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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실보도(성명) 261]
우리는 거족적인 반트럼프반미항쟁으로 미군을 철거시키고 자주통일과 민주주의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미대통령 트럼프가 2차북미정상회담을 파탄냈다. 28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영변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미국무장관 폼페오는 <핵무기리스트를 만드는 것, 복잡한 것에 대해 다 합의를 못했다>고 강변했다. 반면 리용호북외무상은 1일 새벽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으로 유엔제재결의 총11건 가운데 2016년부터 17년까지 채택된 5건, 그중에서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이었다고 밝혀 트럼프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확대정상회담에 트럼프는 예정에 없던 볼턴을 참가시켜 영변핵시설폐기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며 <리비아식>비핵화를 강요해 회담을 고의적으로 깨버렸다. 정상회담에는 실패가 없다는 말이 있다는 말을 비웃듯, 트럼프는 사전에 충분한 합의하에 최종사인만 남겨둔 상황에서 최소한의 외교적 신의마저 저버렸다. 이는 북으로 하여금 신년사에 나온 <새로운길>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다.
<리비아식>비핵화는 결국 코리아반도를 초토화하고 우리민족을 절멸시키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 없다. 2003년 미국의 요구대로 <선비핵화>를 한 리비아는 8년후 전국토가 초토화됐고 당시 리비아지도자였던 카다피는 무참히 살해돼 시체로 발견됐다. <리비아식>을 강요하는 트럼프의 말에서 2017년9월 <북완전파괴>망언이 겹치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이미 세계는 지난 과정을 통해 누가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했고 누가 전쟁과 분열을 야기했는지를 충분히 경험했다.
이번 사건으로 우리는 제국주의는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는 진리를 재확인했다.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우리민족은 스스로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내외에 엄숙히 선포했다. 트럼프정부가 어떤 제재와 망동을 자행해도 코리아반도의 평화·번영·통일의 대세는 결코 바뀌지 않는다. 우리민중은 거족적인 반트럼프반미항쟁으로 미군을 철거시키고 자주통일과 민주주의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19년 3월1일 베트남 하노이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