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기 전쟁을 바라는 측은 제국주의다. 파시즘은 제국주의의 한변종이거나 그주구니 당연히 호전측이다. 공동주의와 국제주의는 전쟁을 결코 바라지않는다. 공동주의·국제주의측이 전쟁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제국주의전쟁, 침략전쟁, 부정의의전쟁에 맞서 반제전쟁, 평화수호전쟁, 정의의전쟁으로 벌이는것이다. 이는 인류역사가 입증한 진실이고 진리다. 전쟁의 여부가 아니라 전쟁의 성격이 옳고그름을 가른다. 전쟁자체를 반대하는것은 전쟁을 일으키는 세력의 간교한 책략에 말려들어가는, 호전세력을 이롭게 만드는 어리석은 망동이다.
공동주의·국제주의측은 전쟁을 바라지않지만 그렇다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부정의의 전쟁에 정의의 전쟁으로 맞서 화를 복으로 전환시킨다. 제국주의가 존재하는한 전쟁은 불가피하다. 제국주의는 식민지를 생명선으로 삼고 식민지를 확대하기 위해 식민지쟁탈전을 벌인다. 제국주의간전쟁이었던 1차세계대전으로 최초의 사회주의국가가 출현했고 제국주의와 제국주의변종인 파시즘간의 모순이 첨예했던 2차세계대전으로 국제사회주의진영이 형성됐다. 2차세계대전이후 제국주의가 미제국주의를 정점으로 재편되며 제국주의간전쟁이 더이상 벌어지지않은 이유다.
자본주의의 전반적위기는 곧 제국주의의 전반적위기다. 제국주의·자본주의의 위기는 소련·동구의 붕괴로 잠시 벗어났다가 2008미국발금융위기에 2019바이러스공황과 2022우크라이나전으로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됐다. 코비드19와 하이브리드전으로 전대미문의 인플레이션공황을 일으켜 자본의 탐욕을 실현하려는 책략이 낳은 필연적이고 치명적인 자체위기다. 북·중국·러시아는 이기회를 결정적인 국면전환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국제적인 반제반딥스전선, 무장투쟁전선을 구축했고 현재까지 성과적으로 진행된 러시아의 선봉적역할은 북·중국의 주도적역할을 추동하고있다.
남코리아는 미군이 코리아반도에 점령군으로 들어오며 생겨났고 군사적점령과 정치적지배, 경제적착취로 철저히 예속화된 식민지사회, 체질적으로 기형화된 반자본주의사회로서, 비평화적으로 자주문제를 해결하는 민족해방변혁을 본질로 하는 민족해방민주주의변혁의 길외에 해방의 다른 출로는 없다. 민족적차별문제가 해소되면 중요산업을 공유화하며 민중민주주의의 길로 접어들며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과 계급적차별문제의 해소의 다음단계로 나아간다. 제국주의침략전쟁에 맞서, 민족자주와 민중민주와 평화통일의 길로 넘어가야한다. 결국 전쟁을 넘어,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힘, 주체적힘이 준비돼있어야한다. 우리민족에게 제국주의가 두려워하는 바로 그힘이 마련돼있다는 과학적판단과 그에 기초한 승리적신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