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보도(논평) 258]
문재인정부는 마두로합헌민중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성명을 취소하라!
14일 외교부는 베네수엘라 마두로합헌정권을 부정하는 대변인성명을 발표했다.
1. 외교부는 <베네수엘라가 헌법상절차에 따라 조속한 시일내 민주적이며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통령선거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며 마두로정권을 철저히 부정했다. 이어 <혼란과 갈등을 해소하고 안정을 되찾기를 희망한다>며 베네수엘라 현사태의 원인을 마두로정권에 돌렸다. 1일 발표했던 <베네수엘라국민이 당면한 인도주의적 위기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던 성명과 완전 달라진 14일성명은 강경화외교부장관이 미국무장관 폼페오와 회담을 앞두고 발표됐다.
2. 트럼프정부의 우익쿠데타시도는 이미 실패했다. 미대통령 트럼프가 군사개입까지 고려하며 전방위적인 제재·압박, 정치공작·여론조작을 하고있음에도 마두로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57%며 미국을 등에 업은 가짜<대통령> 과이도의 지지율은 32%에 불과하다. 한편 15일 마두로대통령은 미국과 콜롬비아의 전쟁계획을 경고하며 <군대를 잘 배치해 우리땅을 지킬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마두로대통령이 공개서한을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벌인 권력찬탈의 역사는 이라크에서의 대량살상무기처럼 한낱 왜곡된 것으로 우리 대륙에서 참혹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듯이 트럼프정부는 대베네수엘라제재와 우익쿠데타시도에 이어 군사적침략까지 획책하고있다.
3. 문재인정부는 마두로합헌민중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성명을 취소해야한다. 트럼프의 침략적인 민중주권유린에 동조하는 행태는 국제법과 유엔헌장을 위반하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다. 특히 세계평화애호세력과 민중들이 코리아반도의 평화와 통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주목하는 지금, 미국의 침략적 망동에 동조하며 제도끼로 제발등을 찍고있다. 문정부는 국제법에 명시된대로 평화와 친선의 관점에서 베네수엘라문제를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반제자주의 원칙하에 베네수엘라민중의 자결권을 적극 지지하며 마두로합헌민중정권과 굳게 연대할 것이다.
2019년 2월18일 서울광화문 외교부앞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