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위원장은 2023.12.26~30 조선노동당중앙위8기9차전원회의확대회의에서 <현실은우리로하여금북남관계와통일정책에대한입장을새롭게정립해야할절박한요구를제기>하고있다면서 남북관계에 대해 <더이상동족관계,동질관계가아닌적대적인두국가관계,전쟁중에있는두교전국관계로완전히고착>됐다고 선언했다. 김정은위원장은 또 <당중앙위원회통일전선부를비롯한대남사업부문의기구들을정리개편하기위한대책을세우며근본적으로투쟁원칙과방향을전환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적,대외사업부문에서적들의무모한북침도발책동으로하여조선반도에서언제든지전쟁이터질수있다는것을기정사실화하고남반부의전영토를평정하려는우리군대의강력한군사행동에보조를맞추어나가기위한준비를예견성있게강구해나갈데대한중요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김정은위원장은 2023.12.31 조선인민군주요지휘관담화에서도 적들의 무모한 도발책동으로 언제든지 무력충돌이 생길수 있다는것이 기정사실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놈들이반공화국군사적대결을선택하고불집을일으킨다면순간의주저도없이초강력적인모든수단과잠재력을총동원하여섬멸적타격을가하고철저히괴멸시켜야>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1.2 김여정당중앙위부부장은 <대한민국대통령에게보내는신년메시지>형식으로 담화를 발표해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명확히 했다. 1.5 조선인민군은 해상실탄사격훈련을 진행했다. 남합참은 1.5 오전 북이 서해상에 200여발의 포사격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선인민군총참모부는 보도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민족,동족이라는개념은이미우리의인식에서삭제>됐다며 경고했다. 1.6 남합참은 북이 이날 오후 연평도북서쪽에서 포사격을 했으며 포탄은 서해<북방한계선>북쪽해상완충구역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는데 조선인민군총참모부는 이날 포사격모의기만작전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다음날인 1.7 다시 해상군사분계선과 평행선상동쪽방향의 4개구역에 대한 해상실탄사격을 실시했다.
김여정부부장은 1.7 담화에서 <우리군대는해당수역에단한발의포탄도날려보내지않았다>·<폭약터지는소리를포성으로오판하고포사격도발로억측하며뻔뻔스럽게탄착점까지서해<북방한계선>북쪽해상완충구역에떨어졌다는거짓을꾸며댔다>며 윤석열·군부가 말하는 <원점타격>이 불가능하다는것을 입증했다. 김여정부부장은 <폭약터지는소리를포성으로오판하고포사격도발로억측하며…거짓을꾸며댔다.사실군복입은이광대들의우습강스러운행태는비단오늘날에새로운것이아니>라고 지적하고 <앞으로북쪽하늘에서천둥소리가울려도우리군대의포사격으로오판하고어떤미련한오기를부릴지알수없는것들>이라며 <북풍>소동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오판,억측,억지,오기는만회할수없는화난을자초할것>이라고 경고했다.
1.15부터 3일간 제주도인근해역에서 미핵항공모함<칼빈슨>호가 참여하는 미일남합동해상연습이 전개된것에 대응해 북의 국방과학원수중무기체계연구소는 개발중에 있던 수중핵무기체계<해일-5-23>의 중요시험을 동해수역에서 진행했다. 1.15 김정은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시정연설까지 발표되자 미 미들베리국제연구소연구원 칼린과 핵물리학박사 헤커는 한대북전문매체의 기고글에서 <김정은위원장이전쟁을하겠다는전략적결정을했다>고 경고했다. 반면 1.18 영이코노미스트는 <윤석열대통령이북이도발해온다면몇배로응징할것이라고16일말했다>며 <남침에관한김정은위원장의거친말보다그런과잉반응으로전쟁이시작될가능성이더크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은 대남대적부문기구들을 정리·개편하기로 한것에 대해 1.1 최선희외무상이 대적부문일군들과 협의회를 진행하고 1.12 대적부문일군들궐기모임에서 6.15공동선언실천북측위원회·조국통일범민족연합북측본부등 관련단체들을 모두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대남라디오방송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등의 대외사이트들도 접속이 차단됐다. 동족관계로서의 북남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고 <교전국관계>를 명확히 하는 조치로 <기정사실화>된 전쟁에 주저하지않겠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