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승리! 정원스님 큰뜻계승!〉 정원스님9주기추모식

10일 미대사관앞에서 정원스님추모사업회 주최의 <민중승리! 정원스님 큰뜻계승!> 정원스님9주기추모식이 민중민주당(민중당)정당연설회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투쟁하다 먼저가신 정원스님과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정원스님이 박근혜파쇼정권에 항거하며 소신공양의 길을 택하신지 어느덧 9년째를 맞는다. <민중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한목숨을 바친 정원스님의 숭고한 반파쇼정신, 민중민주정신을 이어 오늘날 우리는 <타도제국주의>의 구호를 들고 반제반미전선에 서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정원스님의 큰 뜻은 친미친일매국노들을 척결하고 제국주의를 타도하여 민중권력을 쟁취하는데 있기에 반제반미투쟁을 벌이는 선·후배동지들에게 그 뜻은 영원히 살아남아 민중승리의 앞길을 개척하는 힘이 되고 있다. 여전히 미제국주의가 살판치는 세계대전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한사람한사람이 정원스님이 되어 자주와 민주, 통일과 평화의 새세상, 민중승리의 새날을 앞당길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참가자들은 구호 <정원스님 큰뜻따라 제국주의 타도하자!>, <정원스님 큰뜻따라 민중승리 앞당기자!>, <정원스님 큰뜻따라 민중민주새세상 실현하자!>를 힘차게 외쳤다.

정원스님행장소개가 이어졌다.

지창영미군철수투쟁본부공동대표가 추모시 <그 불꽃, 꺼지지 않습니다>를 낭독했다. 

이적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는 <스님은 박근혜 하나를 쫓아내려고 당신의 몸을 불태운 것이 아니었다. 지구상의 인류의 평화와 또 이 땅에 자주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몸을 재가루로 만들었다.>며 <종교교단들은 건물을 세우는데만 혈안이 되어있고 썩은 권력과 손을 맞잡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다. 그들은 민족이 하나되는 것을 가로막고 친일에 이어 종미로 연결되고 있다. 우리는 그것들을 재가루로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스님의 유지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권은 두번 바뀌었다지만 체제는 바뀌지 않았다. 정권이 수백번 바뀌어도 체제는 그대로일 것이다. 스님의 염원은 체제를 바꾸는 것이다. 그러나 이땅에는 국회에도 정치권에도 운동권안에도 부역자들과 근본주의자들이 드글거린다. 이런 것들이 청소되지 않는 이상 하나의 조국, 하나가 되는 우리 민족은 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스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끝까지 싸움에 투쟁할 것이다. 스님을 그리며 우리의 가슴의 불로 새기며 스님을 추모한다.>고 성토했다.

박교일정원스님추모사업회회장은 <정원스님이 적폐청산을 외치며 입적한지 9년이 되었다. 정원스님은 일체민중이 행복한 그날까지 나의 세월은 끝이 없을거라 했다.>며 <지난 3일 날강도 미제는 베네수엘라 마두로대통령을 전격납치했다. 민중과 반민중제국주의·파시즘,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한다. 이 땅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반인권악법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여 일체민중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힘있게 싸워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인권위원회위원장은 <2017년 1월7일, 박근혜퇴진촛불이 타오르던 광화문광장 옆 소나무숲에서 스님께서는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는 유지를 남기고 당신의 몸을 불살랐다>며 <정원스님의 삶은 그 자체로 치열한 반파쇼반제국주의 투쟁의 역사였다. 1977년 출가 이래, 평택대추리미군기지 이전 반대, 광우병소고기수입 저지, 그리고 굴욕적한일합의를 파탄내기 위해 스님은 언제나 길 위에서, 민중의 곁에서 싸웠다. 그 고결한 민족애와 희생정신은 9년이 지난 오늘, 우리의 가슴속에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스님께서 그토록 염원하셨던 자주와 평화의 세상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 정원스님께서는 생전에 <친일매국노와 숭미주의자를 척결해서 주권을 찾고 더렵혀진 이 땅의 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윤석열이 가고 누가 집권하든, 제국주의가 이 땅을 지배하는 한 민중의 진정한 권리는 보장될 수 없다. 과감한 반제·반미투쟁으로 제국주의의 사슬을 끊어내자. 파쇼와 매국세력을 척결하고 스님께서 목숨 바쳐 이루고자 하셨던 자주·민주·통일과 평화의 새세상을 우리 손으로 앞당기자.>고 결의를 밝혔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추모성명 <정원스님의 뜻따라 제국주의와 파시즘과 싸워 민중승리 앞당기자!>를 낭독한 뒤 <민중의노래>를 제창했다.

