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논평91] 세월호를 온전히 인양하고 진상을 규명하며 책임자를 처벌하라!
황교안내각의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선체를 절단해 내부를 수색하겠다는 황당한 안을 내놓아 유가족을 비롯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1. 세월호참사이후 1073일만에 세월호가 인양됐다. 박근혜가 파면된 지 13일만이다. 박근혜가 내려가면서 세월호가 올라오고 있다. 유실을 막기 위해 설치된 그물망은 허술했고 선체절단계획까지 나왔다. 지난 1년8개월의 인양과정에서 핵심증거가 훼손된 세월호를 이제는 절단까지 한다고 하니 유족들이 격분하고 있다.
2. 지지부진하던 인양이 하루만에 성공했다. 그동안 정부는 <검증작업미비>를 이유로 인양을 6차례나 연기했다. 해양전문가들이 인양방식에 문제있다고 해도 그냥 묵살했다. 이종인대표는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경험부족을 지적했다. 김영한비망록이 재조명되면서 그 중심에 박근혜가 있는게 아니냐는 합리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 세월호선체인양은 미수습자수습과 진상규명, 관련자처벌의 첫걸음이다. 지난 3년간 박근혜정권은 가족들을 탄압하며 세월호특위활동을 강압적으로 막아왔다. 선체절단소리나 나오는 인양은 반쪽짜리고 진상규명의 제도적 장치는 턱없이 부족하다. <내새끼를 살려달라>는 절규가 더욱 귓가에 쟁쟁하다.
세월호를 온전히 인양하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며 관련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 세월호참사의 모든 책임을 지고 박근혜의 하수인 황교안내각 총사퇴하라!
2017년 3월31일 서울 삼봉로
환수복지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