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 소련붕괴이후 사회주의권이 대거 몰락하자 이념을 기치로 하는 <냉전>시대의 담론이 허물어지고 그자리를 이른바<세계화>가 대체했다. 정보통신을 비롯한 과학기술의 발전이 이를 뒷받침했다. 세계화는 철저히 미국식자유주의, 미국의 유일패권에 기반을 둔것으로 <1극화>이자 전세계의 <미국화>였다. 1993 등장한 클린턴정부는 안보전략으로 <관여와확대전략>을 수립했다. 냉전시기 군사적대결을 중심으로 했던 전략에 경제적이해와 이익을 중심으로 보는 관점이 강해졌다. 미국은 <신자유주의>경제전략을 바탕으로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체결과 WTO(세계무역기구)출범을 주도했다. 1986 우루과이라운드를 시작으로 세계적차원에서 보호무역주의가 자유무역주의(시장개방)로 선회했다. 이논의는 미국이 심각한 쌍둥이적자(재정무역적자)의 위기에 처했던 시점에 시작됐다. 시장개방은 냉전의 종식을 미국식자유민주주의의 승리로 치장한데 기초해 시장경제의 확대는 곧 <민주주의>의 확산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됐다. 경제는 사회생활의 물질적기초로 사회의 중요분야다. 많은 발전도상나라들이 경제적이유로 패권국 미국에 의존하지않을수 없었다. 또 1990년대 클린턴정부는 <나토동진정책>을 추진해 구소련권국가들을 나토에 편입시켜 유럽내 안보완충지대를 확장하고 러시아의 재부상을 견제하려했다. 2000 클린턴은 푸틴의 나토가입제안을 거절하면서 나토의 확장이 러시아에 대한 견제라는점을 드러냈다. 또 미국은 <보편적인권>을 명분으로 내세워 보스니아내전과 코소보내전에 군사적으로 개입했다. 2001 부시정부가 들어서고 <9.11테러>가 조작된후 미정부의 안보전략은 <테러와의전쟁>으로 규정됐다. 2002.1 부시는 미국이 그동안 주창해온 <불량국가>·<테러국가>들을 모아 <악의축>으로 지목했다. 축(Axis)이란 2차세계대전당시 파쇼국가들이 자신들끼리 국제관계의 중심축이라고 부른데서 유래한다. 이슬람권언론은 <악의축>이라는 지칭에 반발해 서아시아(중동)의 반시오니즘무장세력을 <저항의축>이라고 불렀다. 2024.6 미상원의원이 러시아·중국·조선을 <신침략자의축>이라고 말하면서 다시 주목됐다. 부시정부의 테러와의전쟁은 21세기 새로운 미국의 군사안보전략을 규정했다. 이와 관련해 미의회는 미행정부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했다. 애국자법과 무력사용권한법(AUMF)이 통과돼 수사·체포구금, 전쟁개시권한이 보장됐다. 부시정부는 2001 아프간(아프가니스탄)전쟁, 2003 이라크전쟁을 개시했다. 이라크전쟁에서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거론하며 선제공격전략을 내세웠다. 위협이 현실화되기전 먼저 타격한다는것이지만 후세인이라크정권의 대량살상무기보유의혹을 비롯한 아프간전·이라크전의 원인들은 조작된것으로 확인됐다. 부시는 취임직후에 이미 이라크전을 기획했다. 석유·천연가스약탈을 위한것이었다. 이로써 침략전쟁의 본질은 분명해졌다. 미국은 공식적으로 2011 이라크전을, 2021 아프간전을 끝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초기명분은 불분명해졌고 2008 금융위기까지 덧붙여져 과도한 군사개입이라는 강한 비판을 받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