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 항쟁의기관차〉 팬데믹경제위기·민생파탄, 반발하는 민중

7.20 블룸버그는 기사<미국이<파업의여름>을향해질주하고있다>를 게재했다. 65만명이상의 미노동자들이 올여름에 이미 파업했거나 파업을 예고한 상황을 표현한 제목이다. 최근 미국작가조합(WGA)에 이어 배우·방송인노동조합(배우조합)소속 약17만명이 무기한총파업에 들어갔다. 배우조합은 스트리밍시대의 도래에 따른 기본급인상과 인공지능(AI)도입에 따른 배우의 권리보장등을 요구해왔다. 할리우드양대노조의 동반파업은 1960이후 63년만이다. UPS(미최대배송업체)노조·전미자동차노조(UAW)는 미3대자동차제조사 포드·GM·스텔란티스의 노사협상을 앞두고 파업을 경고했다. 두노조인원은 각35만·15만명이다. 산타바버라캘리포니아대교수 릭턴스타인은 <1970년대이후가장거대한파업의순간이될것>이라고 전망했다. 

팬데믹기간 해고·부당대우를 당한 노동자들이 노조에 가입하면서 스타벅스·아마존·애플등에서 매장단위노조가 급증했다. 특히 재난상황에서 <필수노동자>로 일하며 기업에 안겨준 이익이 정작 노동자에게는 분배되지않았다는 불만이 크게 작용했다. UPS의 경우 코비드19로 온라인배송이 늘면서 2022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치솟았다. UPS노조는 사측의 임금인상안이 <생활비상승분조차감당하지못할수준>이라고 반발했다. 50년만의 최저실업률을 기록하며 미고용시장이 활황하면서 2022.8 한여론조사에서는 노조를 지지하는 미국인비율이 71%에 달했다. 2010 당시 해당수치는 48%에 그쳤다. 

<기업의이익을나누자>는 공통된 요구속에 유럽전역에서도 임금인상요구파업이 진행중이다. 유로뉴스는 <유럽전역은지금파업의중심지>라며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비해 소득은 제자리걸음이라는 불만에 대해 전했다. 휴가성수기인 여름철에 이탈리아·스페인·독일등에서는 항공·철도파업이 줄줄이 예고돼있다. G7에서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영국에서는 의료계등 그간 파업과는 거리가 멀었던 직종까지 파업에 동참했다. 가디언은 영국국가보건서비스(NHS)가 의료진에 6%의 임금인상을 제안했으나 올해 3월까지 10%를 유지했던 영국소비자물가(CPI)상승률에도 못미친다는 반발을 샀다고 보도했다. 영국의학협회(BMA)는 <회원들은수년간인플레이션이하의급여인상으로화가났다>고 성토했다.

엘니뇨현상에 따른 이상기후로 국제쌀수출가격이 상승세다. 더해 러가 최근 흑해곡물수출협정을 종료하자 세계식량위기설이 돌고있다. 7.24 푸틴러대통령은 러는 우크라이나의 아프리카곡물수출을 대체할 준비가 돼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다시 오르고있다.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공급은 줄어드는데 폭염으로 수요가 급증해서다. 전문가들은 세계원유수입국1위 중의 경제회복세·정부부양책이 유가흐름을 판가름할것으로 보고있다. 닛케이신문은 7.25 중무역·자본거래에서 위안화결제액이 올해2분기 사상처음으로 달러를 추월했다고 밝혔다. 7.23 월스트리트저널은 2016이후로 중해외투자에서 서방투자비중이 크게 줄었다고 인용보도하면서 <중자본에대한서방의적대감이커지면서중의투자가서구에서후퇴하고있다>고 진단했다. 중해외투자는 서방으로부터 동남아·중동·남미로 선회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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