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는 7월에만 2차례 이동식핵미사일발사대를 동원한 군사훈련을 전개했다. 7.18 러외무부는 미의 독미사일배치발표에 대응해 핵미사일사용을 배제하지않겠다고 공언했다. 다음날에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추진하는 세계질서·안보구상은 완전히 실패했으며 새로운 유라시아안보체계구축의 필요성이 절박하게 제기되고있다고 강조했다. 폰데어라이엔EU(유럽연합)집행위원장은 러가 규탄한 국방공약을 내걸고 7.18 압도적지지속에 연임에 성공했다. 젤렌스키는 나토군흑해주둔보장을 골자로 하는 국가해상안보전략에 대한 법령에 서명했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의 국경에 배치했던 추가병력을 철수했다. 러군은 7.21 바렌츠해상공에서 미전략폭격기들의 국경침범시도를 저지했다. 러전투기들이 접근하자 미군용기들은 후퇴했다.
7.3~4 SCO(상하이협력기구)정상회의에서 벨라루스가 정회원국으로 가입됐다. 외신들은 미·미동맹국주도 서방기구의 견제세력으로서 SCO의 역할이 강화될것이라면서 10개회원국으로 구성된 SCO가 전세계인구의 40%이상과 세계경제의 약1/4을 대표하게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7.10~12 워싱턴나토회의기간 32개국정상들은 총38개항의 <워싱턴선언>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분량은 짧아진 반면 조선·이란·러시아간군사협력과 나토·인도태평양지역간협력이 별도항목으로 다뤄졌다. 선언은 <조·러관계심화에큰우려를가지고주목하고있다>·<유럽대서양안보에관한아시아·태평양파트너의지속적인기여를환영한다>·<IP4(인도태평양4개파트너국)와<범지역적도전>에대응하기위한대화를강화하겠다>고 명시했다. 회의기간 에르도안튀르키예대통령은 나토의 우크라이나전개입을 반대했다.
SCO회의·나토회의기간에 맞물려 미주도환태평양훈련<림팩>과 중·러태평양순찰·서태평양훈련이 잇따라 전개됐다. 최근 페스코프크렘린궁대변인은 <냉전>시대에 유럽에 배치된 미미사일이 러를 겨냥했고 러는 유럽지역을 표적으로 삼아 유럽국가들이 분쟁의 피해자가 됐다며 유럽은 지금 분열중이라고 분석했다. 7.3 러외무부는 프랑스국민은 자국의 이익을 위한 자주적외교정책을 원하며 워싱턴과 브뤼셀의 지시로부터 결별을 원한다며 RN(국민연합)의 프랑스총선승리를 지지했다. 앞서 르펜RN의원은 크림반도는 러의 일부라고 표명했다. 7.7 독우익정당 독일대안당(AfD)은 러측을 베를린으로 초청해 종전회의를 열자고 제안하며 나토의 동부확장이 전쟁에 일부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7.5 러외무부는 기시다일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정세에서 근시안적인 대결정책을 선택했다며 러·일관계는 전례없이 퇴보했다고 일갈했다. 일을 다시 군국주의화하려는 기시다정부의 노선이 지역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킬뿐이라고 덧붙였다. 7.12 기시다일총리는 나토정상회의직후 베를린을 방문해 슐츠독총리와 함께 일·독군사협력확대추진을 발표했다. 올여름중 독공군·해군호위함의 일방문과 일해상자위대훈련함대의 독기항을 예고했다. 아울러 협정에 따라 이날부터 일자위대·독일군의 식량·에너지상호제공이 가능해졌다. 7.19~25 일항공자위대는 훗카이도·간토주변에서 독·프랑스·스페인 나토소속3국공군과 함께 공동훈련을 감행했다. 한편 일정계에는 미<대통령> 바이든처럼 기시다도 물러나야한다는 여론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