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베흐 샤흐방(Robert Charvin) | 남코리아의민주주의적권리를위한국제위원회(CILD)명예대표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 특히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파시즘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있다. ⋯ 각국의 진보적압력덕분에 비교적 민주적이었던 서구사회가 오늘날,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 매일 접하는 선전은 특히 교묘하게 조작되고있다.
팔레스타인전, 우크라이나전에 대한것을 보면 1930년대 파시스트국가들의 주도하에 우리가 경험했던것만큼이나 심각한 조작이 매일 목격되고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 <한국>에 유리하고 조선에 대한 일종의 체계적인, 거의 1차적이고 원초적인 적대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1970~80년대 당시 코리아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때부터 프랑스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가장 진지한 신문이었던 르몽드신문은 <한국>의 군사독재에 대해 이야기하지않고 민주화과정에 있다고 이야기했던것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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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민주주의성격의 야당이든, 민중민주당이든, 1948부터 시행되고있는 법인 국가보안법은 정치생활의 모든 분야에 혼란을 일으켰고 여전히 유효하다. 해석의 유연성으로 인해 모든 불법이 가능하며 이나라에서 상황을 바꾸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자기검열의 원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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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는 더이상 식민지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식민지지배의 기억을 머리속에 가지고있으며 그것을 없애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식민지체제의 혜택을 받은 모든 민족에게, 일본인에게도 마찬가지일것이라고 생각하며, 모두 용서를 구하기이전에 식민지민족에 대한 경멸·무관심·적대감·우월주의가 남아있다.
이와 관련해 진보운동에서 특히 중요한 아프리카사상가중 1명이자 특히 맑스주의사상에 기여한 아밀까르까브랄이 더 자주 알려지고, 전파돼야할 가치가 있는 인물로 생각한다. ⋯ 프랑스사람들이 다카르컨퍼런스를 계기로 그를 생각하게 되기를 바란다.