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푸틴러대통령은 비우호국에 한정한 러시아산가스의 루블화결제안에 서명하며 <최후통첩>을 강조했다. 독일은 천연가스비상공급을 위한 조기경보를 발령했으며 폴란드는 러석유수입을 중단했다. 반면 루블화가치는 우크라이나전이전으로 회복되고 유가급등에 러는 올해 사상최대의 경상흑자가 전망되면서 미·서방국가의 제재는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있다. AP통신은 미·영국은 러석유·천연가스수입을 금지해도 EU(유럽연합)가 따라주지않으면 의미있는 영향력을 미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기고문에서 <푸틴에게아직카드가남아있다.서방의대러제재가휘발유와식품의가격상승등미국인들과유럽인들에게대가치르게할것>이라고 우려했다.
화폐·자원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세계적인 공급문제가 확산되고있다. 바이든미<대통령>이 밝힌 <하루100만배럴증산>방침에 OPEC+(주요산유국협의체)는 그절반에 못미치는 증산량을 제시했다. 증산이 가능한 사우디아라비아·UAE(아랍에미리트연합)는 군사·인권문제로 미와 갈등을 빚고있어 미가 하루100만배럴비축유를 방출한다면 OPEC+는 더는 생산을 늘리지않으려는 입장이다. 가장 큰 원유수입국인 중의 <제로코로나>정책에 따른 상하이봉쇄로 국제유가는 급락했으며 중최대수출입항구인 상하이항의 수출입이 막혀 물류대란이 예견되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이제로코로나정책을계속고수할경우전세계공급망에대한압박은완화되지않을것>이라고 보도했다. GM은 반도체부족으로 인디애나주공장을 일시중단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반도체생산에 필요한 가스·네온의 최대생산국이다.
월가의 예상보다 앞선 장단기채권금리역전이 경기침체의 우려를 낳고있다. 미연준의 3월금리인상에 이어 5월양적긴축이 예고되면서 단기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있다. 단기채권이 장기채권보다 높은 금리를 받게 되면 시장이 왜곡된다. 1955이후 금리역전은 경기침체를 동반해왔고 대표적으로 2006~07 금리역전이 2008 금융세계공황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2019 금리역전에 코비드19발발이 맞물려 2020 미는 경기침체로 들어섰다. 미증시는 우크라이나전의 장기화가능성에 하락세다. 3.30 월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CNB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연준의실수>46%·<높은인플레이션>33%가 시장을 위협하는 1·2위의 요인으로 집계됐다. 카피토블랙록창업자는 공급부족으로 말미암아 미경제가 겪는 <결핍>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리가목격한적이없는것>으로 풀이했다.
자산운용사블랙록CEO 핑크는 <전쟁으로각국이통화의존성을재평가하게될것이며디지털화폐도입이가속될것>으로 내다봤다. 미는 3.9 바이든이 서명한 디지털자산발전행정명령에 따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의 도입을 검토하는 반면 중은 이미 디지털위안화를 11개도시에 대규모로 보급하고있다. 우크라이나전을 계기로 위안화는 상승세다. 러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결제망(SWIFT)퇴출로 위안화결제청산시스템(CIPS)이 주목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인도는 원유의 위안화결제를 중과 논의하고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시아에서 코비드19팬데믹이 <엔데믹화>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있다. 4.1 폴란스키유엔주재러대사는 미의 우크라이나내 군사생화학활동의 증거를 공개하고 미의 사실확인을 촉구하면서 이활동이 새로운 팬데믹을 일으킬수 있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