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 부산미영사관앞에서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는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반미대장정을 진행했습니다!
미국은 북미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당장 이땅을 떠나라!
4차 폼페오방북결과로 제2차북미정상회담이 눈앞에 다가왔다. 폼페오장관은 자신의 트윗을 통해 <평양을 잘 방문해 김정은위원장과 만났다.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들에 계속 진전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초방북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결과이다. 북은 오래전부터 미군유해송환, 풍계리핵시험장폐쇄, 동창리엔진시험장·미사일발사대해체 등 싱가포르선언을 착착 이행했으나 미국은 일시적인 한미합동군사연습중단 이외에 한 것이 없다. 그러나 결국 미국은 국무장관을 4번째로 북에 보내야 했고 머지않아 2차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전망이다.
민족자주는 곧 미군철거이다. 7.4남북공동성명, 6.15남북공동선언, 10.4선언 4.27판문점선언, 9.19평양공동선언 등 남북이 합의한 모든 선언에는 민족자주의 기치를 내걸었다. 문재인대통령은 15만 평양시민들 앞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고 밝혔고,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0월5일 평양에서 개최한 민족통일대회공동호소문에서도 민족자주원칙과 새역사창조, 전쟁위험완전종식을 호소했다. 김정은위원장의 서울방문과 남북국회회담의 개최가 가시화되면서 조국통일의 새역사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대북적대시정책과 기만적인 양면책으로 우리민족의 평화·번영·통일을 악착같이 훼방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8월 2019회계연도국방수권법안에 서명하면서 한·일간 협의없이는 2만2000명이하의 주한미군감축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또 북 열병식때 ICBM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요란하게 떠들더니 막상 미국은 제주국제관함식에 로널드레이건핵항공모함을 들이밀며 동북아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GP철수는 유엔권한이라며 미군주둔의 필요성을 강조한 에이브럼스주한미군사령관지명자에 이어 친미성향의 웨인에어유엔사부사령관도 <북이 왜 종전선언을 추진하는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는 망언을 일삼고있다. 심지어 미상원외교위원회는 이른바 <강제수용소>철폐결의안과 아시아안심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며 대북적대시정책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데 광분하고있다.
한반도를 둘로 가르고 남북의 우리민족을 학살한 미국이 7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땅의 주인노릇을 하고 있다. 이곳 부산만 보더라도 주한미군은 생화확무기실험장설치, 미통보도심사격훈련, 주남미군성범죄 등 주민들의 생존을 끊임없이 위협하고있다. 판문점공동경비구역과 철원비무장지대일대에서 지뢰제거작업 등 군사분야합의서가 이행되고 있는 평화의 시대에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주한미군은 더 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다. 미국은 하루빨리 종전선언과 북미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이땅에서 미군을 영구철거해야 한다. 그 길만이 미국의 안전과 자존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 미군철거가 늦어질수록 우리민족, 우리민중의 저항은 거세질 것이고 마침내 반미항쟁으로 폭발해 미국은 치명적인 후과를 입게 될 것이다.
2018년 10월9일 부산
범민련부경연합 노사과연부산지회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트럼프반미반전특별위원회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