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국제컨퍼런스 〈사헬민중과의 연대〉 … 니제르수도 니아메에서 성공적 개최

19~21일 아프리카 니제르수도 니아메 소재 마하트마 간디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사헬민중과의 연대>니제르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컨퍼런스는 범아프리카주의투데이(PAT), 서아프리카민중조직(WAPO)이 주최하고 니제르 조국수호전국평의회(CNSP)가 후원하며 니제르국가수반이자 CNSP의장인 압두라하마네 치아니(Abdurahamane Tchiani)가 지원한 행사다. 

<사헬민중과의 연대>컨퍼런스는 세계반제플랫포옴을 비롯해 쿠바·베네수엘라, 케냐·잠비아·코트디부아르 등에서 온 대표단과 디아스포라조직, 니제르진보정당·노동조합·진보단체의 성원들까지 약 150여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헬민중과의 연대>니제르컨퍼런스의 주의제는 <반제국주의 단결·평화, 민중간의 친선>이었다. 주최측은 이 컨퍼런스가 프랑스·서방제국주의와 그 대리세력에 맞서서 평화와 주권, 존엄과 번영을 위해 투쟁한 사헬민중들의 애국적 투쟁과 이후 전망에 대해 전세계적인 긴급한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개최됐다고 언급했다.

말리·부르키나파소·니제르 3국은 각각 쿠데타로 프랑스·미군을 축출했다. 이후 3국은 서방의 지원을 받고 있는 ECOWAS(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7월 ECOWAS를 탈퇴하고 사헬국가연합(AES)창설을 선언했다.

주최측은 <역사상 전례없는 애국적 군과 민중의 봉기가 2년만에 사헬국간연합(AES)을 창설하는 전략적 진전을 이뤄냈다>, <이는 모든 범아프리카인들과 반제국주의자들이 바라는 통일된 아프리카의 이상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규정했다. 

또 <사헬민중들과 함께 연대하는 반제컨퍼런스를 통해 서아프리카를 비롯해 아프리카 및 전세계 모든 민중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사헬지역을 좀더 인식하고 연대할수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컨퍼런스는 19~21일 총 5개세션으로 진행됐다. 1세션은 <제국주의의 폭주: 종말의 신호>, 2세션은 <범아프리카투쟁에서의 여성>, 3세션은 <사헬국가의 등장: 2번째 독립>, 4세션은 <범아프리카투쟁에서의 청년>, 5세션은 <대륙단결의 길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했으며 마지막에 니아메선언이 발표됐다.

컨퍼런스가 끝난뒤 <사헬투쟁과 팔레스타인 투쟁을 연결하는 민중연대>집회·행진이 있었다. 간디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출발한 행진은 토마 상카라(Thomas Sankara)조각상이 새겨진 명판앞에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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