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원 | 2026.2.6
러시아가 발트3국을 쉽게 점령한다? 너무 당연하지않은가. 그래도 <가짜뉴스>들이 판치는 세상이니 진실을 확인하는 의의는 있겠다. 독일등 유럽연합에서 국방비를 더 지출하고 전쟁준비를 서둘러야한다는 속셈에서 나온 뉴스다. 최근 독일언론과 국방대워게이밍센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가상워게임의 결과다. 그요점은 러시아가 리투아니아의 전략적요충지 마리얌폴레를 3일만에 점령하며 1만5000병력으로 손쉽게 발트3국과 유럽본토를 단절시킨다는것이다. 흥미로운것은 미국이 나토상호방위조약5조를 거부하며 개입하지않았다는것이다.
미국의 불개입도 전혀 놀랍지않다. 트럼프정부는 2025.11 <서반구요새화전략>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가안보전략(NSS)2025>를 발표했다. 서반구를 중시한다는것은 동반구를 경시한다는것이다. 유라시아·인도태평양중시전략에서 아메리카·카리브해중시전략으로 전환됐다는것이다. 그러니 발트3국을 점령하는데 왜 개입하겠는가. 이런데 개입하는 순간, <서반구중시>가 <동반구중시>로 되돌아간다. 전략이 전술로 바뀌는것이다. 미국은 이미 진행중인 우크라이나전에서도 어떻게든 발을 빼려한다.
이것은 이란전도 마찬가지다. 만약 이란전이 제대로 터진다면, 역시 서아시아(중동)전의 늪에 빠지게 된다. 미국이 서아시아에서 베트남전을 능가하는 전쟁에 말려들어 허우적댄다면 중국에게는 대만전을 결행할 최적의 기회가 된다. 그리고 잘 알다시피, 대만전이 터지면 그즉시 <한국>전도 터진다. 그것이 조국통일전이든 <평정전>이든, 중국과 조선에게는 영토완정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는것이다. 이것을 너무나 잘 아는 트럼프정부가 수렁에 제발로 들어갈리가 없다. 트럼프와 그세력은 이 어리석은 모험을 할만큼 바보가 아니다.
동아시아전이 터진다는것은 중국과 조선이 <전략적인내>를 제때에 접는다는것이고, 이는 자연히 러시아와 이란의 전략적인내도 접게 만들것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발트3국을 비롯한 구소련지역을 수복하고, 중유럽과 북유럽의 국가들로 하여금 나토에서 탈퇴하도록 강제할것이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대한 결정적패배를 안길것이다. 미국·유럽제국주의, 나토는 동아시아든 동유럽이든 서아시아든 단1군데서도 승리하지못하며 치명적패배를 맞고 난파선처럼 가라앉게 될것이다. 2026, 곳곳에서 징후가 강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