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사회주의가 수정주의의 우경기회주의로 붕괴에 이르면서 사회주의진영이 위기에 처하고, 중국사회주의는 대약진운동의 실패와 <문화대혁명>의 오류로 곡절을 겪고 미국과의 관계개선에서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조선은 세계사회주의운동진영의 새로운 방향을 밝히기 위해 활동했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1992.1 <사회주의건설의역사적교훈과우리당의총노선>을 발표해 일부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고 자본주의가 복귀된것은 부분적이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밝히고 그원인을 분석하면서 사회주의건설을 영도하는 당들이 틀어쥐어야할 총노선에 대해 강조했다. 1992.4 평양에서 48명의 당대표를 비롯한 70개정당의 대표들이 서명한 <사회주의위업을옹호하고전진시키자>가 채택됐다. 조선은 <평양선언>에 기초해 사회주의운동을 재건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했다. 1994 김일성주석이 서거하자 조선에 대한 반사회주의책동이 더욱 악랄해졌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1994.11 <사회주의는과학이다>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조선문헌은 사회주의를 반대하는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에게 타격을 주고 인민들에게 사회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심을 주기 위한것이라고 밝혔다. 1995 김정일국방위원장은 <고난의행군>을 결단하면서 선군정치에 들어섰다. 선군정치는 1960년대부터 추진해온 경제국방건설병진노선의 계승·심화며 전면화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1997.6 <혁명과건설에서주체성과민족성을고수할데대하여>를 발표하고 제국주의자들의 <세계화>·<일체화>궤변의 반동적본질에 대해 밝히고 이를 반대배격했다고 조선문헌에서 해설했다. 한편 조선노동당은 반둥회의40돌행사와 1995.10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11차블록불가담운동정상회의, 1998.9 남아프리카 더반 12차정상회의등에 참석하고 제국주의자들의 간섭과 분열와해책동을 저지시키고 블록불가담운동을 반제자주정치세력으로 강화발전시키며 단결을 시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조선은 반제무장투쟁세력의 강화발전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였다. 알려진데 따르면 1993.5 미사일시험발사와 1998.8 광명성1·백두산1의 발사 당시 이란이 참관하는등 반제이슬람세력과 연대해왔다. 이란은 조선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2000년대 핵보유기술을 발전시켜왔고 자체 핵무장을 이뤄냈다. 핵공격수단인 미사일개발도 다그쳐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인공위성발사에도 성공했다. 이란은 해킹으로 미국의 드론을 탈취해 그와 동일한 드론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란은 서아시아(중동) 반제무장투쟁세력의 중심에서 이슬람진영의 반제무장투쟁대오를 조직·지원하고있다. 이란은 2023~24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알아크사홍수>작전으로 시작되고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안사르알라군(후티군)이 항전하는 반제반시오니즘전의 핵심역량이 됐다. 또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조중·조러친선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00.5, 2001.1, 2004.4, 2006.1 중국을 방문하고 2001.9 장쩌민총서기가, 2005.10 후진타오중국가주석및당총서기가 조선을 방문했다. 2011 생애마지막시기에도 중국을 2번 방문했다. 푸틴러대통령이 2000.7 조선을 방문해 평양선언을 채택한데 이어 김정일국방위원장이 2001.7~8 러시아를 방문해 모스크바선언을 채택했다. 2002.8에는 러시아의 원동지역을 방문하고 푸틴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2011.8에도 러시아 시베리아 부랴티야자치공화국 울란우데를 방문하고 당시 러대통령 메드베데프와 회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