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항쟁의기관차〉 제국주의진영의 침략책동은 팔레스타인과 아프리카, 피억압국가, 전세계를 위협한다

오늘날 아프리카정세는 현국제정세의 축소판이다. 제국주의진영의 분열·이간·침략책동과 전진하는 반제진영의 혁명적진출로 인해 아프리카민중들은 지금 격변과 전환의 시기를 통과하고있다.

2020년 말리, 2022년 부르키나파소, 2023년 니제르에서 대중세력의 반제항전의 결과 프랑스제국주의군과 미제침략군이 철거되며 반제해방투쟁실현의 결정적전기를 마련했다. 3국은 제국주의진영의 배후조종하에 ECOWAS(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가 3국에 대한 제재부과와 니제르에 대한 군사개입을 위협하자 2024년 1월 <사헬3국>정부공동성명을 통해 ECOWAS를 탈퇴하고 러시아와의 군사적연계를 밀접히 하면서 제국주의진영의 제재와 압박에 저항하며 반제레지스탕스쪽으로 전환하고있다. 한편 세네갈민중들은 격렬한 민중항쟁을 통해 파쇼화되고있는 신식민주의적권력을 무너뜨렸다. 12년간 세네갈을 통치해온 파쇼권력은 야당지도자들을 수감하고 수많은 양심수들을 수감·고문·살해했으며 2023년 야당을 해산했으며 2024년 2월에는 대선을 미루면서 민중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혔다. 서아프리카에서의 반제혁명적변화는 민중의 사활적투쟁만이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진리를 증시한다.

반제해방투쟁세력과 친제국주의반동세력간의 충돌이 격화되고있다. 2024년 5월 미국은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케냐를 <비나토동맹>으로 지정함으로써 케냐를 대아프리카지배전략실현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흉계를 노골화했다. 이에 친미호전, 민생파탄, 부정부패의 케냐정부를 반대하는 케냐민중들이 항쟁에 나서고있다. 2024년 본격화된 반정부민중의 결집으로 케냐의 정국이 긴장되고있다.

2024년 본격화되며 갈수록 거세지는 반정부투쟁과 7월말 등장한 반동시위대와의 충돌로 인해 케냐의 노동자를 비롯한 민중들이 정치권력을 장악하는데에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고있다.

제국주의진영의 책략은 나이지리아 플라토주에서의 무력충돌, 남수단·수단영유권분쟁지에서의 부족간충돌을 통해 잘 드러난다. 아프리카민중들은 이혼란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이로인한 학살위험에 항상 노출돼있다.

미국·제국주의진영은 라틴아메리카·아시아·동유럽등지에서도 친미파쇼세력을 동원한 <색깔혁명>, 제재를 통한 경제전쟁, 서방미디어를 동원한 프로파간다에 몰두하고있다. 특히 미제침략세력은 베네수엘라에서의 최근선거를 <불법>·<부정>선거로 매도하면서 경제제재를 부과하고 베네수엘라파쇼세력을 조종한 극우쿠데타를 시도하며 민중정권을 위협하고있다.

아프리카에서의 격변과 미국의 반제정권들을 대상으로 한 정권전복시도가 3세계대전정세하에서 벌어지고있다는것을 주목해야한다. 3차세계대전의 원흉은 피에 굶주린 미제침략세력을 비롯한 제국주의진영이다. 3차세계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은 2014년 <색깔혁명>의 일환인 <유로마이단>파쇼쿠데타로 시작됐고 8년간의 돈바스내 파쇼세력과 혁명세력간의 전쟁을 거쳐 심화됐다. 이는 제국주의진영이 자신들의 지배에 반대하는 모든세력에 대해 조작하는 <색깔혁명>이 가져오는 치명적후과를 잘 보여준다.

한편 반제진영대 제국주의진영간 전쟁인 3차세계대전은 본질적으로 아프리카·아시아·라틴아메리카민중들만이 아니라 제국주의국가내민중들의 존엄과 생명까지 극도로 위협한다. 이스라엘시오니스트들의 파쇼적대량학살전쟁에 맞선 팔레스타인레지스탕스의 정의로운 투쟁은 <제국주의는곧파시즘이자전쟁>이라는 진실을 보여주며 전세계적인 각성을 촉진하고있다. 그렇기에 전세계민중들은 반제전선으로 뭉쳐 제국주의세력이 일으키는 전대미문의 위기와 난관을 극복해야한다.

올해 위대한 아밀까르까브랄의 탄생100돌을 기념하며 아프리카의 민족해방과 사회해방실현을 위해 투쟁해온 아프리카공동주의자들의 투쟁업적을 돌아본다. 까브랄은 PAIGC와 무장투쟁을 통해 카보베르데, 기니비사우를 독립시키고 전투적인 범아프리카주의실현을 위해 분투했으며 사회해방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신식민주의자 반동의 총격에 의해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까브랄을 비롯한 아프리카공동주의자들의 반제정신과 민족해방·사회해방의지가 반영된 범아프리카주의는 아프리카민중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단결의 기치이자 투쟁의 기치다. 친제국주의자·신식민주의기회주의자들에 의해 오염되지않은 진정한 범아프리카주의는 전세계민중들의 공통된 지향인 반제, 진정한 주권, 자주와 사회주의의 실현을 위해 아프리카민중들을 하나로 단결시킨다.

콰메은쿠루마의 <아프리카는단결하지않으면멸망한다>는 말은 비단 아프리카에만 해당하지않는다. 단결한 세계피억압·피착취근로민중의 반제혁명투쟁만이 3차세계대전의 원흉인 제국주의를 타도할수 있으며 온세계자주화와 진정한 평화, 그리고 민중이 정치와 경제의 주인이 되는 참된 민주주의의 실현을 앞당길수 있다.

<프롤레타리아와억압받는민중이여,단결하라!>는 구호가 그어느때보다 절실하다.

미제침략세력 타도! 제국주의진영 분쇄!
반제해방투쟁 승리! 반제자주세력 승리!

- Advertisement -
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