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항쟁의기관차〉 대응태세 확인한 북의 순항미사일

북은 8.17 2발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8.18 김여정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발사사실을 확인했다. 8.17 오후 남대통령실은 <오늘새벽북한이평남온천비행장인근에서순항미사일(추정)을발사한것과관련합참은한미연합자산을통해탐지했다>고 밝히고 국가안보실장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현재 <을지자유의방패>연합연습을 앞두고 위기관리연습이 시행중임을 감안해 관련동향을 예의주시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남언론에서는 북의 8.17 미사일시험발사에 대해 윤석열대통령취임100일에 맞춘것이라든가 윤석열이 8.15경축사에서 제안한 이른바<담대한구상>에 대한 북의 답변으로 볼수도 있을것이라고 분석했다. 8.18 김여정부부장은 <허망한꿈을꾸지말라>는 담화를 발표하고 윤석열의 <8.15경축사>에 대해 <하나마나한헛소리>라고 일갈하면서 <윤석열의<담대한구상>이라는것은검푸른대양을말리워뽕밭을만들어보겠다는것만큼이나실현과동떨어진어리석음의극치>라고 평했다. 김여정부부장은 <제발좀서로의식하지말며살았으면하는것이간절한소원>이라며 남당국의 <대북정책>을 평하기에 앞서 <우리는윤석열그인간자체가싫다>고 하면서 <앞으로또무슨요란한구상을해가지고문을두드리겠는지는모르겠으나우리는절대로상대해주지않을것임을분명히밝혀둔다>·<부언하건대우리와일체상대하지않는것이상책이라고한우리의권언을순간도잊어서는안된다>며 재차 삼차 강조했다. 그리고 김여정부부장은 끝으로 한마디 더하겠다고 하면서 <참으로안됐지만하루전진행된우리의무기시험발사지점은남조선당국이서투르고입빠르게발표한온천일대가아니라평안남도안주시의<금성다리>였음을밝힌다>고 전했다. 윤석열정부 들어서 말을 아껴오던 북이 <헛소리>라는 말을 하기 위해 김여정부부장의 긴 담화를 발표했다. 북은 이명박정부시기 2011 <비밀접촉>을 제의해 북에 <돈봉투>를 건네며 수뇌회담을 제안한 사실을 폭로한적이 있다. 윤석열은 당시 대외전략비서관으로 이자리에 함께한 김태효를 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장을 겸하는 국가안보실1차장으로 기용했다. <헛소리>라고 한 김여정부부장의 말이 헛소리가 아니라는것을 보여준다. 북은 4.16 신형전술유도무기시험발사이후 미사일시험발사에 대한 보도를 하고있지않다. 또 남의 사실자료에 구태여 반박을 하는 경우도 없었다. 8.17 미사일발사 역시 보도하지않았는데 김여정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남이 밝힌 발사지점이 잘못됐다고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어째서발사시간과지점하나제대로밝히지못하는지,무기체계의제원은왜서공개하지못하는지참으로궁금해진다.제원과비행자리길이알려지면남쪽이매우당황스럽고겁스럽겠는데이제저들국민들앞에어떻게변명해나갈지정말기대할만한볼거리가될것>이라고 비아냥댔다. 이후 알려진데 따르면 이미사일들은 오키나와미군기지를 겨냥한것으로, 안주시에서 오키나와최남단까지 직선거리는 1520km이며 장거리전술핵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우, 그미사일이 오키나와최남단까지 날아가는 실제비행거리는 1700~1800km가 될것으로 추산된다. 오키나와에는 47개소의 주일미국군기지들이 있다. 이기지들이 북의 사정권안에 있는것이다. 2021.6.11 조선노동당중앙군사위확대회의에서 김정은위원장은 중국인민해방군이 <대만전>에 돌입하고 미국이 중국을 공격하는 경우 서해를 작전구역으로 하는 조선인민군전략군서해지휘부가 미국의 중국공격을 방어하고 즉각적인 대응타격으로 미국을 제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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