다음은 정원스님의 행장과 추모시, 추모성명 전문이다. 


비구 정원 큰스님 행장(약력)

1953년 서울 출생
1977년 해인사로 출가
1978년 범어사 사미계 수지, 법주사 강원 수학
1980년 법주사 강원 수학중 광주학살과 불교 법난에 저항하는 불교탄압 공동대책위 활동
1981년 범어사 비구계 수지 이후 통도사 창원포교당 구룡사 주지 등 역임
1987년 6월항쟁 적극 참여
1989년 인간성회복추진운동본부 창립 발기, 사랑의 일기 보내기 및 북한에 헌옷 보내기 운동 전개, 이후 스님은 제방 선원 수행 정진하시다 2005년부터 다시 사회운동 참여 재개
2006년 평택대추리 미군기지이전반대투쟁 참여
2007년 동국대 신정아사건시 7일간 동국대-조계사간 맨발참회 수행
2007년 12월 한나라당 이명박대통령후보 의정부시 거리유세에 계란 투척하며 “부패하고 정직하지 못한 이명박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검찰은 BBK 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외치다 구속되어 징역2년 집행유예3년 선고
2008년 광우병소고기수입반대투쟁 참여
2014년 4월 세월호사건시 팽목항에서 보름간 식음전폐 기도정진 진상규명 참여
2015년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불교위원장 취임
2016년 1월 베트남 체류중 매국적인 한일합의 소식을 듣고 귀국해 외교통상부에 화염병 투척해 구속되어 1심에서 징역2년 집행유예3년 선고
2016년 민중민주당 입당
2016년 10월 최순실게이트 규탄 및 박근혜퇴진운동 촛불집회 참여
2017년 1월7일 22시30분 <나의 죽음에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는 유지를 남기시고 광화문광장옆 소나무숲에서 소신공양
2017년 1월9일 7시30분 서울대 중환자실에서 입적


[추모시] 
그 불꽃, 꺼지지 않습니다/지창영

정원스님, 
당신이 다른 차원으로 가신 지 9년이 되었습니다

2017년 1월 7일 
그날의 불꽃을 기억합니다

하나 뿐인 몸에 불을 붙여 타오르던 날
당신이 남긴 스케치북에는 
“매국노 집단이 일어나는 기회를 끊고 
촛불시민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고 
육필로 뚜렷하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수행자는 민중 속에서 붓다를 실현하라”고 하셨던
스님은 뜬구름 잡는 수행자가 아니라
현실을 극락으로 바꾸고자 투쟁하는 
진정한 수행자였습니다

절간에서 풍경 소리 들으며 목탁을 치던 손에
촛불을 들고 거리에서, 광장에서 외치며
민중과 함께 추위를 녹였습니다

박근혜와 그 일당들을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던,
그리하여 이 땅에 정의가 바로 서야 한다던,
촛불은 가슴에서 불붙여 활활 타오르도록 해야 한다던
당신은 마침내 스스로 촛불이 되어 타올랐습니다

적폐 정권이 무너지고
승리의 함성 속에 촛불 정부가 발을 내디뎠으나
어찌된 일인지 몇 걸음 못 가서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봄기운에 한껏 부풀었던 남과 북은
한순간의 꿈을 털고 돌아서야 했고
남과 북의 벽은 더 높아졌습니다

망나니 정권이 들어서고
비상계엄이 도깨비처럼 나타나 
길을 막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승리했다고 생각할 때
적은 또 다른 모습으로 고개를 들었습니다

싸우는 동안 우리는 보고야 말았습니다
얼기설기 뿌리 깊은 친일의 무리를

“친일 매국노를 척결해서 주권을 찾고 
더럽혀진 이 땅의 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던 
당신의 유언을 실감합니다

친일은 친미로 이어져 
잘라도 잘라도 또 머리를 내미는 메두사
우리가 좌절할 때마다
미제국은 먼발치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광장을 메우고 일렁이던 촛불이 
깜박이는 응원봉 불빛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서
당신의 불꽃을 생각합니다

그 불꽃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우리 안에서 타오르는 불꽃
우리는 더 세차게 타오를 것입니다
그날의 적폐를 무너뜨렸던 기세로
이제는 그 뿌리를 캐낼 것입니다
내란을 물리친 기세로 
그 배후조종자를 겨냥할 것입니다

정원스님 소신공양의 뜻은
반제국주의의 횃불로 타오르고
타도제국주의의 들불로 번질 것입니다

정원스님이 바라던 일체 민중이 행복한 세상
진정한 민중 민주의 새 세상을 열어젖힐 때까지
그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추모성명]
정원스님의 뜻따라 제국주의와 파시즘과 싸워 민중승리 앞당기자!

