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자들의 사회주의봉쇄전략으로 <냉전>이 획책돼 세계가 양분된 상황에서 이를 반대하면서 <3세계>가 형성되고 블록불가담운동이 진행됐다. 1954 중국·인도양국간공동성명의 평화5원칙에 이어 1955 반둥회의(Bandung Conference 1차아시아·아프리카회의)가 인도총리 네루, 인도네시아대통령 수카르노, 중국총리 주은래, 이집트대통령 나세르의 참석하에 진행됐다. 반둥회의는 2차회의가 개최되지않았고 1961 블록불가담운동이 개최됐다. 블록불가담운동은 1961.6 유고슬라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유고슬라비아대통령 티토, 네루, 수카르노, 나세르의 참석으로 정상회의를 위한 준비회의가 진행되고 1961.9 25개국의 참가하에 1차정상회의가 개최되면서 시작됐다. 블록불가담운동은 자주적인 정책을 실시하며 민족해방운동을 무조건 지지하며 어떤 군사블록에도 참가하지말며 자국영토에 외국군사기지를 두지않는다는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1973.9 4차블록불가담운동정상회의에서 사실상 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방침을 지지하는 <조선문제에관한결의>가 채택됐다. 조선은 1974.5 블록불가담운동에 정식가입하기로 결정하고 1975.8 정식성원국이 됐다. 사회주의진영내에 기회주의가 발호하고 단결을 해치며 제국주의자본주의와의 <평화적공존>·<평화적이행>을 운운하는 상황에서 조선은 국제공동주의운동의 단결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블록불가담운동진영을 지지하며 제국주의의 침략적블록정책에 반대해 블록불가담운동을 강화하는 노선을 걸었다. 김일성주석은 1975.12 논설<블록불가담운동은우리시대의위력한반제혁명역량이다>를 외국매체에 기고했다. 1980.10 조선노동당6차대회보고<반제자주역량의단결을강화하자>에서 현시기 제국주의와 온갖 지배세력들을 반대하고 자주적인 새세계를 건설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는 블록불가담운동을 확대발전시키는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에서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은 군사블록이나 열강들의 이른바 <세력균형>에 의하여 유지될수 없다고 밝히고 세계의 평화는 오직 지구에서 모든 군사블록들, 침략과 전쟁수단들이 완전히 청산될때 비로소 항구적이고 공고한것으로 될수 있다면서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군사블록을 비롯하여 모든 군사블록을 해체할것을 주장했다. 보고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군사블록이 해체되면 사회주의나라들의 군사블록도 필요없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김일성주석은 1986.6 당중앙위정치국,공화국중앙인민위원회연합회의의 결론으로 <블록불가담운동의강화발전을위하여>를 발표했다. 조선은 블록불가담운동이 모든 나라, 모든 민족의 독립과 번영을 이룩하며 전쟁이 없고 평화로운 새세계를 건설하려는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이 반영돼있다고 보면서 제국주의·식민주의를 청산하고 온갖형태의 지배와 예속을 없애며 침략과 간섭을 반대하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고 자유로운 사회경제발전을 이룩하는것을 사명으로 한다면서 블록불가담운동의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냉전>의 양진영을 넘어선 새로운 진영의 구축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