있다는확신할만한충분한이유가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아주많은쟁점에합의했다.아직합의에이르지못한중요쟁점도몇가지있지만어느정도전진을이뤘다.>고 언급했다. 후에 폭스뉴스기자에게 회담이 <10점만점의10점>이라고 평가했다. 메드베데프러안보회의부의장은 이번회담에 대해 <(양국의)매커니즘이완전히복원됐다>·<러대통령은분쟁종식을위한조건을미대통령에게직접,구체적으로제시했다>·<회담후백악관측은러에대한압력확대를거부했다>고 요약했다. 트럼프는 회담후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과 나토국가정상들과 통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