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원 | 2026.2.9
트럼프는 알아야한다. 자신의 말과 행동이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 그리고 그필연적후과로 자신에게 어떤 치명적결과가 차례지는지를. 지금 트럼프미정부는 대이란군사적도발중이다. 이 무모한 도발이 실제전쟁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지만, 호전세력이 엄존하고 그피해가 치명적인만큼 최악의경우에 대비해야 맞다. 일은 그렇게 진행되고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미정부는 대쿠바석유봉쇄도 위태롭다. 오늘 인류는 서아(아시아)와 중미(아메리카), 2군데서 위험천만한 전쟁화점이 형성되고있다.
이란은 결코 전쟁을 원치않지만, 미제국주의에 의해 이란전이 터진다면 그즉시 지역전쟁으로 확대될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의 언급은 <블러핑>일수 없다. 이라크에서 아랍에미리트로 연결되는 페르시아만의 미군기지들이 이란미사일들의 1차타격목표가 될것이다. 동시에 서아에서 전쟁의 화근이고 만악의 근원인 이스라엘시오니스트를 향한 미사일공격이 진행될것이다.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불타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200달러까지 치솟는다는것을 누구나 예상할수 있다.
미국은 이란전이 이라크전의 10배이상 심각한 전쟁이라는것을 모르지않는다. 유가가 이렇게 폭등하면 그렇지않아도 물가폭등으로 지지율이 31%까지 떨어지고 텍사스에서 31%나 지지율이 폭락하며 패배한 선거가 11월에 재현될것이고, 트럼프는 완벽한 <레임덕>을 맞게 될것이다. 이미 베네수엘라의 마두로·실리아대통령부부를 납치한 희대의 만행으로 라틴국가들을 적으로 만들고 라티노유권자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있는 트럼프세력이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연이은 ICE의 미국시민살해사건과 폭발잠재력이 큰 엡스틴파일공개도 한몫하고있다.
분명한것은 이란전을 비롯한 서아전과 베네수엘라전 또는 쿠바전을 비롯한 중미전은 어느것이든 하나만 터져도 무조건 중국의 대만전, 조선의 <한국>전을 자동으로 촉진해 동아전으로 이어진다는것이다. 오늘날 전쟁은 첨단전의 성격상 빛의 속도로 확대된다. 트럼프정부는 <서반구중시전략>을 선포하고는 동반구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다 온갖 비난을 받고 자멸하게 될 운명인지의 여부가 곧 판가름날것이다. 트럼프정부가 전쟁이 아니라 협상을 선택하는것이 합리적인 이유다. 서산낙일의 미국이다. 트럼프도 알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