정원스님이 입적한지 어느덧 9년이 됐다. 정원스님은 2017년 1월7일 박근혜퇴진11차범국민행동이 열리던 때에 광화문광장옆 소나무숲에서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는 유지를 남기고 소신공양했다. 그리고 이틀뒤 입적했다. 정원스님은 1977년 해인사로 출가한 뒤 산화하기까지 민족과 민중을 위한 그 길위에서 제국주의와 파시즘을 반대해 견결히 투쟁했다.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이전과 광우병소고기수입, 매국적한<일>합의를 저지·파탄내기 위한 반제국주의투쟁을 가열하게 전개했으며, 생의 마지막순간 우리민중과 우리민족의 미래를 위해 제국주의꼭두각시 파쇼무리에 맞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정원스님의 고결한 민족애와 숭고한 희생정신은 민중의 뇌리에, 민족의 역사에 아로새겨져 9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심장을 높뛰게 한다.

우리민중과 세계인류 앞에 놓인 고난과 위기를 보며 정원스님의 자주의식과 투쟁의지를 되새긴다. 매국적 미<한>협상에 따른 3500억달러대미투자로 인해 우리민중의 피땀어린 재원이 날강도미국에게 약탈당하고 있다. 점령군 미제국주의는 주<한>미군의 작전범위를 중국까지 확대하고 <한국>에 핵추진잠수함보유<승인>을 하면서 <한국>전·동아시아전위기를 격화시키고 있다. 정원스님이 증오하는 일군국주의무리들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보유를 운운하며 군사대국화를 향해 막나가고 있다. 그 배후에 미제국주의가 있는 것은 자명하다. 실제 동아시아전이 터지면 미제침략군의 전초기지인 <한국>은 가장먼저 타격될 것이다. 윤석열파쇼내란무리를 우리민중의 영웅적인 촛불항쟁으로 몰아냈지만, 지금 이재명정부의 사대매국에 의해 우리민중은 또다시 최대위기에 놓이게 됐다.

미제국주의의 폭력과 야만이 판을 치고 있다. 작년 8월부터 카리브해에서 100명이상을 학살해온 미제국주의는 12월 베네수엘라원유적재 유조선들을 불법나포하는 해적질에 이어 1월3일 베네수엘라침략과 마두로대통령부부불법체포의 납치질까지 벌이면서 야수성의 극치를 드러냈다. 미제침략세력은 지금 라틴아메리카를 재식민지화해 원유와 천연자원을 강탈하고 라틴아메리카민중들을 노예로 전락시키기 위해 미쳐날뛰고 있다. 반제민중정권의 수반인 마두로를 마약조직두목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태양의카르텔>모략극은 미법무부가 재판을 앞두고 기소장에 해당 용어를 삭제하면서 새빨간 거짓말로 또다시 판명됐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다음은 쿠바라고 망발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침략은 동아시아전위기를 촉진한다. 베네수엘라민중과 <한국>민중의 운명은 결코 둘이 아니다. 

정원스님의 뜻을 따라 제국주의와 파시즘과 싸워 민중승리를 앞당기자. <한국>을 비롯한 미제식민지에서의 파쇼무리와 매국무리는 모두 제국주의의 꼭두각시다. 박근혜와 윤석열이 가고, 문재인과 이재명이 집권해도 우리민중의 권리가 한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이유는 제국주의미국이 이땅을 군사적으로 점령한 채 지배·착취하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현시기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의 침략과 강탈은 제국주의가 있는 한 우리민중과 세계인류의 존엄과 생명이 끊임없이 위협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원스님은 생전에 <친일매국노 숭미주의자를 척결해서 주권을 찾고 더렵혀진 이땅의 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정원스님의 육신은 <우주의 원소>로 돌아갔지만, 민족자주의 정신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과감한 반제반미투쟁으로 제국주의를 타도하고 민중승리를 이룩하며 정원스님이 생전에 이루고자 한 자주와 민주, 통일과 평화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6년 1월10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정원스님추모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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