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미대선투표는 끝났으나 미대선은 끝나지않았다. 11.4 트럼프선거캠프는 미시간·펜실베이니아·조지아주에서 개표절차를 중단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11.5 22시기준 폭스뉴스·WSJ·AP·AFP 등은 미시간·애리조나·위스콘신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확정적으로 보고 바이든후보 264명, 트럼프후보 214명으로 바이든후보가 선거인단총538명의 과반을 넘는 <매직넘버>270명에 근접한것으로 보도했다. 이시점에 CNN·NYT·WP는 253대214로 전망했다. 당시 네바다(선거인단6)·노스캐롤라이나(15)·미시간(16)·알래스카(3)·애리조나(11)·위스콘신(10)·조지아(16)·펜실베이니아(20) 의 개표가 완료되지않아 선거인단총97명이 확정되지않은 상태였다. 트럼프선거캠프는 <우리는오늘의미있는접근이허용될때까지개표를중단해달라는소송을미시간법원에제기했다>고 발표했다. 11.5 법원은 트럼프선거캠프의 소송을 기각하고 개표를 재개했다.
개표가 한창 진행중이던 11.4 0시45분경 바이든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아침이나그이후로 개표결과가더지연될수있을것>이라며 <좋은결과가있을것>이라고 승리를 예견했다. 그는 <다시한번거듭말씀드리지만사전투표와우편투표를포함한모든투표가다반영될때까지기다릴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지아는격전중이고,위스콘신과미시간에서도자신감이넘친다>고 경합주를 하나하나 짚었다. 펜실베이니아를 언급하며 <시간이걸릴순있지만펜실베이니아도가져갈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캠프는현장투표율과사전투표등여러가지를두고상황을긍정적으로보고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대통령은 11.4 02시20분경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대편은우리를절대따라잡을수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플로리다등예상치못했던곳에서큰승리를거뒀다>며 <굉장히슬픈소수의 그룹사람들이지금많은미국인들의투표를안좋은방향으로가게하고있다.그것이일어나지않게할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하이오·노스캐롤라이나·텍사스등 주요경합주에서 다시한번 자신이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법이올바른방법으로활용되기를바란다>며 <우리는미국의연방대법원으로이문제를가져갈것>이라고 말해 뒤늦게 집계되는 우편투표를 인정할수 없다는점을 명확히 했다. 트럼프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트위터에서 <우리는거대한승리를거뒀다>며 <저들이선거를 도둑질하려하지만절대로허락하지않을것>이라고 했다.
바이든후보는 당시 선거인단확보에서 앞서고있었지만 경합주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를 트럼프대통령에 내줬고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러스트벨트3개주)도 트럼프대통령이 우위를 점하고있는 상황이었다. 새벽3~4시경 바이든후보의 득표수가 수직상승했고 트럼프선거캠프는 개표절차중단소송을 제기했다. 11.6 트럼프대선캠프법무자문위원 모건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상당한선거부정이있었다>·<우리는조지아에서부적절하게포함된투표용지들을발견하게될것이라고확신한다>·<네바다에서는부적절하게우편투표를한수천명의개인이있을것으로예상한다>고 했다. 11.7 20시경 바이든후보는 일종의 당선사례를 하고 11.9 인수위를 발족했지만 트럼프선거캠프는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조지아·애리조나·네바다등에 재검표 또는 부정선거소송을 제기하고 선거에 불복했다. 전대미문의 부정선거가 자행되면서 미국식민주주의의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만천하에 폭로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