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새벽5시50분 푸틴대통령의 긴급연설에 이어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의 개시를 선언하고 그목표로 <지난8년동안우크라이나정부의조롱과대량학살피해를본러시아인이다수를차지하는돈바스지역주민보호>를 제시했다. 이어 <나토주요국들은자신들의목적을이루기위해우크라이나의국수주의자들과신나치주의자들을지원하고있다>며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반나치화를 강조하는 한편 러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해나설 경우 즉각보복을 경고했다. 푸틴은 2.21 도네츠크·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한데 이어 2.22 상원의 해외파병승인 이틀만에 도네츠크·루간스크의 우크라이나군격퇴지원요청을 근거로 군사작전을 명령한것이다.
러군은 우크라이나에 전격적으로, 전면적으로 진격했다. 대대전술단을 비롯한 러군전력의 75%를 동원해 민간인사상을 최소화하며 개전30시간만에 수도까지 전진한데 대해 전문가들은 <예고된러시아군의전술적승리>로 평가했다. 러군은 정보교란을 위한 전자전·여론전으로 작전을 시작했고 순항·탄도미사일로 키예프등 우크라이나주요도시의 핵심군사·전략시설들을 거의 동시 포격·명중해 방공망을 무력화했다. 다음으로 벨라루스·돈바스·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동·남·북부국경을 넘어 공군·지상군을 투입해 키예프인근공항·체르노빌원전을 점령했다. 3.11 러외무부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러측은 우크라이나정권이 원전을 정권의 <상징>처럼 사용할것을 우려했다. 러에 대한 서방의 여론전도 전개되면서 민간인사상자사진이 기획된 사진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한편에서는 이전쟁을 도네츠크·루간스크의 해방을 위한 <정의의전쟁>으로 보며 지지를 보내는 <Z>운동이 대중적으로 전개되고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은 국가총동원령을 내리고 <만약우크라이나가점령된다면,러군은국경을넘어다른유럽국가를침공할수있다>며 구소련국가들에 군사지원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국방부는 소셜미디어에서 시민들에게 화염병으로 러군을 공격할것을 촉구하면서 민간인을 최전선에 내세우며 긴장을 증폭시켰다. 러와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국경인근 브레스트주등에서 가진 3차에 걸친 대면협상에 이어 화상협상을 이어가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협상중인 러는 사실상 우크라이나에 항복을 요구하고있다. 푸틴대통령은 3.11 모스크바를 방문한 루카셴코벨라루스대통령을 만나 <(양측협상에서)특정한긍정적인변화들이있다고우리쪽교섭자들이내게전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않았지만 러·우크라이나협상이 <사실상매일이어지고있다>고 설명했다.
미측은 직접적인 군사개입은 거부하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있지만 중립국이었던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가입을 추진하는등 총력전을 기울이고있다. 이에 러외무부는 이미 이두나라는 EU에 가입하면서 중립국지위를 포기했으며 국경근처에서 나토의 군사훈련에 참여했던 사실들을 지적하면서 나토가입에 대해 <심각한군사·정치적결과를초래할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바이든미<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쟁에 해외원조법에 할당된 최대금액인 2억달러를 무기·군사훈련에 지원할것을 승인했다. 몰도바국경지대의 트란스니스트리아자치공화국등으로 확전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3.13 우크라이나서부지역에 러의 미사일공격이 진행됐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와 나토간의 대결전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