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운명을 책임지겠다는 드높은 사명감을 안고 오늘 뜻깊은 민중민주당 1차당대표자회를 맞이합 니다. 우리당은 지난 기간 새시대에 걸맞는 수많은 투쟁들을 전개하며 과학적이며 변혁적인 우리당노선의 정당성을 실천적으로 입증해왔습니다. 우리당의 지난 기간은 민중항쟁을 준비하는 우리사회 유일의 노동자·민중의 정당으로서의 역사적소임을 다하기 위해 투쟁해온 치열한 나날이었다고 자부합니다. 학생위원회는 민중민주의 새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민족자주가 선차적이라는 과학적인 이론을 따라 반외세구국투쟁의 진두를 개척해왔습니다.
우리민중은 일제35년·미제75년이라는 긴세월, 제국주의세력의 식민지통치로 인해 신음하고있습니 다. 미군은 우리강토를 점령하고 우리민중을 억압하고있으며 일본은 미제국주의의 조종하에 군국주의 부활책동을 벌이며 코리아반도재침야욕을 노골화하고있습니다. 이에 맞서 학생위원회는 진보적이며 투쟁적인 청년학생과 함께 소녀상농성1677일, 연좌농성40일의 기간동안 눈·비가 쏟아지는 악조건과 민족반역세력·기회주의세력의 갖가지 방해책동을 딛고 민족자주·평화통일을 위해 한결같이 전진해왔습니다. 현명하고 슬기로운 우리민중은 반외세의 기치하에 우리의 투쟁을 지지·엄호하며 한호흡으로 움직이고있습니다. 우리는 그어느때보다 민중항쟁이 머지않았음을 매일매순간 절감하고있습니다.
코리아반도의 운명이 결정적시기로 나아가고있는 지금, 민중항쟁을 앞당기기 위한 우리당의 전략적흐름속에서 오늘 당대표자회는 그어느때보다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시대적변화와 실천적인 요구를 제때 제대로 반영하며 개정되는 당헌·당규는 우리당의 강화된 조직노선을 반영하고있습니다. 학생위원회는 우리당의 강화발전과 전진속도를 높이기 위한 당헌·당규개정에 적극 찬동합니다. 이번 중앙위원회를 통해 새롭게 지도부가 선출됩니다. 이는 변화된 정세와 새로운 난관을 돌파하는데서 우리당다운 주동적인 조치가 될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당대표자회는 우리당의 강화발전과 21세기혁명을 앞당기는 역사적인 대회로 기록될것입니다. 우리민중의 운명은 우리민중 스스로 결정합니다. <민중>이라는 참된 이름을 아로새긴 항쟁의 기관차, 민중민주당을 이끌어갈 새지도부를 중심으로 단결한 학생위원회는 계속 분투할것입니다. 민족자주와 민중민주의 그날을 향해! 투쟁! 항쟁!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