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이바노브(Ivan Ivanov) | 9.23운동 불가리아
러시아와 조선은 전례없는 안보협정을 체결했고, 러시아와 이란은 안보분야에서 그어느때보다 공개적으로 협력하고있으며, 점점 더많은 국가들이 서구중심의 국제기구보다 더 공평하고 정의로운 대안으로 보고 브릭스(BRICS)에 가입하거나 앞으로 가입할 의사를 밝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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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가의 노동자·민중은 자신의 운명이 자신의 손에 달려있으며, 조직의 힘과 지역기반의 힘, 지구상의 억압받는 국가들의 투쟁과의 연대를 통해 착취와 빈곤, 불행이 없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것이 자신의 몫이라는것을 자각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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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는) 2020 반부패시위로 촉발된 정치적위기가 계속되고있으며, 올가을에는 7대총선이 예정돼있다. 많은 주류정당이 분열하거나 해체되고있으며, 이는 그들의 재임기간동안의 기록과 퇴보한 정치토론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결합해 점점더많은 사람들이 국가의 정치생활에 참여하기를 거부하게 만들었다. 투표율은 낮고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것이다. ⋯ 안정적인 정부가 구성되지못하고있지만 사회주의사상에 대한 현집권엘리트의 이념적, 문화적 공격은 줄어들지않고 계속되고있다는점에 주목해야한다. 반공주의는 여전히 부패한 엘리트들의 유일한 교리이며, 학교교과서, 대중문화, 예술에 매일 쏟아지고있다. 사회주의시대의 기념비들이 철거되고있으며 불가리아의 사회주의과거에 대한 모든것이 악마화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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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가 아프리카에서 제국주의투쟁의 최전선에 있었을때 바로 사회주의였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냉전>기간동안 불가리아는 알제리·리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짐바브웨·나미비아·앙골라·모잠비크등지에서 반제민족해방운동에 경제적, 정치적 지원을 제공했다. 기성세대의 사람들은 우리민중과 아프리카의 진보운동대표자들사이의 긴밀한 문화적, 학문적 유대에 대한 기억을 여전히 소중히 간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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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를 반제국주의와 민족·사회해방의 대의에 봉사하도록 하는것이 우리의 어깨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